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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처럼 향기롭게, 나무처럼 튼튼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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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탐사 Plant Exploration/동산 식물82

미역취꽃, 참취꽃이 피어나는 풍요로운 뒷동산 뒷동산에 샛노란 들꽃이 피었습니다. 바로 미역취꽃입니다. 초록잎과 샛노란 꽃이 참 잘 어울리지요?산국과 비슷하게 생겼습니다.키가 크다 보니 제 몸을 지탱 못해 누워서 자랍니다.봄에 파릇파릇 돋아나는 잎을 뜯어 바로 먹으면 미끌미끌하다 해서 미역취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해요. 그래서 미역취는 채취하면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그늘에 말려 두었다가 묵나물로 먹어야 된답니다.새하얀 이 꽃의 이름은?바로 참취나물 꽃입니다. 흰색이 참 청초하지요?봄이 되면 갓 올라온 참취잎을 채취하여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바로 무쳐 먹으면 되는 나물입니다.또한 시간이 많을 때 잎을 뜯어 데친 후 말려 두었다가 묵나물로 해서 겨울에 먹으면 별미가 따로 없습니다.꾸지뽕나무 잎입니다.심은지 십 년이 넘었는데 아직 꾸지뽕나무 열매를 만나.. 2023. 9. 28.
병꽃나무, 병꽃 새순과 식용 나무 뒷동산 텃밭 가는 오솔길에 심어놓은 병꽃나무에 피어난 연초록 꽃잎이 어느 틈에 다른 색상으로 변해 있었습니다. 처음 피어났을 땐 잎색상 닮은 연초록꽃이 피어납니다. 연초록꽃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렇게 어여쁜 미색으로 변했다가 붉은빛이 도는 진분홍색상으로 변해버립니다. 그래서일까요? 병꽃나무 꽃말은 전설, 비밀입니다. 분류 인동과 학명 Weigela subsessilis병꽃나무병꽃나무는 우리나라 특산 꽃나무로 전국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갈잎 작은 나무입니다. 여러 그루가 모여 포기를 이루고, 키가 2~3미터 정도로 자랍니다. 잎은 마주나기 하고 타원형이며 잔 톱니가 있습니다. 열매는 잔털이 촘촘하고 9월에 익으며, 갈라지지 않을 때는 역시 병모양입니다. 꽃 모양은 길쭉한 깔때기 모양으로 손가락 길이 정.. 2023. 4. 23.
이스라지 꽃(Korean bush cherry ) 올해는 이스라지, 복숭아, 벚꽃, 진달래, 목련 등등 봄꽃이 순서도 없이 예년보다 열흘 이상 빨리 피었습니다. 뒷동산에 눈 쌓인 듯 새하얗게 피어난 이스라지꽃 감상해 봅니다. 2023년 4월 7일 금요일 맑음 다섯 장 꽃잎이 얼마나 연약하게 보이는지요. 봄바람에 하늘거리는 것이 수많은 나비 떼들이 몰려든 것 같습니다. 이스라지 영명에는 코리안이라는 이름이 들어 있습니다. Korean bush cherry 분류 장미목 > 장미과 > 벚나무속 학명 Prunus japonica var. nakaii (H.Lev.) Rehder 자라는 환경 주로 숲 가장자리나 계곡에서 자랍니다. 추위에 강합니다. 배수가 잘 되는 사질 양토에서 잘 자랍니다. 키가 낮은 관목이어서 뿌리줄기로 번식이 매우 잘 됩니다. 십 오년 전 .. 2023. 4. 11.
만첩백도, 만첩복숭아 홑꽃으로 피어나는 복숭아나무꽃과 달리 겹으로 피어나는 복숭아꽃은 만첩이라는 접두사가 붙습니다. 복숭아꽃 색깔이 흰색이면 만첩백도, 붉은색이면 만첩홍도라고 부릅니다. 만첩백도 분류 장미목 > 장미과 > 벚나무속 꽃색 백색 학명 Prunus persica f. alboplena C.K.Schneid. 복숭아 종류 • 백도 : 백색꽃이 핍니다. • 만첩백도 : 백색꽃이 만첩인 것을 말합니다. • 만첩홍도 : 적색꽃이 만첩인 것을 말합니다. • 바래복사 : 붉은빛이 도는 백색 비슷한 꽃이 핍니다. • 감복사 : 감처럼 편평한 복숭아입니다. • 숭도 : 열매에 털이 없습니다. • 용인복사 : 핵이 잘 떨어지며 밑부분이 들어가고 끝이 뾰족하며 둥급니다. 우리 집 뒷담장 위 뒷동산에 심어놓은 만첩복숭아꽃이 활짝 피었.. 2023. 4. 10.
은방울꽃과 향기 새벽에 머리맡에서 꽃향기가 솔솔 풍겨났습니다. 깜짝 놀라 일어나 보니 더 일찍 일어난 東이 은방울꽃 한 다발을 꺾어다 놓았습니다. '세상에 이런 일이~' 남편이 꺾어다 준 은방울꽃을 컵에 꽂았습니다. '남편아, 꽃 꺾어 왔으면 이왕이면 컵에 물 넣고 꽂아놓는 것까지 해주라이?' 숲 속에 핀 이 조그마한 은방울꽃에는 향기가 한 말은 들어 있을 것입니다. 달콤한 은방울꽃 향기,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요? 지금까지 맡아본 꽃 향기 중 은방울꽃이 이 세상에서 가장 향기롭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꽃이 자그마하지만 얼마나 귀엽고 어여쁘고 아름답습니까? 이 모습을 보고 은방울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러니 은방울꽃이 은방울 닮았다는 건 틀린 말이지요? 진하디 진한 향기를 한번 맡으면 은방울꽃에게 마음이 쏙.. 2022. 5. 4.
이스라지와 복숭아 꽃 뒷담장 동산에 심은 이스라지, 관목답게 해마다 밑둥치 가지가 많이도 불어납니다. 지금까지 본 것 중 올해가 가장 꽃이 많이 피었습니다. 복숭아나무도 어여쁜 꽃이 피었습니다. 복사꽃 피는 4월, 봄은 우리에게 성큼 다가와 오만가지 꽃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눈보다도 더 깨끗한 만첩복숭아꽃 만첩백도 만첩백도 꽃구경하세요. 이스라지와 만첩백도에 벌이 보이지 않습니다. 벌이 없으면 수정도 안되고 열매도 맺히지 않는다고 합니다.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고마운 것은 헤아릴 수 없이 많지만, 그 중 꼭 있어야 할 것 중의 하나는 바로 벌입니다. 자연재해로 사라진 벌들이 다시 세력을 키워, 봄이면 벌 때문에 꽃구경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투덜거림이 다시 생겨나기를 빕니다. 2022. 4. 23.
만첩백도화, 만첩홍도화, 복사꽃이 피는 언덕 담장 뒤 언덕에 심어놓은 각종 복숭아들이 요즘 어여쁘게 피어나고 있습니다. 매일매일 꽃구경하랴, 꽃밭 가꾸랴, 화분 정리하랴 우리 주변 봄 경치에 푹 빠져 하루해가 어찌 흐르는지 모를 지경입니다. 2021. 4. 7.
2020년 4월 23일 각시붓꽃 2020년 4월 23일 각시붓꽃 뒷마당과 맞붙은 뒷동산 언덕에 심어놓은 각시붓꽃이 올해도 소담스럽게 피어났습니다. 2020년도 농사 지을 뒷동산 텃밭에 비닐을 깔았습니다. 주변 밤나무에 가려 햇볕이 잘 들지 않는 곳입니다. 야콘, 오이, 생강, 울금, 토란 등을 심어 자급자족합니다. (2020년은 왜 그리 바빴는지... 하루 3-4시간 이만보 걷기 운동하느라 일기 쓸 마음 여유도 없었습니다. 지나간 사진들을 정리합니다.) 2020. 11. 18.
괴불나무-참으로 독특하게 피어나는 꽃 시골로 이사와서 십여년을 살았건만 우리집 뒷동산에도 괴불나무가 자란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멀리서 보니 흰눈 온 듯 새하얗게 피어나는 나무가 있어 가까이 가보았더니, 글쎄, 이렇게 멋진 꽃이 피어나 있었습니다. 어찌보면 꽃잎이 주름치마를 입은 것 같습니다. 꽃송이 두 개.. 2019.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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