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2022/11/031 넝쿨째 굴러온 호박 호박과 함께 하는 세월 잘 생긴 호박이든 못 생긴 호박이든 호박만 보면 행복하고 가슴이 뜁니다. 결혼 후, 어렵게 살았던 2, 30대 그 시절을 생각해 봅니다. 열 달 20만 원짜리 사글셋방. 부엌 하나, 방 하나인 단칸방에서 생활이 고달프고 힘들어서 눈물도 많이 흘렸습니다. 그렇지만 꿈을 가지며 하루하루 주어진 일을 열심히 했습니다. 꾀부릴 줄도, 얼렁뚱땅 할 줄도 모르고 그냥 우직하게 생활했습니다. 그렇게 어렵던 그 시절엔 왜 그리도 호박 꿈을 많이 꾸었는지... 눈만 감으면 호박이 넝쿨째 품 안에 툭 떨어지는 꿈을 꾸는 겁니다. 밭에 호박이 주렁주렁 달려 자라고 있는 모습, 담장 위에 누런 호박이 주렁주렁 얹혀져 있는 모습, 주렁주렁 달린 호박이 넝쿨째 제 품에 툭 떨어지는 꿈, 누런 호박을 품 안.. 2022. 11. 3.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