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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처럼 향기롭게, 나무처럼 튼튼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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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탐사 rural exploration/녹색 장원551

중부 지방 벼 수확 시기, 수반(화분) 벼 추수했어요, 벼 꽃말, 황금 들판 세상에서 가장 어여쁜 벼꽃 피는 모습 클릭해 보세요. 집 화단에서 벼꽃이 피어나고 있어요. 벼 출수, 벼꽃, 모내기, 화분 모 화분에 심은 벼에서 드디어 꽃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벼꽃 피는 것을 벼 출수라고 합니다. 화분에 벼를 심은지 40년도 넘습니다. 해마다 화분에 벼를 심다니... 나 스스로도 못 말립니다. 분류 속 jmh22.tistory.com 지난 8월 20일 이렇게 벼꽃이 피었습니다. 들판의 벼들도 꽃이 출수하고 있습니다. 벼들이 점차 겸손한 모습으로 다소곳하게 고개 숙입니다. 뒷동산 그네에 앉아서 황금 물결 넘실대는 황금들판을 바라봅니다. 요즘 연일 콤바인 소리가 들리는가 싶더니 마을 대부분 논의 황금 벼들이 자취를 감추고 있습니다. 중부 지방 벼 수확 시기는 10월 중순이면 거의 마무리됩.. 2023. 10. 12.
용인 옛날 경성순대국, 국물 맛 좋아요, 삼단 전지 가위 2023년 10월 10일 화요일 맑음 비 올 확률 0%, 구름 한 점 없는 완연한 파란 가을 하늘, 사라씨와 명순씨네 두 부부와 함께 아주 간만에 집 앞산으로 걷기운동 갔습니다. 아침 10시에 만나 함께 두 시간 걷고 집으로 와서 차를 가지고 용인 시내로 갔습니다. 두 달 전 함께 갔던 옛날 경성 순대국집으로 점심을 먹기 위해서입니다. 차를 공용주차장에 주차 시키고 장 구경을 하면서 시장 한 가운데를 가로질러 갔습니다. 간만에 삶의 활력이 넘쳐 흐르는, 북적이는 시장 풍경이 정겹게 느껴졌습니다. 옛날 경성순대국집,마침 장날이어서 평소보다 더 많은 손님들이 바글바글 했고, 자리가 빌 동안 문 바깥에서 대기해야만 했습니다. 문앞 대기 줄에서 함께 온 일행들과 이런저런 이야기 하며 순번 기다리는 것도 즐겁게 .. 2023. 10. 10.
그네타기ㅡ밭일 하다가 혼자 노는 법 집 뒷마당과 맞닿은 뒷동산입니다. 오솔길에 東이 의자로 그네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의자에 줄을 묶었으니 흔들의자도 되고, 앉아서 앞 뒤로 왔다 갔다 하면 그네 의자도 됩니다. 실내에서 어여뻤던 의자가 몇 년 세월이 흐르니 바래고 바래서 헌의자가 되었지만 앉을 수 있는 기능은 끄떡없습니다. 의자에 앉아서 뒷동산너머 풍경을 바라봅니다. 어느새 초록이던 벼들이 익어 고개 숙인 황금들판을 이루고 있습니다. 텃밭에서 일하다 집으로 오던 중 흔들의자에 앉아 혼자 그네를 탑니다. 겨울 이외엔 장화를 신습니다. 장화를 신고 일을 하면 뱀을 만나도 걱정이 없습니다. 청정지역이라서 뱀이 수시로 출몰합니다. 처음 시골에 왔을 적엔 세상에서 제일 징그럽고 무서운 게 뱀이었습니다. 뱀뿐만 아니라 들쥐, 지렁이, 모기 따위로 인.. 2023. 10. 6.
2023년 추석 보름달, 구름 사이로 만난 보름달 아시안 게임 수영을 보느라 보름달 뜬다는 걸 깜빡했습니다. 밤 9시 16분에 현관문 열고 나가서 보름달을 맞이했습니다.하늘엔 뭉게구름이 가득입니다. 운 좋게 구름 사이로 보름달이 얼굴을 비춥니다.친구에게 말하듯 마음 속으로 다정하게 불러 보았습니다. '달아, 달아, 보름달아! 내 소원 들어줘.' 추석날 달 보고 소원 비는 모든 사람에게 그 소원이 다 이루어지길 달님에게 또 빌었습니다. 2023. 9. 29.
6년근 인삼밭 이삭줍기, 인삼 영양밥, 인삼 고추장 무침, 인삼 무청 물김치, 인삼 튀김 2023년 9월 23일 토요일 도시 삶 접고 누리는 시골살이 하루하루가 정말 즐겁습니다. 지저귀는 새소리가 아침을 열어 줍니다. 현관문을 열고 나가면 초록 기운들이 기를 불어넣어 줍니다. 누렇게 익어가는 황금들판을 한 바퀴 돌고 집으로 오다가 텃밭에서 부추 조금 베고, 애호박, 호박잎을 땁니다. 풋고추도 몇 개 따서 아침 밥상을 차리면 진수성찬 부럽지 않습니다. 채소류 모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유기농 먹거리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일 년에 한 번씩, 인삼 이삭 줍기하며 노력만 하면 찾아드는 이 소소한 행복을 즐깁니다. 집 옆에 있는 인삼밭 주인이 6년 근 인삼을 수확했습니다. 어제 금요일 작업하고 나서 동작 빠른 이웃 아줌마, 아저씨들이 온밭은 싹 다 뒤져서 이삭 줍기를 했습니다. 아침 산책 갔다가.. 2023. 9. 25.
알밤 줍기, 알밤 줍는 시기, 알밤 찌는 시간 그저께 뒷마당에 밤송이 하나가 툭 떨어져 있었습니다. 밤송이 속에는 알밤 두 개가 들어 있었어요. 그럼 이제부터 우리가 사는 마을에서 알밤 줍는 시기가 되었다는 신호입니다. 뒷동산은 북쪽 산이어서 밤이 늦게 떨어져요. 9월 중순부터 알밤 줍는 시기입니다. 대신 오늘부터는 뒷동산 너머 동네길을 걸으며 알밤을 주우면 됩니다. 우리 집 뒷동산 밤나무숲입니다. 나무 사이로 보이는 것은 우리 집 지붕이고요. 주변엔 아주 오래된 아름드리 밤나무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밤나무들이 하늘을 찌를 듯합니다. 건너편 논에는 어느새 벼들이 황금색 옷을 갈아입고 있습니다. 고개 숙여가는 황금벼들, 이때가 가장 어여쁩니다. 성미 급한 밤송이들이 하나둘씩 벌어지고 있군요. 오솔길에 떨어진 밤송이들 속에서 알밤을 줍습니다. '이런!'.. 2023. 9. 11.
풋콩 찌기, 땅콩 수확 시기, 자색고구마 일부 수확 지난봄, 토종 대두콩 20알을 심었습니다. 까치에게 빼앗길 새라 집 화단에서 모종 내어 텃밭에 옮겨 심고 노심초사 돌본 덕분, 콩꼬투리가 여물어 갑니다. 어렸을 적 친정어머니가 시골에서 가져온 콩꼬투리를 쪄주시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도시 삶 접고 여기로 이사 올 때 친정어머니가 챙겨주셨던 대두올콩을 첫해만 심어서 맛보고 씨앗을 놓쳐 버렸습니다. 그다음 해 개량 대두콩을 심었지만 콩꼬투리를 쪄서 먹어보니 구수한 토종대두콩 맛이 아니었습니다. 맛이 없어 아무도 먹어주지 않아 버렸어요. 올해 봄, 후팅님이 각종 토종 콩 씨앗을 종류별로 몇십 알씩 보내 주셨습니다. 모종 내어 텃밭에 종류별로 심느라 고생은 했지만 콩꼬투리가 여물어가는 모습을 보니 여간 기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콩 종류 중 제일 먼저 익어가는 .. 2023. 9. 11.
용인 김량장동 대덕골 보쌈, 돼지고기 수육 2023년 9월 6일 수요일 맑음 가을로 들어서는 9월인데, 요즘 날씨가 여름날씨 못잖게 덥습니다. 낮에는 영상 32도를 가리킵니다. 밥 하기도 귀찮고 해서 오늘도 점심을 사 먹기로 했습니다. 집에서 승용차로 15분 거리에 있는 김량장동 대덕골 보쌈집에 갔습니다. 점심 특선인 보쌈 정식을 시켰습니다. 감자전인데 먹기가 아주 부드럽습니다. 이집 특징은 주문하는 누구에게나 기본으로 나오는 감자전입니다. 기본반찬들도 맛이 깔끔합니다. 기분에 충실한 밑반찬 돼지고기 수육 한 접시 보쌈만 먹어도 배가 너무 불러서 밥은 거의 먹지 못했습니다. 오래간만에 먹은 돼지고기 수육이 참 부드럽고 맛이 좋았습니다. 이다음엔 바지락 칼국수를 먹으러 가야겠습니다. 2023. 9. 7.
추어탕, 추어탕 효능 한 번씩 점심 먹으러 동네 추어탕 집에 갑니다. 추어탕은 주로 남성분들이 좋아하나 봐요. 식당엔 남자 손님이 훨씬 많습니다. 국산 미꾸라지만을 사용하고, 추어탕 맛도 감칠맛이 나서 사람들에게 인기 많은 집입니다. 추어탕의 효능에 대해 설명해 놓은 글을 벽에 붙여 놓았군요. 제가 더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추어탕 효능 추어탕은 미꾸라지를 주재료로 만든 탕으로 여름과 가을철 보양식으로 많이 먹습니다. 1. 관절 건강 유지 추어탕에 들어가는 미꾸라지의 점액질에는 콘드로이틴 성분은 관절에 좋은 글루코사민과 함께 연골세포를 파괴하는 효소를 억제하고, 관절 주변의 섬유질을 활성화시켜 관절을 건강하게 유지시켜 주는데 도움이 됩니다. 2. 눈 건강 유지 및 야맹증 개선 추어탕에는 눈에 좋은 비타민A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2023.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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