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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처럼 향기롭게, 나무처럼 튼튼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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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12

귤과 꽃양귀비의 부조화 귤 나무 화분에 날아든 양귀비 씨앗 한 알이 싹터 자라 꽃을 끊임없이 피워댑니다. 귤이 청색일 땐 붉은 양귀비꽃이 어여뻐 그냥 두었습니다. 겨울이 다가오니 청귤은 샛노랗게 변했습니다. 두해살이 꽃양귀비가 8월부터 지금까지 꽃이 피어났으니 가버릴 때를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이 무슨? 화분을 실내에 들여놓았더니 죽어가던 꽃양귀비가 다시 생생하게 되살아났습니다. 화분 속 양귀비가 없어져야 샛노란 귤이 달린 귤나무를 제대로 감상할 텐데요. 식물 키우다 별 걱정을 다해봅니다. 2022. 11. 11.
방송 보고 찾아간 맛집은 언제나 실망을 준다. 2022년 11월 10일 목요일 맑음 점심 먹으며 텔레비전을 보니 K 방송국에서 생활의 발견 스페셜 맛집을 방영하고 있었다. 화면 가득한 해물탕이 얼마나 맛있게 보이는지... 당장 사 먹으러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검색을 했다. 다행히 집에서 20여 킬로 떨어진 이웃 동네이다. 오후에 화단 손질하고 나서 저녁 다섯 시에 출발했다. 퇴근시간과 겹쳐 한 시간이나 걸려 도착했다. 광주시 초월읍에 위치한 해물탕 가게이다. 해신 생생 해물탕 주문한 해물탕 3인분이 나왔다. 밑반찬 설명, 쓰기도 싫다. 방송 보고 왔다니 젊은 여주인 첫마디가 "해물 크기 보고 방송보다 작다고 말하지 마세요. 방송은 4 인분 기준입니다." 이렇게 말했다. 말투 속에는 친절함이라곤 눈곱만큼도 없었다. '아, 오늘도 혹시나가 역시나구나... 2022.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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