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원 탐사 rural exploration/녹색 장원567 2025년 새해 해돋이 2025년 1월 1일 수요일 맑음202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동남향 거실에서 새해를 맞이했습니다.어제와 똑같은 해님이지만 24년이 가고 25년을 비춰줍니다.먼 산등성이 너머로 붉은빛이 보이더니 이내 해님이 조금씩 솟아오릅니다.해님은 순식간에퐁!퐁!퐁!솟아올라온 대지를 환하게 비춥니다.거실 창밖으로 떠오른 아침해를 바라보며 올 한 해도 부지런한 삶을 꾸려가고자 결심합니다. 2025. 1. 1. 동짓날, 눈 온 아침 2024년 12월 21일 토요일 맑음간밤부터 새벽까지 흰 눈이 내렸습니다.아침 8시, 현관문을 열고 나가 아침해를 맞이했습니다. 구름에 가려 해 뜨는 모습은 만나지 못했습니다.오늘은 24 절기 중 스물두 번째 절기인 동지입니다. 일 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입니다. 동짓날이 되면 동지팥죽을 가마솥 한가득 끓이시던 친정엄마가 생각납니다. 이웃과 나눠드시던 친정엄마가 그리워서 아무리 귀찮더라도 동짓날 팥죽은 꼭 끓이는 이유입니다. 2024. 12. 21. 첫눈 폭설, 하루종일 끊임없이 2024년 11월 27일 수요일 눈새벽부터 조금씩 내리던 첫눈이 하루종일 끊임없이 펑펑 내렸습니다. 오후 4시 30분경부터 한 시간 정도 소강상태이더니 밤늦게까지 내리고 있습니다.아침 7시 풍경새벽 조깅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중 눈앞에 보이는 우리 마을 정경입니다. 눈이 녹아 씻은 듯이 깨끗해진 집 앞 자전거 도로입니다.눈이 내리지만 영상의 날씨여서 아스팔트에 닿자마자 녹아버립니다.눈이 녹은 덕분 아침조깅을 할 수 있었습니다.아침 9시 풍경데크에 서서 마을을 바라봅니다.고요가 내려앉은 마을 풍경, 눈 쌓인 경치가 따뜻하게 느껴집니다.옆집 사라씨네 집 너머 저 멀리 보이는 앞산옆집 사라씨네 창문에 비친 우리 집 뒷동산 풍경 볼일이 생겨 낮 11시 30분에 집을 나섰습니다.다행히 도로 위에 차들이 별로 없었.. 2024. 11. 27. 은행 줍기 및 손질하기 새벽부터 비가 부슬부슬 내렸습니다. 식전에 4 킬로미터 조깅을 시작한 지 한 달이 다 되어갑니다. 비가 오니 새벽 조깅을 할까 말까 망설이다가 집을 나섰습니다. 간밤에 바람이 많이 불었습니다. '그럼 나무에 달린 은행이 떨어졌을지도?'집으로 오는 길에 은행나무가 있는 곳으로 가보았습니다. 역시, 예상이 맞았습니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키가 큰 은행나무입니다.냇둑길의 막다른 집옆에 거대 은행나무가 있습니다. 집주인 승용차가 없는 걸 보니 출타 중이나 봅니다. 차가 오면 집 앞에 떨어진 은행 위를 인정사정없이 지나가서 세웁니다. 차 밑에 깔린 은행은 다 으스러집니다. 집옆에 있는 이 은행나무가 이 집에서는 애물단지이라고 합니다. 해마다 떨어지는 은행잎이랑 은행을 빗자루로 쓸어 밭둑으로 버립니다. 은행이.. 2024. 11. 26. XTRADE, 보이스 피싱 사이트 남편이 보이스피싱 당할 줄 꿈에도 몰랐다.어제 저녁일이다. 저녁밥을 차려놓아도 남편이 밥 먹을 생각을 하지 않고 방안에 있었다. 남편을 부르러 갔다. 남편이 방문을 닫아놓고 누군가와 전화를 하고 있었다. 식사를 하자고 하니 손짓으로 나가라고 했다.무려 1시간 30 분이나 전화를 하는 남편이 이상했다. 누구와 통화했냐니까 알 필요가 없다고 했다. 속으로 생각했다.'희한하네? 평소에 통화 짧게 하기로 유명한 사람이 누구랑 저리도 오래 했지?'그리고 하룻밤 지난 오늘이다. 아침 먹고 나서 설거지 하는데 남편 폰이 울렸다. 남편은 마당에 나가고 없어 내가 대신 받았다. 아들이 전화를 했다.전화를 끊고 폰화면을 보니 국제전화가 수십 건이나 걸려와 있었다.'아니? 무슨 이런 전화가?'남편에게 국제전화가 왜 이렇.. 2024. 11. 19. 월동 준비, 마음 비우기 2024년 11월 17일 일요일 구름 햇빛 조금오늘 밤부터 다시 영하로 내려간다고 합니다. 11월 들어 영하로 내려간 적이 두 번이나 있었어요. 여행으로 인해 집을 비우며 '죽을 식물은 죽고 살 식물은 추위를 잘 견뎌내겠지. ' 이 참에 '식물 키우는 것에 대한 미련을 갖지 말자.'는 심정이었습니다. 오전 내내 화분을 집안으로 들여놓다가 텃밭 무가 생각났습니다. 화분 정리하다 말고 텃밭에 가보았습니다. 오늘 밤 영하로 내려간다니 텃밭 무도 수확해야 하고, 무엇보다도 화분을 들여놓아야 월동 준비가 완벽합니다.텃밭에 심어놓은 무를 전부 뽑았습니다. 27개 수확했습니다 크기도 아주 다양합니다.무를 깨끗이 씻어 동치미 담으면 딱 맞을 크기입니다. 20 분만에 무 27개를 수확했습니다. 점심 먹자마자 마당 .. 2024. 11. 17. 담 너머 김장김치 "담장으로 좀 오세요." 수화기 너머로 사라씨의 밝은 목소리가 들린다. "네, 지금 갈게요." 텃밭에서 일하다 벌떡 일어나 우리 집 담장으로 갔다.해마다 입동 전후로 김장을 하는 옆집 사라씨는 김장을 하면 한보시기 담아서 가져다준다.커다란 접시에 한 포기를 담았다.없던 입맛이 절로 돌아올 비주얼이다.갓 지은 저녁 햅쌀밥 한 숟가락에 세로로 죽죽 찢은 김치를 얹어 먹었다. 다른 반찬이 필요 없다. 밥 한 공기가 순식간에 없어진다. 사라씨, 올해도 정성껏 담은 김장김치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고마워요. 우리는 다다음 주쯤에 김장을 하여야겠다. 2024. 11. 9. 신촌 현대백화점 식품관 2024년 9월 29일 일요일 맑음 아침 먹고 신촌 거리 구경을 나섰습니다. 간만에 신촌 오거리에 있는 현대백화점 식품관을 둘러보았습니다.망고 2개 골라 담아 15,000원, 애플 망고 16,000원 요즘은 돈이 돈이 아닙니다.알록달록 샐러드들이 유혹합니다.각종 재료 구입하여 이렇게 담아 먹어야겠습니다.먹음직스러운 족발달달한 간식먹고 싶은 맘도 별로 없는 데다가 가격도 만만찮고... 눈으로만 구경하고 통과했습니다. 이제부턴 나이 더 들기 전에 먹고 싶은 것 눈에 띄면 그냥 다 사 먹기로... 2024. 10. 31. 비만이 정상체중 되면 생기는 일, 성심당 빵 나름 운동도 열심히 했건만, 수십 년간 과체중에서 벗어난 적 없었습니다. 굳은 결심으로 표준체중 만들기 도전했습니다. 지난해 봄에는 과체중도 지나 비만까지 가버렸습니다. 비만이 되고 보니 불편한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습니다. 게다가 둘째 아들이 한 번씩 내 배를 손으로 찌르며 "살 좀 빼세요. " 할 적마다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닌데, 먹는 음식까지도 간섭을 했습니다. "엄마, 믹스커피 드시면 안 되어요. 콜라 마시면 안 되어요. 빵 드시면 안 되어요." '아니? 이 나이에 벌써 아들로부터 제약을 받다니...' 귀가 따가워서라도 살 빼기로 결심했습니다. 2023년에는 열심히 운동하고 음식을 절제하여 5킬로그램을 감량했습니다만, 체지방은 도무지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2024년 3월부터는 식습관을 바꿔보.. 2024. 7. 29. 이전 1 2 3 4 ··· 6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