Asparagus 2017. 3. 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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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양벚나무 꽃이 피었습니다.

일반 벚나무와 달리 수양벚나무는 가지가 수양버드나무처럼 아래로 축축 쳐져서 피어납니다.


우리 집 뒷동산 언덕 아래 숲 속에 수령이 아주 오래된 수양버드나무가 한 그루 있어요.

봄이 되어 꽃이 화려하게 피어나도 어느 누구 하나 눈길을 보내지 않습니다.

왜냐구요?

숲 속에 숨어 있으니까요?


저만 봄이 되면 그곳에 가서 살짝 감상하고 옵니다.

그저께 꽃이 피어났는지 가보았다가 땅 아래까지 늘어진 가지 몇 개 꺾어왔습니다.






가지마다 꽃이 바글바글 피어날 줄 알았더니 가지끝에 기껏 두 곳에서 피어났습니다.


땅 아래로 축축 쳐진 가지였는데 꽃병에 꽂았더니 꽃만 아래를 향해 피어나고 있군요.


 수양벚나무 헉? 심폴에서 이걸 무려 35만원에 판매한다고 하는군요? 이 비싼 것은 누가 구입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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