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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탐사 rural exploration/걷기 운동44

숲 속에서 맨발 걷기, 맨발 걷기 부작용 늘 가는 숲 속에서 일 킬로 정도만 맨발 걷기를 하기로 했습니다. 용기 내어 신발을 벗고 양말 벗고 맨발로 지구를 밟았습니다. 발바닥이 지구의 지기를 빨아드린다고 생각하니 온몸이 상쾌해집니다. 지난해는 갈퀴를 가지고 가서 부지런히 긁었는데, 올해는 자연스러운 것이 더 좋아서 그냥 두었습니다. 무 다리 근육... 일 킬로미터 걷고 나서 발바닥을 들여다보았습니다. 돌멩이 밟아 눌려진 자국이 군데군데 있습니다. 걸으면서 지압되었으니 혈액순환에 좋았으려나요? 발바닥을 닦고 양발 다시 신고 운동화를 신었습니다. 운동화 신고 나서 산길을 걷는 것은 그야말로 하늘을 나는 듯한 기분입니다. 맨발 걷기 효능-아래 사진을 클릭하여 참고하세요. https://jmh22.tistory.com/17208976 이 한 겨울에 맨.. 2022. 2. 19.
이 한 겨울에 맨발 걷기를? 맨발 걷기 부작용 2021년 12월 20일 월요일 맑음 오전 걷기 운동하고 집에 와서 양말을 벗고 맨발로 마당을 걸었습니다. 발바닥이 차지 않느냐구요? 당연히 차지요. 그저께 눈이 와서 녹는 바람에 마당은 물기를 꽉 머금고 있어 발바닥에 와닿는 촉감은 축축 그 자체였습니다. 몇십 년 전부터 들었던 건강 상식 중 하나는 바로 이것입니다. "맨발로 걸어라, 맨발 걷기는 건강해지는 지름길이다." 지난날 여기로 이사 오기전, 아파트에 살 적엔 집 앞에 오천 평이나 되는 산 공원이 있어 여름이면 맨발 걷기를 하곤 했더랬어요. 어느 날 숲 길에서 뱀이 길로 기어 나오는 것을 보고 기겁하여 그때부터 다시는 맨발 걷기를 하지 않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수 십 년 만에 맨발 걷기를 다시 하기로 결심하고 보니 때는 바야흐로 이 한겨울이 아니.. 2021. 12. 21.
황금연꽃바나나 꽃 널찍한 초록잎들 사이 샛노란 꽃 한 송이를 만났습니다. '도대체 이게 무슨 식물이지?' '무슨 꽃이지?' 이름을 알고 나니 정말 연꽃이랑 꼭 닮았습니다. 연꽃 닮은 바나나, 이름은 바로 황금연꽃바나나입니다. 꽃잎 같은 꽃받침? 사이 손톱만 한 진짜 꽃이 피어나는 황금연꽃바나나. 다양한 휴케라 모둠 걷기 운동하면서 만난 신기한 식물, 황금연꽃바나나를 감상했습니다. 가게 앞, 널찍한 공터에 저렇게 화분을 갖다 놓고 기르는 분이 누구인지 매우 궁금합니다. 2021. 8. 30.
숲 속 진달래꽃 산 속에서 자라는 진달래나무에서 한 두 송이씩 피어나더니 요즘은 하루가 다르게 활짝 피어납니다. 우리 마을 산에서 3월에 진달래가 핀 것은 올해가 처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걷기운동하며 내려오다가 무리지어 자라는 엉겅퀴 군락지를 발견했습니다. 완전 무공해 묵밭입니다. 장소는 비밀.... 왜 비밀이냐구요? 지난 해 봄, 고들빼기 군락지를 이웃 누구에게 가르쳐 주고 함께 캤는데, 가을 되니 저 혼자 가서 싹쓸이를 했더라구요. 당연히 올해 봄되어 가보니 군락지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더군요. 집에 와서 호미 들고 다시 뛰어가(?) 한 봉투 캤습니다. 기분좋게 캤지만 손질하여 반찬 만드는 일거리 저지레를 또 만들어 놓았습니다. 2021. 3. 26.
산 속 진달래꽃 2021년 3월 18일 목요일 맑음 미세먼지 황사 심한 날 집 앞 숲 속으로 걷기 운동을 갔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아니? 벌써 진달래꽃이? 며칠 전만 해도 진달래꽃봉오리가 터질 듯 부풀어 오르는 것 같더니 봄소식 전해주려 성급했나 봅니다. 숲 속은 온통 진달래 군락지인데, 그중 햇살 가장 잘 받는 산꼭대기의 몇 그루에서 이렇게 꽃봉오리가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해가 갈수록 봄이 조금씩 빨라짐을 실감합니다. 아마 십 년 뒤엔 2월에 진달래꽃을 보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2021. 3. 19.
숲 속에 놓여진 빨간 의자 2021년 2월 18일 목요일 맑음 집 앞산 숲 속에 들어가면 걷기 운동할 수 있는 오솔길이 좋다고 순식간에 소문이 다 나버린 덕분인지, 사람 왕래가 잦아지는 요즘입니다. 걷기 운동으로 산속 오솔길을 왕복으로 걷다 보면 한 번씩 어디엔가 걸터앉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자연 너럭바위 하나가 절묘하게 있어 준 것만도 고마웠는데, 헐떡이며 올라간 산꼭대기에 힘들게 의자를 갖다 놓았으니, 오며 가며 잠시 휴식하기 딱입니다. 산속에서 빨간 의자를 처음 만났을 땐 참 뜬금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우리 마을 사람들이 주로 이용하는 등산로이고 다리 아픈 사람 배려해 준 것이라고 생각하니 선행을 한 분이 참으로 고맙게 느껴졌습니다. 2021. 2. 19.
집 앞산, 소나무와 잣나무 숲 속 걷기 요즘 매일 걷기운동하러 가고 있는 산 줄기 모습, 이층 데크에서 바라본 집 앞산 정경입니다. 숲 속엔 참나무 숲, 잣나무 숲, 소나무 숲이 참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시에서 잣나무와 소나무 숲을 보존하기 위해 나무 한 그루 한 그루마다 관리하고 있습니다. 피톤치트 가득 마시고 집에 오는 길, 구름 사이로 상서로운 무지개를 보았습니다. 사진상으로 잘 찍진 못했지만 가려진 구름 사이, 해를 중심으로 무지개가 떠 있는 모습입니다. 말하자면 반달 무지개의 양쪽 끝자락만 하늘에 비쳐진 것입니다. 하늘을 보니 해도 있고 달도 보입니다. 세상 사람 모두, 코로나가 물러가고 좋은 일이 가득 생기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21. 1. 26.
눈 오는 숲 속 2021년 1월 18일 월요일 오전 눈 오다 말다 아침 먹고 집을 나섰습니다. 밤사이 눈이 내려 온사방이 새하얗습니다. 집에서부터 잣나무와 소나무가 심겨진 숲속을 걷고 오는데 약 두 시간 걸립니다. 지난 주부터는 내편과 함께 걷기운동합니다. 내편이라고 불러주고부터는 걷기운동도 더 잘하고 말투도 예전보다 덜 투박하니 신기합니다.^^ 2021. 1. 19.
거짓말 같은 기적? 눈이 좋아졌다 17살 때부터 써왔던 근시 안경을 벗어던진 지 8개월째입니다. 안경 쓰지 않은 맨얼굴로 걸으며 땅바닥에 깨알처럼 보이는 모래알이 신기합니다. 강바닥에 깔린 자갈돌은 물론 모래알도 구분됩니다. 저 멀리 보이는 높은 나뭇가지 끝도 선명하게 보입니다. 지나가는 자동차 넘버도 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 아, 물론 그동안은 근시였으니 지금까지도 신문, 책 등을 읽을 땐 돋보기안경이 필요 없습니다. 삼 년 전 눈동자에 무엇이 비치는 듯하여 안과에 갔습니다. "의사 선생님, 제 눈동자에 무엇이 덮여 있는 것 같습니다. 혹시 백내장이 아닐까 싶어 왔습니다." 진료를 마친 선생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눈 관리 정말 잘하셨습니다. 망막 이상 없어요. 백내장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고요. 지금처럼 잘 관리하면 됩니다." 이렇게 말.. 2021.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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