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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탐사 animal exploration/조·양서류18

행운과 평화의 상징, 흰 비둘기 네 마리 2023년 5월 13일 토요일 맑음 점심 먹고 나서 사라씨와 둑길로 걷기 운동을 가는 중 새하얀 새들이 밭에 앉아 먹이 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폰을 꺼내어 찍으려는 순간 훨훨 날아가 냇가 건너 전봇대 전신줄에 앉았습니다.꼼짝도 앉고 그 자리에 앉아서 저 멀리 보고 있습니다.시골 들판에 흰 새가 무려 네마리라니!전신줄에 앉아있는 세 네마리를 바라보고 걸으며 연신 셔터를 눌렀습니다.역광이어서 새들이 잿빛으로 보입니다.우연히 만난 흰 비둘기 네 마리, 어쩐지 좋은 일이 마구 생겨날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흰 새 한 마리이면 무리에서 쫓겨나 혼자 살아갈 텐데 무려 네 마리나 무리를 지어 다니니 걱정 없겠습니다. 이다음 산책길에서 또 만났으면 하는 바램으로 손 흔들어주고 가던 길을 계속 갔습.. 2023. 5. 14.
백로 한 마리, 유유자적 2023년 5월 10일 수요일 맑음 저녁 먹고 집 앞 산책길에서 새 한 마리를 만났습니다. 백로입니다. 어쩌면 털 색깔이 저리도 새하얀지... 모내기 위해 논물 받아 놓은 곳에서 먹이 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논물을 바라보며 유유자적 걷고 있는 모습이 얼마나 평화로운지요. 길바닥에 서서 족히 십 분은 흘렀을 것 같습니다. 짝은 어디에 두고 홀로 있는지? 아니면 아직 짝을 만나지 못했는지? 천적 걱정이 없어서인지 참으로 느긋하게 놀고 있습니다. 먹이를 발견하고 눈 깜짝할 새 부리로 물더니 꿀꺽 삼키더군요. 동작이 너무도 빨라 카메라를 들고 있으면서도 그 장면을 포착하지 못했습니다. 저녁노을이 내려앉은 평화로운 마을에서 우연히 만난 백로 한 마리가 반갑기 그지없었습니다. 2023. 5. 11.
쇠딱따구리 동영상 잔디마당에 앉아 풀을 뽑는데 '딱딱' 소리가 들렸습니다. 소리 나는 쪽을 보니 딱따구리 한 마리가 나무를 쪼고 있었습니다. 죽은 나무에서 자라는 구름버섯(운지버섯) 무늬와 흡사한 쇠딱따구리, 찾으셨어요? 죽은 나무에 벌레가 얼마나 많으면 쇠딱따구리는 폰으로 십여분을 찍고 또 찍어도 먹는데 열중합니다. 딱따구리는 머리 부분에 붉은 색이 있어 의외로 어여쁘게 느껴집니다. 이 딱따구리에는 붉은색 특징이 보이지 않아, 검색해 보니 쇠딱따구리였습니다. 쇠딱따구리는? 딱따구리목 딱따구리과에 속하는 척추동물 작은 새입니다. 학명은 ‘Dendrocopos kizuki’입니다. 중국과 일본, 한국 등이 원산지입니다. 야산과 산림, 공원에 서식합니다. 잡식성 새입니다. 가재와 딱정벌레, 거미 등을 주 먹이로 삼습니다. 1.. 2023. 4. 11.
장끼가 노니는 숲 속 싱그러운 숲 속에서 만난 장끼 한 마리, 사람 발소리에는 귀도 기울이지 않고 열심히 먹이 활동하는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지요! 오솔길을 끝까지 갔다가 되돌아 오면서 보니 장끼도 십 미터 정도 이동했더군요. 무엇을 찾는지 두리번거리며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숲 속 낙엽을 뒤집고 다니고 있었습니다. 간 큰 장끼인지, 아니면 사람을 자연으로 본 것인지... "장끼야, 너 참 어여쁘구나." 이야기를 붙여도 들은 척 만 척, 저 혼자 나무 사이를 걷다 서다 반복하였습니다. 가까이에서 꿩이 노는 모습을 처음 보아서 너무도 신기했습니다. 숲 속으로 들어갈 때도, 숲 속에서 되돌아 나올 때도 장끼가 산책하는 모습을 열심히 찍었습니다. 함께 온 사라씨 목소리가 들어간 동영상도 찍어보았습니다. 녹음이 우거진 숲 속에서 사.. 2021. 5. 4.
무슨 새? 직박구리 요 며칠동안 낮이 되면 우리 집 데크 앞으로 계속 날아드는 이름 모를 새 한 마리. 데크 앞에 놓아둔 새 먹이에는 눈도 주지 않고 소나무 가지에 앉아 뭔가를 기다리는 모습으로 삼십 여분 동안 왼쪽과 오른쪽을 번갈아 살피다가 날아간다. 새소리치고 얼마나 시끄러운지... 괴상한 새소리 때문에 저 새가 날아온 줄 알 수 있다. 그래서 알아보니 울음소리가 시끄러운 새는 바로 직박구리였다. 보통 직박구리는 떼로 몰려 다니는데 이 녀석은 아마 무리를 놓쳐 며칠째 찾아다니나 보다. 2013. 1. 25.
2012년도 내 손안의 참새 한 마리 올해도 참새 한 마리가 걸려들었습니다. 창문턱 위 꽁지만 보이는 참새 한 마리 겉으론 태연한 척, 사람과 친한 척 하지만 호시탐탐 날아갈 꿈을 꾸고 있는 참새 참새 심장 소리가 손바닥에 전해집니다. '손바닥 펼쳐 줄까 말까?' 마당에 들깨, 콩, 늦고추 딴 것 등등 별별 것 다 늘어놓으니 하늘을 날아가는 새들이 떼로 날아듭니다. 날아다니는 새 잡아서 어디에 쓰겠습니까? 손을 펼치자마자 참새는 순식간에 날아가버렸습니다. 전나무 아래 네 포기 심어 수확한 작두콩 형제들입니다. 장갑이랑 전지가위랑 작두콩 크기 비교해보세요, 작두콩은 작두만큼이나 큽니다. 어느 날의 추억 소환 교실로 날아든 참새 2008년 6월 24일 화요일 흐림 세상에 이런 일이? 내 손안에 참새가 있다. 아이들을 하교시키고 책상에 앉아 일을.. 2012. 10. 30.
우편함에서 자라는 이름 모를 아기새들 우리 옆집으로 가는 통로에 붙은 우편함에서 새소리가 들렸습니다. 언제 알을 낳고 부화시켜 놓았는지... 어미새가 먹이를 물고 들어가 있는 줄도 모르고 우편함을 살며시 열어 보았어요. 어쩜, 어미새도 죽은 척, 새끼 새들도 죽은 척하는 모습이라니... 우편함이 새집처럼 생겼긴 합니다.. 2012. 7. 8.
우편함 속에 산실 꾸민 이름 모를 새 하고 많은 장소 중에 하필이면 우편함 속을 택했을까나? 우리 이웃집 우체통입니다. 우편함 뒤는 이렇게 테이프로 막아놓았어요. 테이프 떼고 살짝 열어보았습니다. '어라? 새가 그새 새끼 다 길러서 데리고 떠났나?' 오늘 낮에 12호 아주머니가 다시 우편함 뒤의 테이프를 떼어서 보여주.. 2012. 6. 6.
제비집과 제비가족, 제비는 왜 처마 밑에 집을 짓는가? 어렸을 적 시골 큰집이나 외가에 놀러가면 처마 밑에 지어놓은 제비집 때문에 마루가 엉망인 기억이 납니다. 제비는 간이 얼마나 크기에 사람이 수시로 드나드는 방문 위의 벽에다 집을 짓는지? 어렸을 땐 그게 정말 궁금했지만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았습니다. 어른이 된 저는 지금도 그.. 2012.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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