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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처럼 향기롭게, 나무처럼 튼튼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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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탐사 Plant Exploration/동산 식물77

조개나물(Ajuga multiflora), 꽃말 봄이면 어김없이 올라오는 조개나물, 벌써 어여쁘게 꽃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영어로 아주가 멀티 플로라(Ajuga multiflora)라고 합니다. 분류 속씨식물 > 쌍떡잎식물강 > 꿀풀목 > 꿀풀과 > 조개나물속 학명 Ajuga multiflora Bunge 봄에 피는 보라색꽃, 야생화. 모여 피면 참 어여쁩니다. 꽃말은 순결, 존엄입니다. 위에서 내려다보았습니다. 배열이 참 가지런하지요? 그러고 보니 조개나물 주변으로 쑥이 지천입니다. 한나절만 투자하면 쑥떡을 만들 수 있을 텐데요. 한나절은커녕 한 시간도 투자할 시간이 없습니다. 봄엔 부지깽이에게도 도와달라고 부탁한다는, 정말 너무도 바쁜 봄날입니다. 2024. 4. 22.
골담초, 버선꽃, 골담초 꽃말 ‘골담초(骨擔草)’란 뼈골骨, 멜담擔, 풀초草입니다. 글자 그대로 뼈를 책임지는 풀이란 뜻입니다. ‘풀 초(草) 자’가 들어 있지만 키가 작은 나무, 낙엽관목입니다. 귀여운 나비모양의 노란색 꽃이 피어나면 주변이 환해집니다. 뿌리를 약으로 씁니다. 뿌리혹박테리아를 가진 콩과 식물이어서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랍니다. 노란 나비가 떼로 날아든 것 같지 않아요? 골담초 분류 콩과 학명 Caragana sinica 원산지 한국과 중국 등의 아시아 골담초 자라는 환경과 효능에 대해 자세히 쓴 글 골담초, 버선꽃 식용꽃 활용, 자라는 환경, 효능 뒷동산에 심어놓은 골담초에서 어여쁜 버선이 조롱조롱 매달렸습니다. 꽃 핀 모습이 버선 같다고 해서 일명 버선꽃이라고 부릅니다. 샛노란 꽃 색상도 참 곱습니다. 나무에 어여.. 2024. 4. 20.
만첩백도, 꽃말 2024년 4월 12일 금요일 맑음 겹겹이 둘러싸인 꽃이라 해서 만첩으로 부르는 하얀색 복숭아꽃이 피어났습니다. 집 뒷담장 위 동산에 심어놓은 만첩백도나무에 눈부신 꽃이 피었습니다. 만첩백도 꽃송이 식물이건 동물이건 가끔은 이렇게 돌연변이도 보여 줍니다. '네가 왜 분홍 꽃잎을?' 만첩백도 꽃말은 고결, 정조, 결백, 충실입니다. 청명한 봄하늘과 꼭 어울리는 만첩백도였습니다. 2024. 4. 19.
봄나물ㅡ삼잎국화, 원추리, 눈개승마, 부지깽이 나물, 달래쪽파 다섯 포기 심었는데 한 해 한 해 세월 가며 뒷동산은 삼잎국화로 완전 뒤덮였습니다. 낙엽을 걷어내며 나물을 잘랐습니다. 뒷동산 가득 번진 삼잎국화 어찌할까요? 밤송이와 낙엽 사이 한 포기 한 포기 자르기 여간 힘든 것이 아닙니다. 봄이 되니 할 일은 많고도 많은데, 이 많은 먹거리를 두고도 뜯어먹을 마음 여유가 없습니다. 원추리도 그새 이렇게 자랐습니다. 봄에 새싹 한 번은 꼭 잘라먹어야 할 원추리, 이 녀석 자를 여유도 없습니다. 달래처럼 줄기가 가늘다해서 달래쪽파입니다. 한 줌 뽑아서 물에 담갔습니다. 물로 흔들흔들 흙을 씻어낸 후, 뿌리를 빨래 빨듯이 비비고 문지르면 뿌리가 새하얘집니다. 뿌리는 잘라서 말려 파뿌리 육수에 쓰고, 줄기는 총총 썰어 달걀찜에 넣었습니다. 총총 썬 쪽파는 소분하여 냉동실.. 2024. 4. 6.
미역취꽃, 참취꽃이 피어나는 풍요로운 뒷동산 뒷동산에 샛노란 들꽃이 피었습니다. 바로 미역취꽃입니다. 초록잎과 샛노란 꽃이 참 잘 어울리지요?산국과 비슷하게 생겼습니다.키가 크다 보니 제 몸을 지탱 못해 누워서 자랍니다.봄에 파릇파릇 돋아나는 잎을 뜯어 바로 먹으면 미끌미끌하다 해서 미역취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해요. 그래서 미역취는 채취하면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그늘에 말려 두었다가 묵나물로 먹어야 된답니다.새하얀 이 꽃의 이름은?바로 참취나물 꽃입니다. 흰색이 참 청초하지요?봄이 되면 갓 올라온 참취잎을 채취하여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바로 무쳐 먹으면 되는 나물입니다.또한 시간이 많을 때 잎을 뜯어 데친 후 말려 두었다가 묵나물로 해서 겨울에 먹으면 별미가 따로 없습니다.꾸지뽕나무 잎입니다.심은지 십 년이 넘었는데 아직 꾸지뽕나무 열매를 만나.. 2023. 9. 28.
병꽃나무, 병꽃 새순과 식용 나무 뒷동산 텃밭 가는 오솔길에 심어놓은 병꽃나무에 피어난 연초록 꽃잎이 어느 틈에 다른 색상으로 변해 있었습니다. 처음 피어났을 땐 잎색상 닮은 연초록꽃이 피어납니다. 연초록꽃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렇게 어여쁜 미색으로 변했다가 붉은빛이 도는 진분홍색상으로 변해버립니다. 그래서일까요? 병꽃나무 꽃말은 전설, 비밀입니다. 분류 인동과 학명 Weigela subsessilis병꽃나무병꽃나무는 우리나라 특산 꽃나무로 전국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갈잎 작은 나무입니다. 여러 그루가 모여 포기를 이루고, 키가 2~3미터 정도로 자랍니다. 잎은 마주나기 하고 타원형이며 잔 톱니가 있습니다. 열매는 잔털이 촘촘하고 9월에 익으며, 갈라지지 않을 때는 역시 병모양입니다. 꽃 모양은 길쭉한 깔때기 모양으로 손가락 길이 정.. 2023. 4. 23.
이스라지 꽃(Korean bush cherry ) 올해는 이스라지, 복숭아, 벚꽃, 진달래, 목련 등등 봄꽃이 순서도 없이 예년보다 열흘 이상 빨리 피었습니다. 뒷동산에 눈 쌓인 듯 새하얗게 피어난 이스라지꽃 감상해 봅니다. 2023년 4월 7일 금요일 맑음 다섯 장 꽃잎이 얼마나 연약하게 보이는지요. 봄바람에 하늘거리는 것이 수많은 나비 떼들이 몰려든 것 같습니다. 이스라지 영명에는 코리안이라는 이름이 들어 있습니다. Korean bush cherry 분류 장미목 > 장미과 > 벚나무속 학명 Prunus japonica var. nakaii (H.Lev.) Rehder 자라는 환경 주로 숲 가장자리나 계곡에서 자랍니다. 추위에 강합니다. 배수가 잘 되는 사질 양토에서 잘 자랍니다. 키가 낮은 관목이어서 뿌리줄기로 번식이 매우 잘 됩니다. 십 오년 전 .. 2023. 4. 11.
만첩백도, 만첩복숭아 홑꽃으로 피어나는 복숭아나무꽃과 달리 겹으로 피어나는 복숭아꽃은 만첩이라는 접두사가 붙습니다. 복숭아꽃 색깔이 흰색이면 만첩백도, 붉은색이면 만첩홍도라고 부릅니다. 만첩백도 분류 장미목 > 장미과 > 벚나무속 꽃색 백색 학명 Prunus persica f. alboplena C.K.Schneid. 복숭아 종류 • 백도 : 백색꽃이 핍니다. • 만첩백도 : 백색꽃이 만첩인 것을 말합니다. • 만첩홍도 : 적색꽃이 만첩인 것을 말합니다. • 바래복사 : 붉은빛이 도는 백색 비슷한 꽃이 핍니다. • 감복사 : 감처럼 편평한 복숭아입니다. • 숭도 : 열매에 털이 없습니다. • 용인복사 : 핵이 잘 떨어지며 밑부분이 들어가고 끝이 뾰족하며 둥급니다. 우리 집 뒷담장 위 뒷동산에 심어놓은 만첩복숭아꽃이 활짝 피었.. 2023. 4. 10.
은방울꽃과 향기 새벽에 머리맡에서 꽃향기가 솔솔 풍겨났습니다. 깜짝 놀라 일어나 보니 더 일찍 일어난 東이 은방울꽃 한 다발을 꺾어다 놓았습니다. '세상에 이런 일이~' 남편이 꺾어다 준 은방울꽃을 컵에 꽂았습니다. '남편아, 꽃 꺾어 왔으면 이왕이면 컵에 물 넣고 꽂아놓는 것까지 해주라이?' 숲 속에 핀 이 조그마한 은방울꽃에는 향기가 한 말은 들어 있을 것입니다. 달콤한 은방울꽃 향기,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요? 지금까지 맡아본 꽃 향기 중 은방울꽃이 이 세상에서 가장 향기롭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꽃이 자그마하지만 얼마나 귀엽고 어여쁘고 아름답습니까? 이 모습을 보고 은방울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러니 은방울꽃이 은방울 닮았다는 건 틀린 말이지요? 진하디 진한 향기를 한번 맡으면 은방울꽃에게 마음이 쏙.. 2022.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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