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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처럼 향기롭게, 나무처럼 튼튼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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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딱 집밥 한 상 2026년 9월 14일 월요일 맑음생필품 몇 종류를 챙겨 이웃사촌동생 집에 잠시 갔습니다. 건네주고 급히 가려는데 씩씩하고 유쾌한 목소리가 제 발목을 잡았습니다."양푼 커피 한 잔 드시고 가세요."식탁에 앉는 순간, 순식간에 뚝딱 점심상이 차려졌습니다. 백반 음식점에서 음식 나오는 시간보다 다섯 배는 빨랐습니다.식당이 아닌 가정집에서, 빈 식탁이 그득 채워지는 데는 채 5분도 되지 않았습니다.세상에!생각지도 못한 뚝딱 식사상, 세상 행복이 다 차려졌습니다. 식후엔 그녀만의 전매특식인 양푼 커피를 두 잔이나 마셨습니다.생전에 저에게 아낌없이 밥상을 차려 주셨던 친정어머니, 큰 시고모님 모습이 떠오릅니다. 친인척도 아닌 이웃에서 이렇게 따뜻한 집밥을 대접받으며 그 고마움을 가슴 깊이 새겼습니다. 2026. 9. 23.
설빙 인절미 빙설과 젊은 사장님의 가계 운영 철학 2026년 9월 9일 수요일 맑음 오후 3시, 이웃사촌동생과 읍내 설빙에 갔다. 빙설이 먹고 싶었는데 그렇게 무더웠던 8월은 시간이 없어 갈 수 없었다. 때늦게라도 갈 수 있어 행복했다.언제나 조용한 매장, 그러나 사장님은 제품을 만드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주문 배달이 많기 때문인 것 같다. 자동 주문 기계를 눌러 인절미 팥빙수 2개를 입력하고 신용 카드를 꽂아 결재를 했다. 잠시 후, 조리실에서 나온 젊은 사장님이 말씀하셨다. "빙설 두 개를 시키셨더군요. 두 분이 한 그릇씩 못 드셔요. 한 개만 주문하여 나누어 드세요. "깜짝 놀라 말했다."네? 한 그릇만요? 사장님 입장에서는 두 그릇 판매하시는 것이 좋지 않아요? ""드시다가 남기면 아까워서 그래요."사장님이 주문을 취소하고 재주문을 도와.. 2026. 9. 22.
대두콩으로 두유 만들기, 콩국수 2026년 9월 8일 화요일 맑음 점심 무렵, 씩씩이님이 대두로 두유 만든다고 구경하러 오라 했다. '아싸, 이런 구경거리를 놓치면 안 되지.'애마를 끌고 총알처럼 달려갔다.하루 전에 물에 불려놓은 대두콩, 수시로 물을 갈아주며 손으로 콩을 문질러 껍질을 벗겨 놓았단다.껍질 벗긴 콩을 가스불에 삶았다. 끓어오를 때마다 찬물 한 컵을 붓는다. 세 번 끓어오르면 가스불을 끄고 콩을 찬물에 두어 번 씻으면서 콩껍질을 벗긴 후 믹서기에 간다.믹서기에 콩과 생수를 넣고 갈았다.베보자기에 잘 갈아진 콩물을 붓는다.힘껏 눌러서콩물을 짜고 또 짜고...이런 작업은 해 본 사람만이 알 수 있다.있는 힘, 없는 힘 다 모아 한 방울이라도 두유가 더 니오게 짜는 것이다. 힘없고 게으른 사람은 엄두도 못 내는 작업이다.우유처.. 2026. 9. 22.
아스타국화, 장미봉숭아와 아기소나무 2026년 9월 21일 월요일 맑음9월 들고부터 지금까지 날씨가 쾌청 그 자체이다. 무더위 지나고 알맞게 신선하고 쾌청한 기온, 높아가는 하늘작은 정원에는 아스타국화가 흐드러지게 피어나고 있다.황금조팝나무도 이 가을이 가기 전에 초록을 뽐내고 있다.지난여름부터 줄기차게 피어나는 장미봉숭아꽃삼 년 전 여름 어느 날, 수 십 년 된 사지송松을 베었다. 조경사가 밑동을 싹둑하지 않고 남겨놓아 볼 적마다 가슴이 짠하다.사지송인만큼 밑동을 한 번에 도려내기 힘들어서 그랬을 터였다.남아있는 사지송에 구름버섯이 자라고 있네?엄마 소나무가 남겨놓고 간 아기 소나무 두 그루가 어여쁘게 자라고 있어 다행이다. 2026. 9. 21.
고구마 1차 수확, 땅 속에선 이런 일이... 지난 5월 1일 날 심었던 고구마를 9월 4일 새벽에 두 포기를 캐 보았습니다. 한 포기마다 6,7개씩 고구마가 달려 있었습니다. 때깔이 얼마나 어여뻤던지요. 그 후 이틀에 한 번 꼴로 두 포기씩 캐 보았습니다. 고구마는 하루가 다르게 굵어지는 것 같았습니다.드디어 오늘 심은 이랑의 절반을 수확했습니다.호미로 땅 속을 헤집으니 이런 일이 벌어져 있었습니다. 고구마 모종을 땅에 뉘어서 두 줄로 총총 심었더래요. 그래야 고구마가 먹기 좋은 적당한 크기로 자란다 해서요.땅 속에서 고구마가 먹기 좋은 크기로 총총 알차게 박혀 자라고 있었습니다.심을 때 밭 만드느라 조금 힘들었지만이렇게 고구마를 수확하는 일은 즐거움 그 자체입니다.꼭꼭 박힌 고구마를 조심스럽게 하나하나 집어 빼며 수확의 기쁨을 누립니다.두 바스.. 2026. 9. 14.
코랄 림프'(Salvia coccinea 'Coral Nymph'),'썸머쥬엘 핑크'(Summer Jewel Pink)세이지 지난봄, 종묘사에서 스터비아 씨앗 한 봉지를 구매했습니다. 파종 후 언제 싹이 틀까 늘 관찰했습니다. 드디어 새싹이 발아했습니다. 그런데, 한 봉투 다 뿌렸건만 새싹은 딸랑 두 개만 발아해서 자랐습니다. 새싹 잎이 어느 정도 자랐을 때 잎을 뜯어 맛을 봤어요. 단맛은커녕 무슨 맛인지 미각만 버렸습니다. 버들잎처럼 가는 스테비아 잎과 달리 깻잎처럼 넙적한 잎이 수상했습니다. 드디어 꽃봉오리가 맺히고 꽃이 피어났어요. 이게 어디 스테비아 꽃인가요? 누가 봐도 샐비어 꽃입니다.설탕나무 스테비아 씨앗 봉투에서엉뚱한 그러나 어여쁘게 피어난 꽃송이샐비어 닮은 꽃, AI에게 물어보았습니다. AI 모드사진 속 식물은 샐비어 코키네아 '코랄 림프'(Salvia coccinea 'Coral Nymph') 또는 '썸머쥬엘.. 2026. 9. 13.
히비스커스 노란색 꽃 어여쁜 색감의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히비스커스에 대해 공부해 보았습니다.분류 속씨식물문 > 목련강 > 아욱목 > 아욱과 > 무궁화 속서식지 온대, 아열대, 열대히비스커스(Hibiscus)는 무궁화속의 속명입니다. 따뜻한 온대 지방과 아열대, 열대 지방에서 자랍니다. 대부분 크고 화려한 꽃이 피어 관상용으로 인기가 있습니다. 히비스커스 꽃잎은 차로 마시거나 디저트 등에 재료로 사용한다고 해요.말레이시아와 아이티에서는 열대 지방에서 자라는 하와이무궁화(H. rosa-sinensis)가 유명합니다. 타히티와 하와이에서는 여성들이 히비스커스 꽃을 머리에 장식하는 전통이 있습니다.히비스커스는 삽목이 잘 됩니다. 추위에 약하여 서리 내리기 전에 실내로 화분을 들여놓으면 겨울 내내 꽃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히.. 2026. 9. 12.
고구마 수확 시기 알아보기, 미리 캐보기 2026년 9월 11일 맑음아침 식전 텃밭에서 고구마 몇 포기를 캐보기로 했습니다.지난 5월 1일에 심었던 고구마 한 이랑이 양쪽 고랑을 빼곡히 덮어 고구마 바다를 만들어 놓았습니다.가느다란 고구마 줄기 한 개 심어 이렇게 무성히 자랐으니 땅 속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져 있을까요? 그 궁금함을 해결하기 위해 손곡괭이 하나로 땅 속을 헤집어 보았습니다.이런? 고구마가 땅 속에 주렁주렁 박혀 있었습니다.줄기 하나에 일곱 개씩이나...이 아인 여덟 개이 아이는?젓가락 같이 가는 것까지 일곱 개여섯 포기 캐보니 한 포기당 평균 7개씩 고구마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캔 고구마를 몇 개 쪄서 먹으니 얼마나 맛이 좋던지요. 지난여름 그 무더위를 견디며 잘 자라주고 어여쁜 고구마를 땅 속에 품어놓은 고구마 밭에 큰절을 하.. 2026. 9. 11.
가을이 왔다. 시원한 가을 바람이 여름꽃을 쓰다듬으며 2026년 9월 9일 수요일 구름, 맑음새벽에 알밤 주우러 가방을 둘러메고 집을 나섰다가 텃밭을 보고 발길을 돌렸다. 줄기차게 내렸던 늦여름 비가 그치고 열흘째 맑음이다. 9월 4일 날 씨앗 뿌렸던 채소들이 싹틀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중앙정원에서 물을 길러다 주지 않을 수 없었다. 물조리개로 일곱 번을 떠다 뿌렸다. 올해 들어 첫 알밤 줍기 계획은 내일로 미루고 집 화단의 꽃들에게 물을 줬다. 그렇게 무더웠던 여름이 가을에게 자리를 내어주고 떠나갔다. 살결에 닿는 바람이 참으로 시원하다. 극성이던 모기도 하룻밤사이 사라진 것 같다.여름꽃 봉선화장미꽃 닮은 봉숭아분홍색깔이 마음을 따뜻하게 해 주어서 좋다.연보라 홑봉선화, 해마다 피어나는 봉선화가 기특하다.절로 피어 화단을 잠식한 봉선화가을 대명사꽃 개.. 2026.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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