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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탐사 rural exploration/걷기 운동47

숲 속 맨발 걷기 구간 직접 만들다&맨발 걷기 부작용 2022년 5월 17일 화요일 https://jmh22.tistory.com/17209074 숲 속에서 맨발 걷기, 맨발 걷기 부작용 늘 가는 숲 속에서 일 킬로 정도만 맨발 걷기를 하기로 했습니다. 용기 내어 신발을 벗고 양말 벗고 맨발로 지구를 밟았습니다. 발바닥이 지구의 지기를 빨아드린다고 생각하니 온몸이 상쾌해집 jmh22.tistory.com 숲 속 길을 한 번씩 맨발로 걸을 적마다 작은 나뭇가지, 조그만 돌멩이 등이 발바닥에 밟혀 아팠습니다. 아픔을 참고 걷기엔 너무 힘들고 발바닥을 혹사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등산로 중 맨발로 걷기 운동하기 좋은 한 구간을 정해 길을 닦았습니다. 어떻게요? 이렇게요! 빗자루를 들고 와서 매일 오솔길을 싹싹 쓰는 것입니다. 낙엽 깔린 오솔길 위를 걸어도 발.. 2022. 5. 23.
북두칠성과 삼태성 한밤에 집 앞 냇둑 길에서 걷기 운동을 하다가 문득 하늘을 올려다보았습니다. 국자 모양으로 보이는 북두칠성이 눈에 선명하게 들어왔습니다. 안경 없이도 밤하늘 별자리를 다 볼 수 있음에 얼마나 감사한지요. 수십 년 써온 근시 안경을 벗어던진 지 만 3년이 지났습니다. 가까이, 멀리 있는 물체와 글씨가 잘 보이니 이 얼마나 기분 좋은 일입니까? 지난해 쓴 글 다시 한번 읽어보았습니다. http://blog.daum.net/jmh22/17208528 거짓말 같은 기적? 눈이 좋아졌다 17살 때부터 써왔던 근시 안경을 벗어던진 지 8개월째입니다. 안경 쓰지 않은 맨얼굴로 걸으며 땅바닥에 깨알처럼 보이는 모래알이 신기합니다. 강바닥에 깔린 자갈돌은 물론 모래알도 구분됩니 blog.daum.net 삼태성도 찾아내었.. 2022. 4. 23.
연세대 축구장과 흰젖제비꽃 2022년 4월 17일 일요일 맑음 오후 5시, 오래간만에 혼자 연희동 주변 길을 걸었습니다. 걷다 보니 큰아들이 근무하는 연세대가 보입니다. 남문으로 들어가니 바로 축구장이 보였고, 개방되어 있었습니다.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축구장은 출입금지구역이었어요. 인조잔디구장에서 걷기운동하니 발바닥이 편해서 좋았습니다. 축구장 한 바퀴를 돌다보니 인조잔디가 아닌 진짜 잔디밭에 흰젖제비가 보입니다. '너도 봄이라고 벌써 나와서 이렇게 꽃 피었구나.' 잔디밭을 둘러보니 사방이 흰젖제비만 보입니다. 그 흔해빠진 보라 제비꽃이라든지 미국 제비꽃, 심지어 민들레조차 보이지 않고 오로지 흰젖제비뿐입니다. '아, 고 녀석들 운도 좋구나. 너희들만의 세상 앞으로도 잘 지켜 나가길...' 맘 속으로 인사하며 운동장을 뱅글뱅글 .. 2022. 4. 18.
숲 속에서 맨발 걷기, 맨발 걷기 부작용 늘 가는 숲 속에서 일 킬로 정도만 맨발 걷기를 하기로 했습니다. 용기 내어 신발을 벗고 양말 벗고 맨발로 지구를 밟았습니다. 발바닥이 지구의 지기를 빨아드린다고 생각하니 온몸이 상쾌해집니다. 지난해는 갈퀴를 가지고 가서 부지런히 긁었는데, 올해는 자연스러운 것이 더 좋아서 그냥 두었습니다. 무 다리 근육... 일 킬로미터 걷고 나서 발바닥을 들여다보았습니다. 돌멩이 밟아 눌려진 자국이 군데군데 있습니다. 걸으면서 지압되었으니 혈액순환에 좋았으려나요? 발바닥을 닦고 양발 다시 신고 운동화를 신었습니다. 운동화 신고 나서 산길을 걷는 것은 그야말로 하늘을 나는 듯한 기분입니다. 맨발 걷기 효능-아래 사진을 클릭하여 참고하세요. https://jmh22.tistory.com/17208976 이 한 겨울에 맨.. 2022. 2. 19.
이 한 겨울에 맨발 걷기를? 맨발 걷기 부작용 2021년 12월 20일 월요일 맑음 오전 걷기 운동하고 집에 와서 양말을 벗고 맨발로 마당을 걸었습니다. 발바닥이 차지 않느냐구요? 당연히 차지요. 그저께 눈이 와서 녹는 바람에 마당은 물기를 꽉 머금고 있어 발바닥에 와닿는 촉감은 축축 그 자체였습니다. 몇십 년 전부터 들었던 건강 상식 중 하나는 바로 이것입니다. "맨발로 걸어라, 맨발 걷기는 건강해지는 지름길이다." 지난날 여기로 이사 오기전, 아파트에 살 적엔 집 앞에 오천 평이나 되는 산 공원이 있어 여름이면 맨발 걷기를 하곤 했더랬어요. 어느 날 숲 길에서 뱀이 길로 기어 나오는 것을 보고 기겁하여 그때부터 다시는 맨발 걷기를 하지 않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수 십 년 만에 맨발 걷기를 다시 하기로 결심하고 보니 때는 바야흐로 이 한겨울이 아니.. 2021. 12. 21.
황금연꽃바나나 꽃 널찍한 초록잎들 사이 샛노란 꽃 한 송이를 만났습니다. '도대체 이게 무슨 식물이지?' '무슨 꽃이지?' 이름을 알고 나니 정말 연꽃이랑 꼭 닮았습니다. 연꽃 닮은 바나나, 이름은 바로 황금연꽃바나나입니다. 꽃잎 같은 꽃받침? 사이 손톱만 한 진짜 꽃이 피어나는 황금연꽃바나나. 다양한 휴케라 모둠 걷기 운동하면서 만난 신기한 식물, 황금연꽃바나나를 감상했습니다. 가게 앞, 널찍한 공터에 저렇게 화분을 갖다 놓고 기르는 분이 누구인지 매우 궁금합니다. 2021. 8. 30.
숲 속 진달래꽃 산 속에서 자라는 진달래나무에서 한 두 송이씩 피어나더니 요즘은 하루가 다르게 활짝 피어납니다. 우리 마을 산에서 3월에 진달래가 핀 것은 올해가 처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걷기운동하며 내려오다가 무리지어 자라는 엉겅퀴 군락지를 발견했습니다. 완전 무공해 묵밭입니다. 장소는 비밀.... 왜 비밀이냐구요? 지난 해 봄, 고들빼기 군락지를 이웃 누구에게 가르쳐 주고 함께 캤는데, 가을 되니 저 혼자 가서 싹쓸이를 했더라구요. 당연히 올해 봄되어 가보니 군락지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더군요. 집에 와서 호미 들고 다시 뛰어가(?) 한 봉투 캤습니다. 기분좋게 캤지만 손질하여 반찬 만드는 일거리 저지레를 또 만들어 놓았습니다. 2021. 3. 26.
산 속 진달래꽃 2021년 3월 18일 목요일 맑음 미세먼지 황사 심한 날 집 앞 숲 속으로 걷기 운동을 갔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아니? 벌써 진달래꽃이? 며칠 전만 해도 진달래꽃봉오리가 터질 듯 부풀어 오르는 것 같더니 봄소식 전해주려 성급했나 봅니다. 숲 속은 온통 진달래 군락지인데, 그중 햇살 가장 잘 받는 산꼭대기의 몇 그루에서 이렇게 꽃봉오리가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해가 갈수록 봄이 조금씩 빨라짐을 실감합니다. 아마 십 년 뒤엔 2월에 진달래꽃을 보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2021. 3. 19.
숲 속에 놓여진 빨간 의자 2021년 2월 18일 목요일 맑음 집 앞산 숲 속에 들어가면 걷기 운동할 수 있는 오솔길이 좋다고 순식간에 소문이 다 나버린 덕분인지, 사람 왕래가 잦아지는 요즘입니다. 걷기 운동으로 산속 오솔길을 왕복으로 걷다 보면 한 번씩 어디엔가 걸터앉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자연 너럭바위 하나가 절묘하게 있어 준 것만도 고마웠는데, 헐떡이며 올라간 산꼭대기에 힘들게 의자를 갖다 놓았으니, 오며 가며 잠시 휴식하기 딱입니다. 산속에서 빨간 의자를 처음 만났을 땐 참 뜬금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우리 마을 사람들이 주로 이용하는 등산로이고 다리 아픈 사람 배려해 준 것이라고 생각하니 선행을 한 분이 참으로 고맙게 느껴졌습니다. 2021.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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