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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탐사 treasure exploration/해외 여행

시카고 여행 둘쨋날

by Asparagus 2017.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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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12일 일요일 비 온 후 갬

아침은 룸서비스를 받았습니다.

(누구로부터? --남편으로 부터요.^^ 호텔에 머물 동안은 계속 룸서비스를 해준대요.

이제부터 여행만 다닐까 봐요.ㅎㅎ)

빵, 우유, 요거트,사과와 바나나 등으로 간단한 아침을 먹었습니다.


아홉시에 호텔 밖을 나갔습니다.

오늘 첫날 일정은 호텔 주변을 걸으며 구경하고 백화점에 가서 관광 티켓 예매하기로 했습니다.

도심 한가운데로 흐르는 강, 강 주변으로 즐비한 고층 빌딩의 위력이 경이로웠습니다.

강 위로 떠다니는 크루즈 배들, 관광 비수기인만큼 배도 텅 비었습니다.

강가 저 알록달록한 곳은 무엇을 하는 곳인지 궁금했습니다.

강둑을 내려가서 들어가 보았습니다.

젊은이들이 바글바글하는 이곳은 스마트 매장이었습니다.

세계 각국 스마트 폰들이 즐비하였습니다.

우리 나라 스마트폰도 매우 인기가 좋더군요.


비가 오는 것도 아니고, 안오는 것도 아닌...

그 덕분에 어젯밤에 내려 쌓여 있었던 눈들은 흔적도 없이 녹아버렸습니다.

제 눈은 거리의 높은 빌딩을 보고 있어요.

빌딩숲 중간에 옥수수 쌍둥이 빌딩이 살짝 보입니다. 

어쩌면 빌딩들이 하나같이 고층에다가 거대한지... 정말 감탄사가 절로 흘러나왔습니다.

거리를 걷고 또 걸으며 목을 한껏 치켜들고 빌딩숲을 구경하였습니다.


메시 백화점에 들어갔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백화점 구경하기 전에 점심부터 먹기로 했습니다.

일인당 20달러 내고 티켓을 구입하면 먹고 싶은 코너에 가서 음식을 주문해서 먹을 수 있는 식당입니다.

몇 번이고 리필해서 먹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한 종류씩만 선택해서 먹어도 배가 불렀습니다.

각 음식 코너에서 먹고 싶은 음식을 주문하면 세프들이 즉석 요리하여 접시에 담아줍니다.



먹다가 문득 식당 벽면 장식 그림을 보니 해골이 연상되어 밥맛이 떨어지려고 했습니다.^^;;

'참, 누구 아이디어인지 식당 꾸미는 안목이....ㅉㅉ.'




밥 먹고 백화점 매장들을 구경했습니다.

우리나라처럼 아기자기한 것이 아닌 무대포(?) 디스플레이로 제품들을 진열해 놓았습니다.

부엌용품 판매하는 곳에서 칠리위치(Chilewich) 테이블 매트와 테이블 러너 등등 몇 종류를 구입하였습니다.


그리고 백화점 지하에 마련된 시카고 관광지 예매하는 곳에 갔습니다.

여행지 소개 팜플렛 비치 코너


하루에 한 종류씩 관람하기로 하고, 박물관과 미술관, 360도 관망대 빌딩 등 세 곳을 예매했습니다.

예매 입장료 티켓은 2인 3매씩 18달러입니다.


백화점에는 벌써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고 있습니다.

그 큰 건물에 비해 내부는 이렇게 간단 명료(?)한, 촌스런(?) 장식?

우리 나라의 오색찬란한 백화점 내부와 너무도 비교되지요?

그러나 밖의 건물 모습은 이렇게 웅장합니다.

거대한 시카고의 건물 위력에 놀라고 또 놀랍니다.

거리 장식 화단들 속의 식물들은 겨울 추위에 전부다 얼어버렸더군요.

화단 속에 놓아둔 호박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시들기 전에 보았더라면 아주 화려하고 멋진 꽃밭이었을 것입니다.


시카고 첫날은 이렇게 호텔 주변 건물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자유 여행의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짧은 영어, 서툰 영어, 손짓, 발짓, 몸짓의 세계 공용 언어로도 대화는 통합니다.^^

우리 나라에 관광 온 외국인에게 관대하듯, 미국인 역시 우리에게 참으로 관대하고 친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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