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paragus 2017. 4. 19. 07:00
반응형

겨우내 낙엽으로 덮혀있던 정원 구석구석을 시간나는 대로 손질하였습니다.

지난 3월초부터 지금까지 무려 두 달?

이것으로 끝이면 좋겠습니다만, 눈이 즐겁기 위해선 손은 일년 열 두 달 일해야 해요.ㅠㅠ


가장 손이 많이 가는 것은 정원석 위에 올려놓은 수많은 다육이 화분들입니다.

십년 세월동안 불어난 다육이들.

전지 가위 들고 수시로 가지들을 잘라주고, 시든 잎 제거해주기.

꽃잔디 이불, 고양이들이 겨우내 들락거린 쪽으로는 꽃이 피지 않았습니다.

사진으로 보니 장독대의 장독 배열을 다시 해 주어야겠군요.

노랑과 분홍중 분홍이 먼저 피어나고 있습니다.


튤립을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 보았더니, 어미새를 기다리며 입을 벌리고 있는 아기새 같군요.






봄날에 튤립이 가득한 봄정원을 꾸미려고 했는데, 제 생각만큼 튤립이 화려하게 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무스카리, 히아신스, 수선화, 크로커스, 복수초, 노루귀, 현호색 등등이 일찍 피어나 눈을 즐겁게 해주고 지금은 모두들 시들어버렸습니다.


이제부터는 여름 정원 가꾸기를 해주어야겠지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