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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처럼 향기롭게, 나무처럼 튼튼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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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탐사 rural exploration/고운 마음222

비담은 화장품 세트 2024년 11월 24일 맑음지인으로부터 뜻밖의 화장품 세트를 선물 받았다.비담은?무슨 뜻?2008년 창립된 화장품회사이자 한방브랜드 '비담은(秘淡誾) 코스메틱'은 신비의 꽃 설연화(雪蓮花)를 주원료로 의서 동의보감의 원리를 따라 만든 고품격 기능성 한방 화장품이라고 한다.미백기능 화장품이라네?종류가 얼마나 많은지 화장품 가게를 차려도 되겠다.^^ 비담은 시율 24수백 진 스페셜 4종세트(스킨+에멀전+크림+아이크림) 주요 제품 사용순서를 상세히 적어놓은 팸플릿을 읽어보았다. 머리가 딱딱 아프다. 그냥 집히는 대로 바르면 되지 않을까?순서대로 바르면 시간은 얼마나 걸릴까나?제조일로부터 30개월, 개봉 후에는 12개월 내로 다 써야 환경도 살리고 낭비도 덜한다니...효능 효과가 선전한 것처럼 이렇게나 좋으면.. 2024. 11. 25.
김장 무, 배추 가져 가세요 2024년 11월 16일 토요일 맑은 후 저녁 비"얼른 오셔서 배추, 무 필요한 만큼 가져가세요."오후에 마당에서 낙엽을 치우고 있는데 올해도 힘들게 농사지은 무, 배추를 가지러 오라고 전화를 하셨다.차를 가지고 갔다. 노부부가 반겨 주신다. 봄이면 부추, 달래, 상추 등 채소 먹거리와 매실, 오디, 보리수, 앵두 등등 집안에서 생산되는 것은 무엇이든 챙겨 주시는 이웃,  정년퇴임 교장 선생님과 사모님역시나! 배추가 올해도 참 잘 자랐다. 배추밭에서 일곱 포기를 뽑았다. 겉껍질을 깨끗이 벗겨 주셨다.흰 무, 자색무 각 3개씩 담았다.쪽파도 필요한 만큼 뽑으라고 하셨다.  쪽파 김치 담을 만큼 한  줄을  뽑았다. 내가 텃밭에 무, 배추 농사짓는 줄 아시면서 이렇게 챙겨주시는 것이다.저녁 먹고 나서 자색무.. 2024. 11. 16.
대봉감으로 곶감 만들기 2024년 11월 12일 화요일 맑음외출에서 돌아오니 대문 앞 계단에 상자가 놓여 있었습니다.앗? 상주? 해마다 이맘때 즈음 대봉감을 구입했습니다. 올해는 주문도 전에 미리 보내 주셨나 봅니다.상자를 여니 대봉감또개가 두 봉지나 들어 있었습니다.깨끗이 잘 말려진 대봉감또개, 하나를 꺼내어 먹어보니 감말랭이 맛이 기막힙니다.대봉감 이름답게 크기가 어른 주먹보다도 배나 큽니다. 전화를 드렸더니 올해 감은 선물이라고 합니다. "아니? 힘들게 농사짓고 따는데 힘드셨을 텐데... 그냥 받지 않을래요."하니지난봄 보내준 야콘 뇌두(종근) 두 박스가 정말 고마웠는데 감을 보내니 마음의 빚을 조금 던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해마다 구입했던 이 귀한 상품 감을 그냥 받으니 뒷목이 당기고 송구스러웠습니다.흐르는 물에 깨끗이.. 2024. 11. 13.
이웃사촌동생이 차려준 점심 밥상 거실 청소하고 나서 아침 설거지와 부엌 청소를 다 끝내고 나니 낮 12시가 훌쩍 지나 있었습니다. 잠시 쉬려고 소파에 앉는 순간, 폰이 올립니다. "잘 지내시지요? 지금 잠시 저희 집에 오실 수 있겠어요?" "아, 네. 지금 갈게요." 보통 때는 걸어서 갔는데, 오늘은 좀 많이 피곤했습니다. 차고에서 시동 걸자마자 바로 출발했습니다.승용차로 우리 집에서 이웃사촌동생네까지 3분 걸립니다. 마당에 들어서니 국화향이 반겨줍니다.그저께 김장 했다더니 아직도 밭에는 무와 배추가 가득입니다.그동안 서리가 두 번 내렸는데도 청상추가 아직도 싱싱합니다.탈곡하여 마당에 널어놓은 서리태가 어여쁩니다. 집안으로 들어가니 쌍화차 한 잔과 단감, 귤로 환영해 줬습니다.한 접시 깎아놓은 단감을 열심히 먹었어요.삶아놓은 밤도 다람.. 2024. 11. 12.
히카마, 배 맛 무 맛 나는 땅 속 과일, 효능, 먹는 법 2024년 10월 4일 금요일 맑음 저 멀리 남쪽 나라에 살고 있는 지인이 히카마 농사를 지었다며 한 박스를 보내왔다. 상자가 크기도 하다상자 속을 꽉 채운 히카마, 큰 것 사이 공간을 채운다고 일부러 작은 것도 빼곡하니 넣어놓았다.'와, 크기도 하다.' '처음 심어봤다는데 농사 참 잘 지었네'상자에서 몇 개를 꺼내어 물에 대충 씻었다.히카마는 껍질 벗기기가 너무 쉽다. 양쪽 끝부분을 칼로 자르고 나서 잡아당기면 껍질이 줄줄 벗겨진다.순식간에 껍질이 벗겨지고 백옥같이 새하얀 속살이 드러난 히카마커서 접시에 꽉 찼다.절반은 깍둑썰기를 하여 샐러드에 넣기로 하고나머지 절반은 후식으로 먹기로 했다.여러 가지 야채(셀러리, 브로콜리, 파프리카)에 깍둑썰기한 히카마와 배를 넣고 만든 샐러드후식으로 먹을 수 있도록.. 2024. 10. 6.
이웃사촌동생과 맛있는 김밥 완두콩 수확했다고 톡으로 보내온 사진과 글오후에 토종 완두콩 씨앗을 조금 가지고 갔더니 봉지를 세 개나 손에 쥐어 주었다.집에 와서 펼쳐보고 깜짝 놀랐다. 김밥과 개량 완두콩, 양배추 물김치였다.따끈따끈한 김밥 세 줄미리 담아 냉장고에 넣어두었다 꺼내어준 양배추 김치 까느라 정말 수고 많았을 텐데, 풋풋한 완두콩알맹이 도마 위에 김밥을 올리고 한입 크기로 썰었다.알록달록 어여쁘다.김밥 속 재료는 단무지, 당근, 어묵, 달걀지단칼칼하고 아싹아싹, 달짝지근 양배추 물김치는 김밥과 천상 궁합이었다.단순한 김밥 재료이나 맛은 최상이었다.톡 쏘는 시원한 국물맛이 일품인 양배추 물김치 레시피를 잘 전수받아야겠다. 이웃사촌 기자님 덕분에 저녁 잘 먹었습니다. 고맙습니다. 2024. 6. 15.
친정언니와 수명국수비, 블루베리 열매, 먹는 법, 보관법, 효능 생일 사흘 전 친정언니로부터 간단한 톡을 받았다. "김서방 앞으로 수명국수비 조금 보냈어." '응? 수명국수비? 뭐지? 처음 듣는 단어이네? ' 언니에게 톡으로 물어보려다 인터넷 검색을 했다. 그런 단어는 없다고 검색이 되지 않는다. '뭐, 맛있는 것을 보냈으려나?' 받으면 톡으로 답장하려고 이틀 동안 종일 택배 아저씨를 기다렸다. 사흘 되던 날 언니에게 톡 답장을 했다. "김서방 앞으로 택배가 오지 않았어. 수명국수비가 뭐꼬?" "응? 올해 너 칠순이라고 김서방과 국수 사 먹고 명 길어지라고 김서방 계좌로 조금 보냈어." "아니, 나는 칠순 안 하는데? 수명 국수 비(費)! 수명국수비가 그 뜻이었어? " 東에게 통장 확인해 보라고 하니 110 만원이 입금되어 있다고 했다. 다시 톡으로 문자를 보냈다. .. 2024. 6. 13.
메밀국수와 악마의 유혹 2024년 5월 10일 금요일 맑음 뜻밖의 선물 상자를 받았습니다.대문 계단에 놓인 상자를 들고 오다가 마당에 놓고 개봉했습니다. 상자 속에는?뭉터기 메밀국수랑 각종 차들이 가득 들어 있었습니다. 봉지를 펼쳤습니다. 무려 여덟 가지입니다.카누 더블샷라테, 카누 마일드 로스트 아메리카노, 맥심 모카골드 마일드 커피믹스, 핫초코, 쌍화차, 호두 아몬드 율무차, 립톤 아이스티 '이런? 단 것을 멀리하는 중인데, 이 맛있는 유혹에 다시 빠져 봐?' 집안으로 들고 들어오자마자 전자레인지에 우유 한 잔을 덥힌 후, 믹스커피 봉지를 일등으로 선택했습니다.오래간만에 맛보는 믹스커피의 달달함이라니! '악마의 유혹'에 빠져서 헤어날 줄 모르고 식탁에 앉아 있었습니다.마침 옆집에서 담장 너머로 상추 한 봉지를 넘겨 놓았습니.. 2024. 5. 11.
이웃 지인이 건네준 무청 김치와 직접 기른 콩나물 2024년 1월 2일 화요일 흐림 이웃 마을 지인이 산책을 하면서 새해라고 안부 전화를 했습니다. 반가워서 점심을 얼른 먹고 바깥으로 달려갔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반가움에 함께 걷다 보니 그녀의 집까지 가게 되었습니다.귤과 바나나를 먹으며 담소를 나누다가 김장할 때 담아놓은 무청 김치통을 꺼내 왔습니다."이 무청 김치 한 번 드셔 보세요." 하며 새김치통에서 덜어 주었습니다. 손 큰 그녀는 비닐봉지에 가득 담고, 정성 들여 키운 콩나물도 한가득 뽑아 주었습니다.쥐눈이콩으로 키운 콩나물입니다.집에 와서 통에 담았습니다.먹음직스럽게 보이지요? 알맞게 익은 무청 김치맛이 일품입니다.東이 열심히 다듬어 줍니다. 콩나물 무침, 콩나물국, 콩나물밥으로 탄생시킬 것을 생각하니 기분이 마구 좋아집니다. 이웃마을 씩씩이.. 2024.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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