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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처럼 향기롭게, 나무처럼 튼튼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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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말108

들현호색(Pink corydalis) 세상엔 참 어여쁜 꽃도 많습니다. 몇 년 전, 숲 속에서 미나리잎 닮은 무늬 삼엽이 떼로 자라는 것을 만났습니다. 잎 무늬가 어여뻐서 몇 포기 채집하여 소나무 발치에 심었습니다. 화단 풀을 매다가, 인디언 앵초 뒤에 분홍빛 꽃이 피어나고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꽃 모습이 현호색과 꼭같아 현호색 종류를 찾아보니 이름이 들현호색이었습니다. 현호색 꽃 핀 모습을 보면 마치 멸치가 입을 벌리고 노래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미나리 닮은 잎에 붉은 무늬가 들어 있는 것이 들현호색 특징입니다. 꽃이 피지 않은 이른 봄에는 잎에 들어 있는 붉은 색상이 아주 진해서 눈에 잘 뜨입니다. 현호색 꽃말은 보물주머니, 비밀입니다. 손이 미처 가지 못한 정원은 숲 속 생태와 꼭 닮았습니다. 둥굴레도, 오만 잡초들도 기세.. 2024. 4. 24.
만첩백도, 꽃말 2024년 4월 12일 금요일 맑음 겹겹이 둘러싸인 꽃이라 해서 만첩으로 부르는 하얀색 복숭아꽃이 피어났습니다. 집 뒷담장 위 동산에 심어놓은 만첩백도나무에 눈부신 꽃이 피었습니다. 만첩백도 꽃송이 식물이건 동물이건 가끔은 이렇게 돌연변이도 보여 줍니다. '네가 왜 분홍 꽃잎을?' 만첩백도 꽃말은 고결, 정조, 결백, 충실입니다. 청명한 봄하늘과 꼭 어울리는 만첩백도였습니다. 2024. 4. 19.
피나물꽃-진짜 피가 흐르는 듯... 화단에 앉아 풀을 뽑다가 샛노랗게 피어나 반겨주는 피나물 꽃을 만났습니다. 꽃말은 봄나비입니다. 피나물 꽃이 노랑나비 같아 보입니다. 초록잎과 대비된 샛노란 꽃잎, 한번 피어나면 시들 때까지 피어 있습니다. 피나물은 숲 속 그늘지고 다소 습한 장소에서 잘 자랍니다. 이름에 나물이 붙었고, 잎이 부드럽고 산나물처럼 생겼지만 독초입니다. 먹을 수 없습니다. 이 예쁜 꽃이름이 하필 피나물? 줄기를 잘라보면 이렇게 핏빛 즙이 생깁니다. 사람이 손을 베면 피가 나듯 피나물은 붉은색 즙을 내기 때문에 피나물이라는 이름이 붙었어요. 참 신기하지요? 애기똥풀 줄기를 자르면 샛노란 즙이 흐르듯... 줄기를 잘라보고 잎도 찢어보니 잘라진 단면에 선홍색 붉은색이 애처롭습니다. 피나물은 우리 집 정원 소나무 그늘 아래 둥굴레.. 2024. 4. 12.
새끼노루귀, 분홍꽃 뒷마당에서 피어난 노루귀꽃을 만났습니다. 지지난 해, 지인이 보내준 새끼노루귀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처음으로 피어난 것입니다. 얼마나 반갑던지요. 이른 봄, 꽃잎부터 올라오는 노루귀와 달리 새끼끼노루귀는 꽃과 잎이 동시에 올라오는 특징을 지녔습니다. 같은 환경 속에서 노루귀보다 이십여 일 늦게 피어났습니다. 꽃이 먼저 피어나는 노루귀 참 예쁜 노루귀꽃 햇볕이 쨍 내리쬐는 이른 봄날, 햇살을 듬뿍 받고 활짝 피어난 노루귀꽃입니다. 곱다, 곱다! 어여뻐라, 어여뻐라!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하는 마법 같은 노루귀꽃입니다. jmh22.tistory.com 새싹으로 올라 올때의 잎이 노루의 귀를 닮았다 해서 노루귀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새끼노루귀는 잎에 얼룩번점이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분홍색이 따틋한 봄날.. 2024. 4. 2.
복수초 꽃 피다 해마다 봄이면 피어나는 복수초 복(福)과 장수(長壽)를 뜻하는 복수초(福壽草)꽃이 피었습니다. 오전 9시경, 갑자기 하늘이 컴컴해지더니 싸락눈이 흩날렸습니다. 땅에는 순식간에 새하얀 떡쌀가루같은 눈들이 잠시 쌓였다가 이내 녹아없어졌습니다. 꽃샘추위답게 간밤에 수돗가에 받아둔 jmh22.tistory.com 올해도 잊지 않고 메마른 땅 위로 올라왔습니다. 봄이 되면 잔설이 남아 있거나, 얼음이 덜 녹아도 그 속에서 꽃이 피어난다고 얼음새꽃이라도 부릅니다. 이름이 참으로 정답지요? 복수초(福壽草)는 복(福)과 장수(長壽)를, 부유와 행복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꽃입니다. 복수초 福壽草 복복 목숨수 풀초 복수초 뜻을 알고 복수초 꽃을 보면 복이 마구 굴러 들어올 듯 정겨운 이름입니다. 실제로 복이 마구마구 굴러왔.. 2024. 3. 28.
봄의 전령사 히어리꽃, 귀걸이꽃, 꽃말 담장가 화단에 연노란 귀걸이꽃이 피었습니다. 위에서 내려다본 모습이 참 깜찍하지요? 분류 조록나무과 학명 Corylopsis gotoana var. coreana 히어리 영어 이름 Korean winter hazel ‘한국 겨울 개암나무’ 히어리의 잎이 개암나무 잎과 닮아서 붙여졌다고 합니다. 히어리는 ‘송광납판화’란 별칭도 있습니다. 송광(松廣)은 송광사 부근에서 히어리를 처음 발견한 곳이어서 지명을 그대로 따왔고, 납판화란 중국 이름을 빌려서 지었다고 합니다. 히어리의 꽃받침이나 턱잎은 얇은 종이처럼 반투명한 것이 특징인데, 밀랍을 먹인 것 같아 납판(蠟瓣)이라 했답니다. 쪼그리고 앉아 바라보면 나뭇가지마다 귀걸이를 조롱조롱 매달아 놓은 것처럼 보입니다. 귀여운 귀걸이이지요? 히어리 꽃말은 봄의 노래.. 2024. 3. 25.
씩씩하게 자란 자란(紫蘭), 복륜자란, 꽃말, 키우는 법 올해도 어김없이 자란꽃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자줏빛 꽃이 피어나는 난 蘭, 자란 紫蘭 분갈이를 해주지 않고 그냥 두었더니, 지난 해보다 한 촉이 더 올라왔지만 꽃대가 제대로 생기지 않았습니다. 부채를 펼친 듯, 주름진 잎이 특색있습니다. 복륜자란은 이렇게 잎 가장자리에 흰색 테두리가 있습니다. 분류 속씨식물 > 외떡잎식물강 > 아스파라거스목 > 난초과 > 자란속 학명 Bletilla striata (Thunb. ex Murray) Rchb.f. 꽃말 서로 잊지 말자 화분 속에서 올라오는 줄기 모습이 아주 씩씩하지요? 자란이 자라는 특징은 화분 가장자리를 좋아합니다. 해마다 이렇게 가장자리를 의지해서 올라오는지 신기합니다. 남부지방에서는 월동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중부지방에서는 월동이 되지 않으니 봄이면 .. 2024. 3. 24.
칼랑코에 Kalanchoe, 칼란디바 Calandiva 꽃, 꽃말 지난 1월 초부터 꽃봉오리를 터뜨리던 칼랑코에, 석 달째 피어나고 있습니다. 홑꽃잎으로 피어나면 칼랑코에라고 합니다. 이십여년 키워 묵은둥이 된 칼랑코에 줄기를 잘라 꺾꽂이로 다시 키웠습니다. 분류 돌나물과 학명 Kalanchoe blossfeldiana 칼랑코에는 공기정화 식물로 포름알데히드와 이산화탄소 제거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선정한 에코플랜트 중 종합평가 50위에 선정된 식물입니다. 식물 초보자도 키우기 쉬운 식물입니다. 다육식물인 만큼 물꽂이 또는 꺾꽂이가 잘 됩니다. 꽃이 시들면 그 부분을 잘라줍니다.(순 지르기). 키를 낮추기 위해 자른 줄기는 화분에 바로 심어주어도 뿌리가 잘 내립니다. 하얀색 칼란디바, 역시 흰색은 청초합니다. 진분홍 칼란디바, 따.. 2024. 3. 18.
한겨울 동백꽃, 겹동백꽃, 꽃말, 실내에서 동백꽃 피우기 실내에 들여놓은 동백나무 화분에서 동백꽃이 무려 두 달이나 빨리 피었습니다. 동백꽃송이 하나하나를 감상해 봅니다. 실내에서 동백꽃이 피게 하려면?(실내에서 동백꽃 피우기) 봄부터 여름까지 햇살 잘 드는 장소에서 키운 동백나무 화분은 가을 서리가 내리고 나면, 집안에 들여놓습니다. 실내 온도가 영상 18도 정도 되면 꽃봉오리가 커지고 꽃이 핍니다. 두 달 정도 꽃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동백나무 꽃이 지고 나면 동백나무 가지를 전지해 줍니다. 동백나무 꽃은 그해 잘라준 가지가 자라서 여름부터 가을 사이 꽃봉오리가 형성됩니다. 꽃을 만나고 싶으면 아무 때나 전지를 해주면 안 됩니다. 반드시 꽃이 지고 난 후, 수형을 보고 잘라줍니다. 따뜻한 봄이 되면 화분을 바깥에 들어냅니다. 장미꽃 닮았지요? 겹동백을 장.. 2023.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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