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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처럼 향기롭게, 나무처럼 튼튼히!
제주탐사 Exploration of Jeju Island

제주 여행 5-환상숲곶자왈공원

by Asparagus 2022.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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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급 결혼 4주년 기념 제주여행 첫째 날
2022년 7월 12일 화요일 날씨 오후 구름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했는데, 미술세계에 빠져들다 보니 점심시간이 훌쩍 지난 오후 2시라니...

 미술관을 나와 가까운 음식점에서 제주흑돼지 순두부 백반을 시켜 먹었다.

조촐한 밑반찬
제주 흑돼지 순두부 백반

늦은 점심을 먹고 그 다음 목적지는 개인이 운영하는 환상숲곶자왈공원으로 향했다.

환상숲곶자왈공원 위치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녹차분재로 594-1 구(지번) 주소 한경면 저지리 2848-2이다.

살아있는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곶자왈'

곶자왈은 제주 화산활동으로 분출한 용암류가 만들어낸 불규칙한 바윗덩어리 지대로 용암 위로 흙이 쌓이고 이끼가 묻어나며 초록 숲으로 피어났다. 과거에는 버려진 땅으로 인식되기도 했으나 현재 생물·지질·문화 다양성이 높은 지역으로 재조명받고 있다.

제주시 한경면에 위치한 '환상숲곶자왈공원'은 제주의 독특한 지형과 다양한 식생을 한 데 볼 수 있는 울창한 원시 생태 숲이다.

도너리오름에서 분출해 흘러내려 온 용암 끝자락에 동굴이 형성돼 있고 바위와 나무, 넝쿨이 얽히고설켜 마치 정글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곳이다.

 

곶자왈 공원에 관한 설명을 해줄 가이드가 앞장서고 소수의 관광객들과 함께 곶자왈 공원 속으로 들어갔다.

뿌리를 드러낸 나무와 지난 해 낙엽이 썩지도 않고 남아있다.

갈등이란?

‘갈등(葛藤)’은 ‘칡갈(葛)’과 ‘등나무등(藤)’이다. 칡과 등나무는 물체를 휘감고 올라가는 성질이 있는데 칡은 오른쪽, 등나무는 왼쪽 방향으로 감기 때문에 이 둘이 같은 나무를 타고 오르게 되면 서로 목을 조르듯 얽히고설키게 된다.

 

갈등이라 함은 칡과 등나무가 서로 복잡하게 얽히는 것과 같이 개인이나 집단 사이에 의지나 처지, 이해관계 따위가 달라 서로 적대시하거나 충돌을 일으킴을 이르는 말이다.

오르락내리락 숲길을 걷다가 움푹 꺼진 동굴로 내려가서 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있는 중이다.

아주 진지하게 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있는 처음 만난 관광객들

처음 본 분들에게 사진 찍는 걸 허락받고 한 컷 찰칵

30도를 넘는 바깥 온도와 무려 10도나 차이나니 시원하게 느껴질 밖에...

어떻게 이런 모습으로 나무가 휘어져 자라고 있는지? 살아있는 나무에 전세 들어 살고 있는 콩짜개 덩굴도 행복하게 느껴진다.

땅 속 동굴- 아 정말 시원해 자연바람이 좋군

곶자왈 공원이 탄생하기까지의 인생사 이야기

숲길을 처음부터 끝까지 안내해주고 설명해준 해설사는 바로 문은자님이셨습니다. 차분하게 설명해 주시는 음성이 듣기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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