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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처럼 향기롭게, 나무처럼 튼튼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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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탐사 rural exploration/걷기 운동44

이만보 위한 등산로 길 닦기 2020년 12월 9일 수요일 어제에 이어 오늘도 산 초입까지 승용차로 이동했다. 어제 덜 걷어낸 낙엽들을 긁어내기 위해 승용차에 갈퀴를 실었기 때문이다. 오르막길에 수북이 쌓인 낙엽들로 인해 길이 보이지 않는다. 어제 갈퀴로 덜 긁어낸 구간 긁어내기 어제에 이어 오늘까지 산속 왕복 2.8킬로미터를 갈퀴로 낙엽을 대부분 다 긁었다. 수고한 갈퀴를 나무에 세우고 잠시 호흡을 가다듬었다. 오르막 내리막 오솔길이 훤해졌다. 바람이 불지 않는 한 오솔길 걷기가 수월할 것이다. 내일부터는 맘 놓고 이만보 걷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발걸음이 절로 가벼워졌다. 1.4킬로미터 구간을 왕복 3회 하면 4.2킬로미터이다. 집에서 산 초입까지 2.0킬로미터이니 왕복 4.0킬로미터 합계 8.2킬로미터, 총 발걸음수 약 1.. 2020. 12. 10.
등산로 낙엽 걷어내기 2020년 12월 8일 화요일 맑음 집 앞에 산봉우리들이 많고도 많아 이곳저곳 걸어 다녀도 가보지 않은 길이 많이도 있다. 집 근처 산엔 안가본 곳 없이 다 섭렵했다고 생각했는데 생소한 숲길이 또 있다니... 지난 11월 30일부터 새로운 등산로를 알게 되어 걷고 있다. 십여 년 전, 전원주택으로 이사 왔을 때 알게 되었던 퇴직 교수님이 걷기 운동을 함께 하자며 가르쳐 주셨다. 떨어진 낙엽 위로 오솔길이 나있다. 활엽수인 참나무잎들이 가득 깔려 길 구분이 잘 되지 않고 있다. 며칠을 교수님 뒤따라가며 스틱으로, 주운 막대기로, 등산화로 오솔길 위의 낙엽을 긁으며 걸었다. 그러다가 생각해낸 도구는 바로 낙엽 긁은 갈퀴이다. 플라스틱 갈퀴는 너무 넓어서 산으로 들고 가기 버거웠는데, 마침 오래된 쇠갈퀴를 창.. 2020. 12. 9.
집 앞 새로운 등산로 개척 2020년 11월 30일 집 앞에 늘 보이는 산등성이들, 그 속엔 오솔길들이 수도 없이 많습니다. 오전 산책길에서 우연히 만난 이웃이 좋은 등산로가 있다고 안내해 주셨습니다. 이 마을에 둥지 튼지도 십오 년이 다 되어가는데 아직도 가보지 않은 길이 있다니 제가 생각해도 놀랍습니다. 아침 먹고 신개척지(?) 오솔길을 걸었습니다. 참나무가 주로 자라는 산인만큼 오솔길엔 참나무 낙엽이 이불처럼 깔려 있었습니다. 낙엽이 되어 다 떨어지고나니 앙상한 나뭇가지들 사이로 미세먼지 없는 청명한 하늘이 잘 드러나 보입니다. 여긴 아직 참나무 잎이 나무에 그냥 매달려 있어 신기합니다. 숲 한 가운데 아주 멋진 차탁을 발견했습니다. 배낭에 넣어온 보온병과 간식을 꺼내어 따뜻한 차를 마셨습니다. 두 사람이 앉기에 안성맞춤인 .. 2020. 12. 3.
2020년 4월 24일 산책로 저수지 2020년 4월 24일 금요일 맑음 아침 먹고 주변 산책로를 따라 걷기 운동 나섰습니다. 저수지 둑 아래에 천혜의 문전옥답이 일년새 주택지로 탈바꿈이 되어버렸습니다. 풍수지리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고 해도 저수지 바로 아래에 택지가 있다면 기피할 텐데... 택지 분양이 잘 될지 의문입니다. 저곳에 택지를 조성한 분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두 시간 산책하고 나서 우리 집 뒷동산에 올라가 보니 삼잎국화가 이렇게 파릇파릇하게 돋아나고 있었습니다. 삼잎국화 5포기를 심은지 5년이 지나니 한밭 가득 번졌습니다. 가을에 피는 노란 꽃이 보기 좋아서 심었더랬어요. 생채로 먹을 수 있다는 것을 올해 처음 알았습니다. 향기가 아주 좋습니다. 2020. 11. 18.
멋진 가을 2020년 10월 31일 토요일 맑음 미세먼지 좋음 아침밥 먹고 집앞 숲속 산책로를 다녀왔습니다. 깊어진 가을, 떨어진 낙엽을 밟으며 호젓한 숲길을 걸었습니다. 함께 걷던 사라씨가 뒷모습을 찍어주었습니다. 우리 마을에 이렇게 좋은 숲길이 숨겨져 있는 것에 감사함을 느끼며 가을을 만끽합니다. 사라씨, 오늘도 함께한 걷기 운동 즐거웠습니다. 2시간 30분 동안 조용한 숲길을 걷고 오니 우리집에도 가을이 완전히 내려앉아 있었습니다. 기온이 더 내려가기 전에 화분들을 집안에 들여놓느라 요즘 정신없이 바쁘게 보내고 있습니다. 이 가을에 거두어 드릴 것이 너무도 많습니다. 몸은 피곤해도 마음은 가뿐하니 시골살이 택한 것이 좋습니다. 2020. 11. 1.
하루 이만보 걷기 실천 8개월차-한다면 한다 건강을 지키기 위해 건강이 허락하는 한, 한번 세운 목표를 밀고 나기기를 실천한지 어느덧 8개월째이다. 하루 이만보 걷기-정말 힘들다. 하루에 몇 번이고 집을 무조건 나서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그동안 삼성 앱에 기록된 통계이다. 하루 이만보 걷기, 처음 넉달 동안은 한달 평균 2킬로 그램씩 빠졌다. 그 이후론 몸무게가 줄어들지 않는 대신 체지방은 줄고, 근육량은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걷기 운동과 함께 기상 후 스트레칭 및 요가 30분, 스쿼트를 아침에 50번, 저녁에 50번 하고 있다. 그럼 하루 이만보 걷기 운동은 언제까지? 적정 체중이 될 때까지이다. 적정 체중이란 내 키에 맞는 표준체중이 될 때까지인데, 삼시 세끼 먹을 것 다 먹고 걷기를 하다보니 적정체중으로 내려가기가 쉽지 않다. 2020. 10. 19.
하루 이만보 걷기 실천 110일차, 효과 놀라워라 이만보 걷기를 시작한 지 어언 넉 달이 다 되어간다. 날짜로 헤아려보니 110일째이다. 하루도 빠짐없이 시간나는 대로 걷고 또 걸었다. 비가 오면 비옷을 입고 걸었다. 이렇게 열심히 걷는 나에게 격려는 못해줄 망정 만날 적마다 초를 치는 지인이 있다. "그렇게 열심히 걸어서 살 빼면 뭐하려고? 살 빼면 주름살 생기고 늙어." '아니, 그 좋은 말 다 놓아두고 볼 적마다 이렇게 말해 주다니...' 반면 수시로 격려해 주는 지인도 있다. "우와, 오늘도 걷기 운동 실천하고 있냐? 대단한 의지의 한국인이다." 하루 이만보 걷기 걷기 운동의 장점 혼자 운동하기 지루한 걷기를 실천하면서 걷기 운동의 장점을 찾았다. 첫째, 수면의 규칙성 잠자는 시간이 들쑥날쑥했던 지난날에 비해 규칙적인 잠을 자게 만들어 주었다. .. 2020. 6. 28.
하루 이만보 걷기 실천 62일차 지난 1월과 2월, 두 달 동안 체중을 무려 3킬로그램이나 늘려 놓았다. 문득 거울을 보니 오뚜기 저리가라이었다. '으아, 이렇게 자꾸 뚱뚱한 모습으로 나이 들어가면 안되는데...' 게다가 둘째 아들은 서울 갈 적마다 내 배를 쿡쿡 찌르기까지 한다. 그런 와중에 우한 폐렴이라는 무시무시한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는 바람에 서로의 안전을 위한 격리차, 아들이 사는 집에도 갈 수 없게 되었다. 위기는 기회라고 했다. 이참에 걷기 운동을 열심히 하기로 결심했다. 이만보 도전! 지난 세월 돌이켜보니 하루 일만보 채우기도 얼마나 어려웠던가! 시작도 하기 전부터 내가 생각해도 무모하기 짝이 없는 도전이 아닐까? 그렇지만 하루 이만보 걷기를 결심했다. 시작한 날 : 2020년 2월 29일 걷는 시간 ; 오전 1시간 3.. 2020.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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