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paragus 2025. 4. 8.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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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단에 어지럽게 자라는 잡초를 제거하다가 내손을 멈추게 만든 이 식물 이름은?

바로 봄까치꽃입니다.

연하늘색, 연보라색으로 곱게 피어나고 있는 이 작은 꽃무리들이라니!

꽃말이 기쁜 소식입니다.

꽃말도 멋지고, 앙증맞은 꽃 색깔도 마음에 쏙 들지 않아요?

새하얀 이 아이는 바로 냉이꽂입니다.

꽃잎이 넉장인 냉이는 십자화과입니다.

냉이꽃 꽃말은 '나의 모든 것을 바칩니다.'입니다.
꽃말처럼 냉이는 뿌리, 줄기, 잎 어느 것 하나 버릴 것 없습니다. 봄철 가장 사랑받는 나물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이 어여쁜 식물들이 살아가야 하는 곳은 사람 손길 닿지 않는 자연이어야...
한참을 감상하다가 호미질을 합니다.

그 옛날 봄까치꽃을 처음 만났을 때 너무도 어여뻐서 화분에 심은 적도 있었습니다.

잡초가 달리 잡초이겠습니까? 어여쁘다고 그냥 두면 어디건 무지막지하게 번져나가 때문입니다. 오늘 하루도 잡초랑 씨름하다 보니 하루해가 저물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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