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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처럼 향기롭게, 나무처럼 튼튼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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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탐사 literary exploration/창작 작품12

도깨비 나라에 가 보셨어요? 동화 도깨비 나라에 가 보셨어요? 아스파라거스 제 이야기 한 번 들어 보실래요? 저는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했어요. 노란 개나리가 활짝 피고 분홍 벚꽃이 호르르 떨어지던 봄날 저는 도깨비 나라에 다녀왔어요. 그런데 저의 말을 믿어 주는 사람이 한 명도 없어요. 제 말을 가장 잘 믿어 주시는 아버지조차 말입니다. 제가 도깨비 나라에 다녀왔다는 것을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 중 한 명 정도는 꼭 믿어 주실 거지 요? 그럼 도깨비 나라에는 어떻게 해서 가 보았는지 지금부터 살짝 이야기해 드릴 게요. 사람이 살지 않는 깊고 깊은 산 속에 도깨비 나라가 있다고 해요. 사람들 눈에는 결코 보 이지 않는 나라래요. 머리가 커다란 도깨비는 우리 사람들보다 세 배쯤 큰 왕방울 눈에 코 는 주먹코처럼 커다랗게 생겼지만 마음씨.. 2018. 1. 9.
빨간 날이었던 식목일을 추억하며... 해마다 식목일 전날이면 무슨 씨앗이건 아이들에게 나누어주며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나무를 심으면 우리나라는 푸른 강산 된단다." 하고 가르쳤던 그때가 많이 그립습니다. 법정 공휴일이었던 지난 날의 식목일을 추억하며 오래전에 쓴 수필 한 편 꺼집어내었습니다. 소중한 씨앗 아.. 2012. 4. 5.
녹색 장원 녹색 장원 아스파라거스 나무 조각 엮어 담장 두르고 나즈막한 담장 앞 어여쁜 들꽃 들여다 놓으면 오가는 사람들 눈 즐겁게 해 주는 곳 들꽃 향기 맡는 길손들에게 알맞게 따뜻해진 들꽃 녹차 한 잔 살며시 내놓을 수 있는 마음 넉넉한 녹색 장원 가꾸리. ♧ 정원이 아닌 장원을 가지고 싶습니다. 넓디넓은, 들판 같은 꽃밭에서 꽃과 함께 하루를 열고 하루를 닫는 꿈을 꿉니다. 장원 莊園 유럽에서, 중세 시대 사원이 소유하던 광대한 토지 정원 庭園 집안의 뜰이나 꽃밭 2011. 8. 20.
<시 감상>빈집에 대한 기억 빈집에 대한 기억 강현국 이 세계 안에서, 나는 너에 대한 증거를 물었었다 빈집에 대한 기억의 심지가 타는 밤에 쟝 그르니에를 읽는다 그토록 많은 폐허 위에 그토록 많은 추억 위에 그토록 생생히 살아 있는 존재 위에 그토록 많은 희망 위에 시간은 멈추었다 길은 때때로 덤불 속에 흘러들어 몸을 .. 2011. 8. 20.
맥도날드 할머니에 대한 시선 신데렐라 이야기를 가슴 콩닥거리며 읽다가 이웃나라 왕자님과 행복하게 잘 살았더란다라는 결말에 제 이야기인냥 행복해했고, 인어공주 동화를 읽으며 왕자를 사랑했지만 끝내 물거품되어 사라져버린 결말에 가서는 눈물을 흘리며 슬퍼했고, 백설공주 동화 읽으며 백마탄 왕자가 나타.. 2011. 1. 17.
함박눈, 그리고 겨울 나무 &lt;동시&gt; 함박눈, 그리고 겨울 나무 조말현 밤새 함박눈이 골고루 옷을 선물했다. 일년 내내 초록옷만 고집하는 소나무에게도 전부 다 벗어던지고 힘자랑하는 참나무에게도 소나무에게는 새하얀 드레스를, 참나무에게는 실루엣 같은 털실 옷을, 2011. 1. 4.
새해 새아침 2011년 1월 1일 새아침 새해 새아침 조말현 캄캄한 산등성이 너머 살금살금 퐁! 솟아오른다. 어제의 그 해님 새해 새날 위해 희망 가득 사랑 가득 행복 가득 온몸에 담아 말없이 고요히 퐁! 퐁! 퐁! 샘물 솟듯 뛰어 오른다. 2011. 1. 1.
양성 평등 연극 대본 - 웃음꽃 피는 우리 교실 &lt;연극 대본&gt; 연극대본_jmh.hwp 웃음꽃 피는 우리 교실 조말현 ▶ 무대 설정 * 때 : 더위가 시작되는 초여름 * 곳 : 5학년 1반 교실과 아영이네 집 ▶ 나오는 사람들 * 아영 - 5학년 1반 여학생 (조아영) * 성현 - 5학년 1반 남학생 (진성현) * 태윤 - 5학년 1반 남학생 (김태윤) * 혜지 - 5학년 1반 여학생 (박혜지.. 2010. 12. 27.
징검다리 징검다리 asparagus 그 무거운 돌덩이를 누가 옮겨다 놓았을까? 반듯하고 알맞은 돌 하나 하나 또 하나 냇물 속에 하나씩 놓을 때마다 꿈도 함께 심었을 거야. 천년이 지나도 변치 않을 그 마음도 꼭꼭 박아 심었을 거야. 우리 집 베란다에서 자라는 타래난초꽃입니다. 꽃도 사랑을 하나 봐요. 이렇게... 2009.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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