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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처럼 향기롭게, 나무처럼 튼튼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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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탐사 Plant Exploration/정원 화초1290

모란이 피기까지, 목단꽃, 꽃의 여왕,황금개나리 화단을 문득 바라보다가 환하게 피어나고 있는 모란꽃무더기를 발견했습니다. 마음에 없으면 보이지 않듯, 요 며칠 화단에 무슨 꽃이 피어났는지 살펴보지 않았다니... 나도 모르게 화단관리에 무심해지는 자신을 나무라며 심기일전합니다.우아한 자태가 꽃의 여왕이라고 부를 만합니다.줄기가 누웠지만 모란꽃은 아랑곳하지 않고 방긋 웃으며 활짝 피었습니다.모란꽃 속을 들여다 보았습니다.수술이 화려합니다.가지가 많이 번져 휘어지고 넘어지면서도 탐스러운 꽃을 피웠습니다.모란꽃 앞에서 자라는 황금개나리입니다.흔한 초록잎 대신 샛노란 잎이 마치 개나리꽃을 연상하게 합니다.개나리꽃으로 오해할 정도로 샛노랗습니다.개나리는 꺾꽂이가 잘 되는 식물입니다.황금무늬 개나리가 목단꽃을 호위해 주는 것 같아요.담장가의 영산홍, 자산홍도 한철.. 2024. 4. 26.
모란꽃, 목단꽃 올해도 지난해처럼 모란꽃이 탐스럽게 피어나고 있습니다. 모란에 대해 자세히 쓴 글 링크합니다. 모란, 모란이 피기까지는, 목단(牡丹)자라는 환경, 키우기, 씨앗 발아 큼직한 모란꽃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은은한 향기가 벌을 유혹하고 있습니다만 벌 실종으로 겨우 몇 마리가 날아듭니다.모란분류 미나리아재비과 학명 Paeonia suffruticosa 꽃색은 흰색, 분홍색, 붉 jmh22.tistory.com 2024. 4. 24.
들현호색(Pink corydalis) 세상엔 참 어여쁜 꽃도 많습니다. 몇 년 전, 숲 속에서 미나리잎 닮은 무늬 삼엽이 떼로 자라는 것을 만났습니다. 잎 무늬가 어여뻐서 몇 포기 채집하여 소나무 발치에 심었습니다. 화단 풀을 매다가, 인디언 앵초 뒤에 분홍빛 꽃이 피어나고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꽃 모습이 현호색과 꼭같아 현호색 종류를 찾아보니 이름이 들현호색이었습니다. 현호색 꽃 핀 모습을 보면 마치 멸치가 입을 벌리고 노래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미나리 닮은 잎에 붉은 무늬가 들어 있는 것이 들현호색 특징입니다. 꽃이 피지 않은 이른 봄에는 잎에 들어 있는 붉은 색상이 아주 진해서 눈에 잘 뜨입니다. 현호색 꽃말은 보물주머니, 비밀입니다. 손이 미처 가지 못한 정원은 숲 속 생태와 꼭 닮았습니다. 둥굴레도, 오만 잡초들도 기세.. 2024. 4. 24.
보라유채, 소래풀 2024. 4. 20.
인디언앵초 2024. 4. 19.
앵초꽃과 꽃잔디 봄인 줄 어찌 알고 잡초 사이로 곱게도 피어나고 있습니다.연분홍 앵초 꽃연보라 꽃잔디진분홍 꽃잔디꽃이불을 펼쳐 놓은 듯 화단 가득 피어나는 꽃잔디를 보며 잠시 추억 속으로 걸어가 봅니다. 방년 17세, 여고 1학년 때 꽃잔디를 처음 만났습니다. 장소는 우리 학교 쪽문으로 건너가면 대건고등학교와 성모당이 있습니다. 성모당 사이에 김대건 신부와 순교자들의 무덤이 있습니다. 그 무덤가에 눈부시도록 피어났던 어여쁜 꽃이 바로 꽃잔디였습니다. '세상에 저리도 고운 꽃이 다 있구나!' 감탄하며 바라보았던 꽃잔디. 세월이 흘러 그때의 효성여고와 대건고등학교는 다른 곳으로 학교를 옮겼습니다. 70 년대 고즈넉했던 성모당 주변도 지금은 아주 많이 변해버렸겠지요?이종사촌언니, 나, 친언니와 함께 성모당에 갔던 1971년 .. 2024. 4. 15.
금낭화, 복주머니꽃, 며느리주머니 어쩌면 이렇게도 곱디고운 디자인으로 꽃을 만들었을까요? 꽃송이 하나하나마다 복이 소복소복 들어 있을 것 같습니다. 금낭화는 다른 이름으로 며느리주머니라고도 부릅니다. 금낭화에 대해 자세히 쓴 글 금낭화(Bleeding heart) 키우기, 자라는 환경, 꽃말 금낭화 꽃이 디자인하고 전시해 놓은 작품에 한번 빠져보세요. 어쩌면 이렇게 멋진 복주머리를 만들었는지 신기하기 그지없습니다. 금낭화 분류 양귀비과 학명 Dicentra spectabilis 금낭화는 산지의 jmh22.tistory.com 2024. 4. 15.
피나물꽃-진짜 피가 흐르는 듯... 화단에 앉아 풀을 뽑다가 샛노랗게 피어나 반겨주는 피나물 꽃을 만났습니다. 꽃말은 봄나비입니다. 피나물 꽃이 노랑나비 같아 보입니다. 초록잎과 대비된 샛노란 꽃잎, 한번 피어나면 시들 때까지 피어 있습니다. 피나물은 숲 속 그늘지고 다소 습한 장소에서 잘 자랍니다. 이름에 나물이 붙었고, 잎이 부드럽고 산나물처럼 생겼지만 독초입니다. 먹을 수 없습니다. 이 예쁜 꽃이름이 하필 피나물? 줄기를 잘라보면 이렇게 핏빛 즙이 생깁니다. 사람이 손을 베면 피가 나듯 피나물은 붉은색 즙을 내기 때문에 피나물이라는 이름이 붙었어요. 참 신기하지요? 애기똥풀 줄기를 자르면 샛노란 즙이 흐르듯... 줄기를 잘라보고 잎도 찢어보니 잘라진 단면에 선홍색 붉은색이 애처롭습니다. 피나물은 우리 집 정원 소나무 그늘 아래 둥굴레.. 2024. 4. 12.
개별꽃, 향기별꽃 화단에 새하얀 꽃 한 무리가 피어났습니다.새하얀 꽃잎이 참 아름답습니다.수술에 묻은 꽃가루도 어여쁘지요?화단 경계석 앞에 한 무더기 연하늘색 꽃이 피어나고 있습니다.은은한 향기가 좋습니다.부추잎 닮았대서 자화부추라고도 불려지는 아이페이온.꽃 수명도 아주 길어 봄맞이 감상용으로 참 잘 어울립니다. 2024.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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