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귀, 눈을 크게 뜨고 찾아야 보이는 봄꽃

미세먼지가 매우 심한 오늘, 사람들은 외출을 꺼려하지만 자연은 예외입니다.

미세먼지에도 아랑곳없이 고고히 피어나서 반겨주는 노루귀

북쪽 화단에 뎅그마니 한 송이씩 한 송이씩 피어난 모습입니다.

가까이에서 보면 이렇게 어여쁜 노루귀, 

그러나 벌떡 일어나 서서 내려다보면 노루귀꽃이 눈에 잘 드러나지도 않습니다

미세먼지 많은 날, 뒷마당에서 소리소문없이 피어난 노루귀를 부리나케 감상하고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노루귀꽃을 고양이가 헤집어 놓을까보아 나무 막대들을 노루귀 곁에 꽂아놓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