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라 키우기, 꽃 감상
칼라 키우기
꽃이 어여쁜 칼라를 구입하여 잘 키웠는데 겨울에 접어들면 잎이 시들어버린다고 죽은 줄 아는 분들이 많이 있지요?
칼라는 구근입니다. 한 겨울이 되면 지상부는 말라버리고 성장을 멈춥니다. 가을이 되면 화분에 물을 말리고 겨우내 화분을 따뜻한 실내에서 보관합니다. 그것도 번거로우면 구근을 파내어서 따로 보관합니다. 2월 경 보관해 둔 구근을 화분에 다시 심어줍니다. 화분째 보관했다면 그때부터 물을 줍니다. 주택이라면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갔을 때 바깥에 들어내어 키우면 됩니다. 기온이 들쑥날쑥하는 봄철인만큼 수시로 기상정보를 보고 만약 영하로 내려갈 시엔 집안으로 들여놓는 수고로움을 감수하여야 합니다.
이 방법을 모르니 해마다 꽃을 사고 또 사는 우를 범합니다.(물론 이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래야 화원이 유지되지요.^^)
칼라 구근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2018년 8월에 구입한 칼라 한 그루에서 씨앗을 받아서 뿌려서 키운 것입니다. 씨앗을 처음 뿌려 4년 만에 꽃을 만났습니다. 식물을 키우려면 시간을 기다려주는 느긋한 마음이 필요합니다. 성질 급한 사람은 결코 키울 수 없어요.

이년째 만나는 칼라꽃, 드디어 활짝 피어났습니다. 2023년도 칼라꽃 구경을 해보세요.

칼라에 대해 더 알아보기
학명 Zanthedeschia aethiopica
꽃말 환희, 열정
특징
이름만큼이나 색상이 곱고 꽃말처럼 모양이 열정적이다. 흰색이 많으며 노란색, 분홍색 등의 유색계도 흔히 나온다. 꽃색이 선명하며 모양이 매우 아름답다. 관상 부위인 꽃은 실제로는 잎이 변형된 것으로 화포(spathe)이며, 꽃 조직인 암수술은 화포에 싸여 작은 이삭 모양으로 안에 달려있다.

이용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이 따뜻한 곳에서는 화단용으로 기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개화기간이 길어 분화용으로도 쓰이지만 꽃꽂이용으로 많이 쓰인다. 결혼식 신부의 부케용 또는 각종 고급 꽃바구니나 꽃다발 만들 때 주 재료로 쓰인다.


기르기
칼라는 봄에 심는 알뿌리 식물로서 줄기 뿌리와 알뿌리인 것이 있다. 습지형(흰색계)과 일반형(유색계)으로도 구분된다. 습지형은 봄에 포기나누기 또는 씨앗으로 번식이 잘 된다. 그늘진 곳이면 꽃이 잘 피지 않고 잎이 잘 자란다. 남부의 따뜻한 곳에서는 봄에 정원의 나무 그늘 밑에 심어 주로 잎 관상용으로 길러볼 만하다.

![]() | ![]() |

분류 및 자생지
천남성과에 속하는 알뿌리 식물이다. 아프리카 남부와 동부의 습지, 늪지 호수 가장자리 등이 고향으로 자생지에 약 6종이 분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