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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30일
집 앞에 늘 보이는 산등성이들, 그 속엔 오솔길들이 수도 없이 많습니다.
오전 산책길에서 우연히 만난 이웃이 좋은 등산로가 있다고 안내해 주셨습니다.
이 마을에 둥지 튼지도 십오 년이 다 되어가는데 아직도 가보지 않은 길이 있다니 제가 생각해도 놀랍습니다.
아침 먹고 신개척지(?) 오솔길을 걸었습니다.
참나무가 주로 자라는 산인만큼 오솔길엔 참나무 낙엽이 이불처럼 깔려 있었습니다.
낙엽이 되어 다 떨어지고나니 앙상한 나뭇가지들 사이로 미세먼지 없는 청명한 하늘이 잘 드러나 보입니다.
여긴 아직 참나무 잎이 나무에 그냥 매달려 있어 신기합니다.
숲 한 가운데 아주 멋진 차탁을 발견했습니다.
배낭에 넣어온 보온병과 간식을 꺼내어 따뜻한 차를 마셨습니다.
두 사람이 앉기에 안성맞춤인 돌 차탁, 너무 멋있어요.
오전 두 시간 걷기운동하고 집에 왔습니다.
집 대문 앞에서 하늘을 올려다보니 초겨울의 청명한 하늘이 눈부시게 맑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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