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꽃처럼 향기롭게, 나무처럼 튼튼히!
반응형

전원 탐사 rural exploration/걷기 운동44

서울 연희동 궁동산(宮洞山) 둘레길 오래간만에 아침 먹고 나서 궁동산 둘레길을 산책하기로 했습니다. 연희동 주택가 깊숙히 자리 잡은 서연중학교 담장에 샛노란 개나리꽃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골목 안에 경찰서? 서울 경찰청/유실물 센터가 연희동 주택 안에 위치하고 있군요. 한참을 걸어가니 서연중학교 교문이 보입니다. 학교가 언덕 위에 지어져서 전망이 좋겠습니다. 담장 너머로 바라본 어느 집 정원에는 산수, 목련, 진달래가 봄맞이 중입니다. 궁동산(宮洞山)은 서대문구의 남서쪽에 위치한, 높이 104미터의 비교적 낮은 산입니다.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이 조그만 산은 집 나서면 쉽게 일상적으로 오르내릴 수 있어 참 멋진 산책코스입니다. 궁동산 둘레길 지도 내려가는 계단 저 멀리 관악산이 보입니다. 언덕 아래에 어린이 놀이터가 보입니다. 나뭇가지 사.. 2024. 3. 31.
앞산 진달래꽃, 걷기운동 어제, 오늘 황사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동네 한 바퀴 하려다 오래간만에 앞산에 올랐습니다. 황량한 숲 속에 진분홍으로 피어나고 있는 진달래꽃이 손짓하대요. 우리 부부가 호젓한 숲 속 오솔길을 독차지했습니다. 소나무와 참나무가 엇갈려 자라는 모습, 그 아래로 오솔길이 나있습니다. 언젠가 저 두 나무가 굵어지면 이 산속의 명물이 될 것 같습니다. 숲 속에 가득한 진달래 군락들 대부분은 꽃봉오리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드문드문 진달래꽃이 핀 가지가 있다니 신기합니다. 우리집 정원 진달래꽃 우리 집 진달래 꽃, 먼 산 진달래, 진달래 화전 2023년 4월 1일 토요일 맑음 먼산을 바라보며 자라는 우리 집 정원의 진달래나무도 드디어 꽃이 피었습니다.올해는 지난 해에 비해 진달래꽃이 8일 빨리 피었습니다. 2022년.. 2024. 3. 30.
한겨울 숲 속 걷기운동, 소풍 같은 인생 2024년 1월 3일 수요일 흐리고 눈, 비, 진눈깨비... 새해 들어 처음으로 집 앞산 숲 속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이웃 마을 지인 동생을 만나 함께 산을 올랐습니다. 요즘 날씨가 의외로 영상 기온이어서 쌓인 눈이 많이 녹아 있었습니다. 가으내 쌓인 낙엽 사이로 수많은 사람들이 오간 오솔길입니다. 남쪽 방향이어서 눈이 많이 녹았습니다. 북서쪽 방향으로 가는 숲길 가장자리에는 아직도 눈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이웃사촌 동생이 숲 속에서 콘서트를 열었습니다. 관객은 나, 단 한 사람입니다. 폰으로 음악을 열심히 찾아서 노래 부를 준비를 합니다. "그래 바로 이 곡이야. 추가열, 소풍 같은 인생" "자, 지금부터 부르겠습니다. 으싸싸 으쌰." 추가열 소풍 같은 인생 너도 한번 나도 한번 누구나 한 번 왔다가.. 2024. 1. 4.
카눈 태풍 조용히 지나가고, 옛날경성순대국 2023년 8월 12일 토요일 맑음 그저께 밤 9시에 우리 마을을 관통한 카눈은 이튿날 아침까지도 많은 비를 가져다주었습니다. 카눈이 지나간 그다음 날인 어제, 새벽 산책길에서 카눈이 지나간 흔적을 보았습니다.우리나라 남해에 많은 피해를 입힌 카눈 태풍은 중부 지방에서는 다행히 큰 피해를 끼치지 않고 떠났습니다. 힘차게 흐르는 냇물을 다리 난간 위에서 내려다보았습니다.이 냇물은 흘러 흘러 남한강으로 갑니다.놀이기구가 설치된 소공원에는 태풍이 나뭇가지를 어지럽게 떨어뜨려 놓고 갔습니다. 그래도 이만하기 참 다행입니다. 공원에서 바라본 풍경, 아지랑이가 산 허리로 피어나는 앞산 풍경이 정겹습니다.늘 걷는 앞산 숲 속입니다. 카눈 태풍이 숲 속에도 죽은 나뭇가지들을 조금만 떨어뜨려 놓았습니다.곧게 자라는 잣나.. 2023. 8. 13.
우리 동네 양지 약산흑염소 집까지 걸어갔다 오기 2023년 3월 18일 토요일 맑음 오랜만에 이웃 부부 두 팀과 외식을 하기로 했습니다. 예전 같으면 승용차로 식당에 갔지만, 지지난 달부터는 될 수 있는 한 걷기도 하고 외식도 하는 방법을 택했습니다.우리 집에서 냇가 끝자락에 위치한 양지 약산흑염소 식당까지는 2킬로미터 걸립니다.냇둑을 따라서 걸어가면 저 멀리 다리 건너 염소탕 집이 있습니다. 추억 사진 남기기 찰칵!2킬로미터 걸어가서 들어간 염소탕 식당입니다.가스비가 왕창 올랐다고 염소 메뉴 가격은 더 왕창 올랐습니다.약산 흑염소 집 특징은 삼지구엽초 약용주에 있습니다. 삼지구엽초를 한가득 담아서 기본으로 한 사람 한 잔씩 맛 보여 줍니다.식당 내부가 깔끔합니다.전면에 이렇게 붙여져 있습니다. "모든 원자재 인상으로 부득이 가격을 인상합니다." 집에.. 2023. 3. 20.
올바른 걷기 운동, 효과, 좋은 점, 이웃과 함께 걷기 우리 집, 옆집, 앞집 부부 여섯 명이 걷기 운동하고 있습니다. 각자 집안에 별일이 없는 한, 오후 두 시에 집 앞에서 만나 함께 걷기 운동을 합니다. 장소는 집 앞 개울 둑길 왕복 4킬로미터입니다. 세 팀 다 컨디션이 아주 좋은 날은 7킬로미터를 걷습니다. 4킬로미터 정도 걸으면 하루 6,000보, 7킬로미터 걸으면 하루 11,000보 정도 됩니다. 함께 걸어서 좋은 점은 걷기 운동이 지루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또 이런저런 세상 사는 이야기를 하며 걸으면 유대감을 가질 수 있고, 치매 예방도 된다잖아요. 겨울 가뭄이 심한가 봅니다. 냇가에 흐르는 물이 없습니다. 걷기 운동의 좋은 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걷기운동의 효과 35가지 1. 면역기능이 좋아진다. 2. 심근경색이 있더라도 더 오래 산다. 3... 2023. 2. 24.
구름띠가 만든 블루마운틴 2023년 2월 22일 수요일 맑음 점심 먹고 오후 3시에 東과 함께 걷기 운동을 하던 중 문득 바라본, 하늘과 산이 맞닿은 스카이라인이 깜짝 놀랄 장면을 연출해 놓았습니다. 산 너머 보이는 저 파아란 부분은 어디선가 본 듯한 모습? 호주에서 보았던 블루마운틴이 연상되었습니다. "아니? 우리나라에도 블루마운틴이 생겼네?" 2016년 3월에 호주 가서 난생처음 블루마운틴을 만났습니다. 저 멀리 지평선인듯 수평선인 듯 보이는 것이 바로 블루마운틴입니다.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호주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 산에서 빼곡히 자라는 유칼립투스잎들이 강한 태양빛에 반사되어 푸른 안개처럼 보이기 때문에 블루마운틴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물론 호주의 진짜 블루마운틴과는 판이하게 다른 모습이지만, 들판길을 걸어가는 내내 .. 2023. 2. 24.
이웃사촌과 숲길 걷기 운동 점심 먹고 집 앞산으로 걷기 운동 가는 도중에 반가운 이웃사촌 언니 오빠를 만났습니다. 냇길을 따라 열심히 걸어 산속으로 들어갔습니다. 오랜만에 온 숲이 반가웠고, 함께 하는 이웃이 있어 발걸음이 더 가벼워진 것 같았습니다. 숲 속 중간에서 잠시 사진을 찍었어요. 소나무와 참나무가 교차하며 서로 붙어 자라는 곳, 그 사이로 사람이 지나가야 합니다. 마치 문 같다고 해서 '겸손의 문'이라고 이름 지어준 분은 바로 이웃사촌 오빠입니다. 이곳을 통과하려면 누구라도 나무에 받히지 않기 위해 머리를 숙이고 지나갔거든요. 그런데, 몇 년 지나니 나무가 자랐는지 땅이 꺼졌는지 고개를 숙이지 않고서도 지나갈 수 있게 되었더라구요. 그럼 이제부턴 '겸손의 문'이 아니고 새로운 이름을 붙여 주어야겠다고 제가 말했어요. 뭐.. 2023. 2. 21.
퇴행성 무릎 관절염 2,맨발 걷기 부작용,무릎 아파 죽다 살아난 이야기 2022년 10월 25일 화요일 맑음 지난 7월에 2박 3일 제주 다녀오고 난 뒤부터 무릎이 아팠습니다. 10월 29일 날 제주 또 가기로 예약해 두었는데, 그때까지 무릎이 다 나아야 갈 수 있다고 남편이 협박 아닌 협박을 하였습니다. 제주 가려고 노력? 아니고요. 큰 병원, 동네 병원, 수시로 사우나 가서 찜질하기, 한의원 가기, 건강원에서 우슬초 즙 구입하여 먹기 등등으로 아픔에서 벗어나려 몸부림을 쳤습니다. 아무튼 제주 가기 나흘 남겨두고 기적같이 통증에서 벗어났습니다. 무려 삼 개월이나 무릎 아파 죽다 살아났습니다. '기껏 무릎 좀 아팠다고 죽다 살아났다냐?' 안 아파 본 사람은 이렇게 흉보실지도... 그럼 어떻게 해서 죽다 살아났는지 긴 투병(?) 이야기합니다. 무릎 아프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 2023. 2. 4.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