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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처럼 향기롭게, 나무처럼 튼튼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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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말111

붓꽃이 피었습니다 비 오는 월요일 아침, 화단을 살짝 둘러보다가 붓꽃이 피어난 것을 발견했습니다. 빗 속에서도 피어난 붓꽃을 보니 문득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붓꽃 꽃말처럼 '기쁜 소식'이 전해져 올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아이리스 종류 붓꽃, 금붓꽃, 각시붓꽃붓꽃지난 해봄, 동쪽 담장가에 자라는 붓꽃 일부분을 떼어내어 남쪽 화단으로 옮겼습니다. 일 년이 지나니 많이 번졌습니다.분류 붓꽃과 학명 Iris nertschinskia Lodd.붓글씨 쓰는 붓을 꼭 닮았지요? jmh22.tistory.com피어나는 붓꽃 다섯 송이를 잘라서 집안으로 가지고 들어왔습니다. 미스김 라일락도 빗속에서 어여쁘게 피어나고 있었습니다. ********* 농부의 아내님이 톡으로 보내주신 노랑꽃, 저도 이름을 모르겠습니다. 꽃잎이 4장인 것을 보.. 2024. 5. 6.
백리향, 향기는 20cm, 꽃말 꽃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용기라는 꽃말을 가진 백리향이 요즘 한창 피어납니다.꽃잎이 다섯장인 꽃잔디꽃과 조그마한 통꽃인 백리향꽃조그마한 꽃들이 모여 꽃공을 만들었습니다.꽃잔디 꽃과 비교해보니 백리향꽃이 얼마나 조그마한지 비교되지요?초로잎 사이사이 동그란 모습으로 피어나서 더 어여쁘게 보입니다.이름처럼 향기가 백리까지 가는 줄..., 화단에 코 박고 향기를 맡지 않으면 향기가 있는 줄도 모릅니다. 2024. 5. 4.
미색 클레마티스꽃, 큰꽃으아리 일주일 전부터 클레마티스꽃이 피어나고 있었습니다. 서양에서 수입하여 원예 작물로 키우는 클레마티스, 예년보다 열흘은 더 빨리 피었습니다. 우리나라 산야에 주로 자생하는 종류는 큰꽃으아리라고 부릅니다. 고사리 꺾을 시기가 되는 봄날, 친정 엄마와 산에 가면 큼직하게 피어난 새하얀 꽃들이 눈부시던 풍광이 그립습니다. "야야, 이것 새순을 꺾어서 나물로 먹을 수 있대이." 하시며 식용 나물 이름과 종류를 가르쳐 주셨던 친정어머니가 봄이면 더욱 그리워집니다.저녁 먹고 나서 마당에 나가보니 햇살 있는 낮보다 더 환하게 웃어주는 듯해서 폰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아직도 피어나고 있는 꽃봉오리들청순합니다.우아합니다.은근 기품 있습니다.청초합니다.연약한 듯 강하게 보입니다.백치미가 돋보입니다.클레마티스 꽃 한 송이 한 .. 2024. 4. 28.
들현호색(Pink corydalis) 세상엔 참 어여쁜 꽃도 많습니다. 몇 년 전, 숲 속에서 미나리잎 닮은 무늬 삼엽이 떼로 자라는 것을 만났습니다. 잎 무늬가 어여뻐서 몇 포기 채집하여 소나무 발치에 심었습니다. 화단 풀을 매다가, 인디언 앵초 뒤에 분홍빛 꽃이 피어나고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꽃 모습이 현호색과 꼭같아 현호색 종류를 찾아보니 이름이 들현호색이었습니다. 현호색 꽃 핀 모습을 보면 마치 멸치가 입을 벌리고 노래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미나리 닮은 잎에 붉은 무늬가 들어 있는 것이 들현호색 특징입니다. 꽃이 피지 않은 이른 봄에는 잎에 들어 있는 붉은 색상이 아주 진해서 눈에 잘 뜨입니다. 현호색 꽃말은 보물주머니, 비밀입니다. 손이 미처 가지 못한 정원은 숲 속 생태와 꼭 닮았습니다. 둥굴레도, 오만 잡초들도 기세.. 2024. 4. 24.
만첩백도, 꽃말 2024년 4월 12일 금요일 맑음 겹겹이 둘러싸인 꽃이라 해서 만첩으로 부르는 하얀색 복숭아꽃이 피어났습니다. 집 뒷담장 위 동산에 심어놓은 만첩백도나무에 눈부신 꽃이 피었습니다. 만첩백도 꽃송이 식물이건 동물이건 가끔은 이렇게 돌연변이도 보여 줍니다. '네가 왜 분홍 꽃잎을?' 만첩백도 꽃말은 고결, 정조, 결백, 충실입니다. 청명한 봄하늘과 꼭 어울리는 만첩백도였습니다. 2024. 4. 19.
피나물꽃-진짜 피가 흐르는 듯... 화단에 앉아 풀을 뽑다가 샛노랗게 피어나 반겨주는 피나물 꽃을 만났습니다. 꽃말은 봄나비입니다. 피나물 꽃이 노랑나비 같아 보입니다. 초록잎과 대비된 샛노란 꽃잎, 한번 피어나면 시들 때까지 피어 있습니다. 피나물은 숲 속 그늘지고 다소 습한 장소에서 잘 자랍니다. 이름에 나물이 붙었고, 잎이 부드럽고 산나물처럼 생겼지만 독초입니다. 먹을 수 없습니다. 이 예쁜 꽃이름이 하필 피나물? 줄기를 잘라보면 이렇게 핏빛 즙이 생깁니다. 사람이 손을 베면 피가 나듯 피나물은 붉은색 즙을 내기 때문에 피나물이라는 이름이 붙었어요. 참 신기하지요? 애기똥풀 줄기를 자르면 샛노란 즙이 흐르듯... 줄기를 잘라보고 잎도 찢어보니 잘라진 단면에 선홍색 붉은색이 애처롭습니다. 피나물은 우리 집 정원 소나무 그늘 아래 둥굴레.. 2024. 4. 12.
새끼노루귀, 분홍꽃 뒷마당에서 피어난 노루귀꽃을 만났습니다. 지지난 해, 지인이 보내준 새끼노루귀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처음으로 피어난 것입니다. 얼마나 반갑던지요. 이른 봄, 꽃잎부터 올라오는 노루귀와 달리 새끼끼노루귀는 꽃과 잎이 동시에 올라오는 특징을 지녔습니다. 같은 환경 속에서 노루귀보다 이십여 일 늦게 피어났습니다. 꽃이 먼저 피어나는 노루귀 참 예쁜 노루귀꽃 햇볕이 쨍 내리쬐는 이른 봄날, 햇살을 듬뿍 받고 활짝 피어난 노루귀꽃입니다. 곱다, 곱다! 어여뻐라, 어여뻐라!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하는 마법 같은 노루귀꽃입니다. jmh22.tistory.com 새싹으로 올라 올때의 잎이 노루의 귀를 닮았다 해서 노루귀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새끼노루귀는 잎에 얼룩번점이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분홍색이 따틋한 봄날.. 2024. 4. 2.
복수초 꽃 피다 해마다 봄이면 피어나는 복수초 복(福)과 장수(長壽)를 뜻하는 복수초(福壽草)꽃이 피었습니다. 오전 9시경, 갑자기 하늘이 컴컴해지더니 싸락눈이 흩날렸습니다. 땅에는 순식간에 새하얀 떡쌀가루같은 눈들이 잠시 쌓였다가 이내 녹아없어졌습니다. 꽃샘추위답게 간밤에 수돗가에 받아둔 jmh22.tistory.com 올해도 잊지 않고 메마른 땅 위로 올라왔습니다. 봄이 되면 잔설이 남아 있거나, 얼음이 덜 녹아도 그 속에서 꽃이 피어난다고 얼음새꽃이라도 부릅니다. 이름이 참으로 정답지요? 복수초(福壽草)는 복(福)과 장수(長壽)를, 부유와 행복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꽃입니다. 복수초 福壽草 복복 목숨수 풀초 복수초 뜻을 알고 복수초 꽃을 보면 복이 마구 굴러 들어올 듯 정겨운 이름입니다. 실제로 복이 마구마구 굴러왔.. 2024. 3. 28.
봄의 전령사 히어리꽃, 귀걸이꽃, 꽃말 담장가 화단에 연노란 귀걸이꽃이 피었습니다. 위에서 내려다본 모습이 참 깜찍하지요? 분류 조록나무과 학명 Corylopsis gotoana var. coreana 히어리 영어 이름 Korean winter hazel ‘한국 겨울 개암나무’ 히어리의 잎이 개암나무 잎과 닮아서 붙여졌다고 합니다. 히어리는 ‘송광납판화’란 별칭도 있습니다. 송광(松廣)은 송광사 부근에서 히어리를 처음 발견한 곳이어서 지명을 그대로 따왔고, 납판화란 중국 이름을 빌려서 지었다고 합니다. 히어리의 꽃받침이나 턱잎은 얇은 종이처럼 반투명한 것이 특징인데, 밀랍을 먹인 것 같아 납판(蠟瓣)이라 했답니다. 쪼그리고 앉아 바라보면 나뭇가지마다 귀걸이를 조롱조롱 매달아 놓은 것처럼 보입니다. 귀여운 귀걸이이지요? 히어리 꽃말은 봄의 노래.. 2024.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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