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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처럼 향기롭게, 나무처럼 튼튼히!
동물 탐사 animal exploration/조·양서류

장끼가 노니는 숲 속

by Asparagus 2021.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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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이 화려한 장끼 한 마리를 만났습니다.
1미터도 채 되지 않는 거리에서 장끼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소나무와 참나무가 어울려 만든 아치 - '겸손의 문'이라고 이름 지었습니다.
소나무와 참나무
절로 겸손하게 고개를 숙여지는 참나무와 소나무 아치
푸르른 오월, 참으로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싱그러운 숲 속에서 만난 장끼 한 마리, 사람 발소리에는 귀도 기울이지 않고 열심히 먹이 활동하는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지요!

오솔길을 끝까지 갔다가 되돌아 오면서 보니 장끼도 십 미터 정도 이동했더군요.

무엇을 찾는지 두리번거리며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숲 속 낙엽을 뒤집고 다니고 있었습니다.

간 큰 장끼인지, 아니면 사람을 자연으로 본 것인지...

 

"장끼야, 너 참 어여쁘구나."

이야기를 붙여도 들은 척 만 척, 저 혼자 나무 사이를 걷다 서다 반복하였습니다.

 

가까이에서 꿩이 노는 모습을 처음 보아서 너무도 신기했습니다.

숲 속으로 들어갈 때도, 숲 속에서 되돌아 나올 때도 장끼가 산책하는 모습을 열심히 찍었습니다.

 

함께 온 사라씨 목소리가 들어간 동영상도 찍어보았습니다.

녹음이 우거진 숲 속에서 사람도, 새도 함께 하는 자연, 얼마나 멋집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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