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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단에 앉아 풀을 뽑다가 샛노랗게 피어나 반겨주는 피나물 꽃을 만났습니다.
꽃말은 봄나비입니다. 피나물 꽃이 노랑나비 같아 보입니다.
초록잎과 대비된 샛노란 꽃잎, 한번 피어나면 시들 때까지 피어 있습니다.
피나물은 숲 속 그늘지고 다소 습한 장소에서 잘 자랍니다.
이름에 나물이 붙었고, 잎이 부드럽고 산나물처럼 생겼지만 독초입니다. 먹을 수 없습니다.
이 예쁜 꽃이름이 하필 피나물?
줄기를 잘라보면 이렇게 핏빛 즙이 생깁니다. 사람이 손을 베면 피가 나듯 피나물은 붉은색 즙을 내기 때문에 피나물이라는 이름이 붙었어요.
참 신기하지요?
애기똥풀 줄기를 자르면 샛노란 즙이 흐르듯...
줄기를 잘라보고
잎도 찢어보니 잘라진 단면에 선홍색 붉은색이 애처롭습니다.
피나물은 우리 집 정원 소나무 그늘 아래 둥굴레와 사이좋게 자랍니다. 다년생이어서 한번 심으면 여러 해 감상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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