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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탐사 Plant Exploration/정원 화초1296

수선화, 히아신스 피어나는 정원 해마다 이른 봄이면 가장 먼저 탐스럽게 피어났던 떼떼아떼떼 수선화가 올해는 아직 감감무소식입니다. 대신 큰수선화가 드문드문 피어나고 있습니다. 늦가을에 거름을 줬어야했는데, 귀찮아 새싹이 돋아나올 무렵 준 결과물은 이렇게 황량한 꽃밭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이 세상 모든 것은 시기와 때가 있는데 게으럼으로... 큰수선화라도 이렇게 피어나주니 고맙습니다. 일곱 송이 수선화 팝송 듣기 수선화 꽃이 피어나는 정원, 일곱 송이 수선화(Seven Daffodiles) 팝송 듣기 새봄을 기다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수선화 꽃이 피어나는 모습을 만나기 위해서입니다. 겨우내 칙칙했던 꽃밭을 환하게 해주는 황금색이 얼마나 눈부신지요! 3월 20일, 수선화가 저 홀로 활짝 jmh22.tistory.com 이 아이는 꽃잎에 레.. 2024. 3. 30.
복수초 꽃 피다 해마다 봄이면 피어나는 복수초 복(福)과 장수(長壽)를 뜻하는 복수초(福壽草)꽃이 피었습니다. 오전 9시경, 갑자기 하늘이 컴컴해지더니 싸락눈이 흩날렸습니다. 땅에는 순식간에 새하얀 떡쌀가루같은 눈들이 잠시 쌓였다가 이내 녹아없어졌습니다. 꽃샘추위답게 간밤에 수돗가에 받아둔 jmh22.tistory.com 올해도 잊지 않고 메마른 땅 위로 올라왔습니다. 봄이 되면 잔설이 남아 있거나, 얼음이 덜 녹아도 그 속에서 꽃이 피어난다고 얼음새꽃이라도 부릅니다. 이름이 참으로 정답지요? 복수초(福壽草)는 복(福)과 장수(長壽)를, 부유와 행복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꽃입니다. 복수초 福壽草 복복 목숨수 풀초 복수초 뜻을 알고 복수초 꽃을 보면 복이 마구 굴러 들어올 듯 정겨운 이름입니다. 실제로 복이 마구마구 굴러왔.. 2024. 3. 28.
노루귀꽃, 청노루귀, 분홍노루귀 2024년 3월 13일 수요일 맑음 봄바람 부는 날, 뒷마당에서 가장 먼저 피어난 노루귀꽃입니다.색상이 참 곱지요?서서 보면 저렇게 작습니다.쪼그려 앉아서 들여다봐야 얼마나 어여쁜지 알 수 있어요.그 추운 겨울을 견디어내고 땅 속에서 꽃봉오리를 키워 땅 위로 밀어 올리는 생명의 경이로움에 박수를 보냅니다.노루귀꽃 이름 모를 새소리, 바람소리를 들으며 황량한 뒷마당에 살포시 피어난 노루귀를 잠시 감상했습니다. 2024. 3. 13.
청노루귀, 분홍노루귀의 봄나들이 2024년 3월 7일 목요일 흐림 점심 먹고 나서 문득 어제 東이 했던 말이 생각났습니다. "뒷마당에 노루꽃이 피어났더라, 봤나?" "아니 벌써 노루꽃이?" 깜짝 놀랐지만 뒷마당에 가는 것도 귀찮아서 들은 척도 하지 않았던 저였습니다. 뒷마당 약초 코너엔 낙엽만이 수북이 쌓여 있습니다. 낙엽 속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글쎄, 노루귀 꽃봉오리가 보입니다. 털북숭이를 한 꽃대가 그 단단한 땅을 뚫고 올라와 있다니... 노루귀 꽃은 햇볕을 봐야 펼쳐집니다. 어제 피었다는 노루귀는 오늘은 구름이어서 꽃잎을 오므리고 있습니다. 봄이 아니라고 우기려니 "우길 걸 우겨라. 왜 봄을 봄이라고 하지 않느냐. 이렇게 단단한 땅 속에서 올라오느라 갖은 애를 다 쓰는 우리를 보고..." 하며 노루귀가 내 귀에 살짝 말하는 것 같.. 2024. 3. 7.
산파첸스, 콜레우스, 일일초, 맨드라미, 홍초, 꽃말, 가을에도 빛나는 여름꽃 매일 피고 지는 꽃이어서 일일초라는 이름이 붙었나 봅니다. 일일초 꽃말은 '즐거운 추억, 당신을 사랑합니다.'입니다. 임파첸스라 불리는 이태리봉선화보다 꽃잎을 좀 더 크게 개량한 산파첸스입니다. 산파첸스 꽃말은 '나의 사랑은 당신보다 깊다.'입니다. 꽃보다 잎이 더 고운 콜레우스입니다. 콜레우스 꽃말은 사랑의 절망입니다. 지난봄, 난향님으로부터 새끼손가락 크기의 삽수를 얻어 키운 콜레우스가 저렇게 화단 가득 번졌습니다. 알록달록 백일홍 꽃말은 행복입니다. 초대형 맨드라미 머리가 커도 너무 커서 징그럽게 느껴집니다. 영양가 없는 화단 가장자리에서 자라는 빼빼로 봉선화와 맨드라미 여름부터 피어나는 홍초(칸나)가 끊임없이 꽃대를 올려 눈을 즐겁게 해 줍니다. 칸나 꽃말은 행복한 종말, 존경입니다. 가을걷이하느.. 2023. 10. 24.
용담꽃, 한약재, 꽃말, 자라는 환경 쪽빛 파란 가을 하늘과 참 잘 어울리는 용담꽃이 피어나는 계절입니다. 용의 쓸개라는 뜻을 가진 용담(龍膽), 뿌리를 맛보면 몸서리 처질만큼 쓴맛입니다. 아마 용 쓸개도 그렇게 쓴맛일까요? 이 쓴맛 때문에 뿌리를 한약재로 쓴다고 합니다.분류 현화식물문 > 목련강 > 용담목 > 용담과 > 용담속 학명 Gentiana scabra Bunge 통꽃으로 햇살을 받으면 꽃봉오리가 펼쳐지고 저녁 해질 무렵이면 꽃잎을 닫아버립니다.자라는 환경한번 꽃이 피어나면 오래도록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예전엔 산속 양지바른 곳에서 흔히 만났던 용담인데 이제 산에서는 잘 만날 수 없습니다. 사람들의 무분별한 채취로 인해 없어진 것도 있지만, 민둥산이던 지형들이 지금은 숲이 우거져 산나물류, 약초들이 잘 자라지 못한다고 합니다. 화단.. 2023. 10. 14.
달리아, 다알리아 꽃, 분홍꽃, Dahlia, 10월에도 한창인 달리아, 꽃말 10월의 달리아 꽃가을이 조금씩 물들어 가고 있는 화단에 여름 꽃 홍초, 백일홍, 달리아가 지금까지도 피어나고 있습니다. 주 정원에서 피어나고 있는 달리아를 찍어보았습니다.성급한 가을은 호박을 누렇게 익혀 놓았고, 마당 잔디밭에 끼어들어 자라던 잡초들도 사그라들고 있습니다.다년생식물인 붓꽃, 백합 윗부분을 베어주어야 하고, 삐죽 자라 오른 철쭉 가지도 전지해 주어야 깔끔한 겨울맞이를 할 수 있습니다. 시간날적마다 가을걷이하러 텃밭에 가야 하고, 짬짬이 화단에 매달려야만 하는 시골살이를 절대 만만히 보아선 안됩니다. 자신에게 지치지 말자고 스스로 격려하며 호스로 화단에 물을 주다가 다알리 꽃 감상을 하며 잠시 쉽니다.가느다란 줄기에 주먹만 한 꽃송이가 매달렸으니 고개를 숙이지 않을 수 없겠지요.분류 식물 .. 2023. 10. 3.
미니 화병 꽃꽂이, 꽃기린, 달개비, 백일홍, 아스타, 새깃유홍초 정원에 피어나는 꽃들 중 몆 종류를 잘라 꽃꽂이를 했습니다.꽃기린 꽃왼쪽 달개비, 오른쪽 얼룩자주달개비(제브리나)백일홍, 아스타, 꽃기린, 새깃유홍초, 백일홍 2023. 9. 30.
뻐꾹나리, 꽃말, 뻐꾹나리 번식, 씨앗 이름에 뻐꾸기가 들어 있어 그런지, 뻐꾹나리가 피어나면 어디선가 뻐꾸기들이 떼로 몰려오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집니다. 여기서 잠깐, 뻐꾹나리로 이름이 지어진 이유는? 꽃잎의 분홍색의 얼룩이 뻐꾹새의 목에 있는 무늬와 닮았고, 나리 종류와 비슷하다는 뜻에서 유래되었대요. 뻐꾹나리 꽃말은 '당당', ‘고향 생각’, ‘영원히 당신의 것’이라고 합니다. 뻐꾹나리는 원산지가 아시아, 대한민국이라고 합니다. 분류 속씨식물 > 외떡잎식물강 > 백합목 > 백합과 학명 Tricyrtis macropoda Miq. 꽃봉오리일때와 꽃이 피었을 때와 매우 다른 모습입니다. 뻐꾹나리는 번식력이 참 대단합니다. 2009년도에 두 포기를 담장에 바짝 붙여서 심었습니다. 어느 해부터 스스로 이사를 하였더군요. 식물도 사람처럼 생각이 .. 2023.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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