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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처럼 향기롭게, 나무처럼 튼튼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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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탐사 rural exploration/녹색 장원566

논두렁콩 대신 메리골드가 자라는 시골 모습 걷기 운동하면서 명상도 하는, 집 뒷동산 너머 호젓한 시골길. 5월 초에 심은 벼들이 이제 탄력을 받아 초록 초록 잘 자라고 있는 논둑을 무심코 바라보다가 깜짝 놀랐습니다.'아니? 이게 무슨 조화람? 논두렁콩이 심겨 있어야 하는 자리에 메리골드가 차지하다니...'더 가까이 가서 보니 논두렁 제일 위에는 들깨 모종이 심겨 있고 아래로 메리골드 모종이 가지런히 심겨 있었습니다.장맛비를 맞아 싱싱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노란 메리골드, 주황 메리골드가 자라 꽃이 가득 피면 논둑 일대는 장관이 될 것 같습니다.들깨와 메리골드논둑에 콩 대신 메리골드가 자란다니 세상이 너무나도 달라짐을 실감합니다.농부들이 늘어나는 고라니 때문에 논두렁에 콩을 심지 않은 지 십 년도 넘었습니다. 그 자리를 들깨가 차지한 지 오래인.. 2024. 7. 4.
용인 농촌 테마파크 나들이 점심 먹고 원삼면에 있는 용인농촌테마파크에 잠시 나들이 다녀왔습니다.개미와 배짱이는 언제나 그 자리에...폭포 앞 조형물이 귀엽습니다.셀카 놀이에 빠져보았습니다.기린과 아스파라거스와 사자가 다정하게 한 컷 찰칵!배가 나와서 꽃으로 가려본 것이 절대 아닙니다.^^꽃밭에 앉으니 커다란 나비가 날아와 제 무릎에 앉았어요. (ㅋ 입술에 침 바르고...)평일인만큼 조용해서 혼자 묵상하며 산책하기 좋은 농촌테마파크였습니다. 2024. 6. 11.
제 69회 현충일 국기 달기 현충일은 법정공휴일이지만 국경일은 아닙니다. 5대 국경일은 삼일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입니다. 이 중 제헌절은 2008년부터 공휴일에서 제외되었습니다. 현충일은 우리나라를 위해 목숨을 걸고 나라를 지킨 열사들을 기리기 위해 지정된 법정공휴일입니다. 특히 6월을 호국보훈의 달이라고 칭하는 이유는 6.25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희생된 군인들의 넋을 위로하는 의미가 큰 날이 바로 현충일입니다. 이렇듯 경사가 아니기 때문에 국경일이라고 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현충일만은 조기를 답니다. 교육이 어디로 갔나? 현충일 조기 달기2019년 6월 6일 목요일 오늘은 제 64회 현충일. 아침 7시, 이층 발코니에 조기를 달았습니다. 조의를 표하는 날인 현충일에는 깃봉과 깃면의 사.. 2024. 6. 6.
세그레또, 우연히 눈에 띈 옷가게 양지시내에 볼 일 보러 갔다가 갑자기 굽네치킨 고추바사삭이 먹고 싶었다. 직접 매장에 가서 주문을 했다. 기다리는 25분 동안 주변 상가를 구경했다. 문득 주택 같은 옷가게가 눈에 쏘옥 들어왔다.외국 어느 조용한 주택가 가게 분위기를 풍겼다.가게 유리창에 씌여진 '나만의 작은 쉼터'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왔다. 'Segreto' 세그레또 이탈리아어로 '비밀'이라는 뜻이다.'비밀 같은 의류들이 많이 진열되어 있을까?'문을 살며시 밀고 들어갔다.'빨간 윈피스가 눈에 뜨이네? 입으면 소화시킬 수 있을까?'모자, 목걸이 등등 소품도 눈에 들어온다. '규모가 작지만 꽤 괜찮은 가게이네?'너무도 아담한 시설, 헤아릴 수 있을 만큼 작은 규모의 의류 및 소품들이 차분하게 진열되어 있었다.손님 몇 분 중 얼굴 익은 한 .. 2024. 6. 5.
경의선 숲길 산책로 아침 먹고 삼부자 三父子와 함께 숲길 산책을 하기로 했습니다.서강하늘다리를 건너가 보았습니다.다리 위에서 바라본 서울 마포구 전경휴일이어서 차들이 한산합니다.무심히 지나치는 행인들 한 시간 숲길을 산책하고 아파트로 왔습니다. 우리 아파트에도 신록이 조용히 내려앉아 있었습니다. 2024. 5. 19.
5월의 장미꽃, 서울 동교동 삼거리 화단 2024년 5월 5일 일요일 종일 비 새벽부터 조금씩 내리던 비는 그칠 줄 모른다. 아침 9시에 서울 왔다가 저녁 5시에 다시 집으로 가며...동교동 삼거리에서 만난 장미꽃 화단우리 집 화단의 장미는 아직도 꽃봉오리인데 어찌 서울은 벌써 이렇게 활짝 피어났는지?내리는 비 덕분에 거리도 깨끗하고, 장미도 생기발랄하다.도심 속 한가운데 이렇게 화단을 만들어 놓아 지날 때마다 고마운 생각이 든다.올해 들어 처음 만난 만개한 장미꽃밭 앞에서 문득 세상이 참 아름답다고 느끼며 스쳐 지나가다. 2024. 5. 6.
아시아나 CC 벚꽃길 2024년 4월 9일 화요일 맑음 화단에서 풀 뽑다가 호미자루 집어던지고 벚꽃 구경을 갔습니다. 벚꽃이 한창 피어나고 있습니다. 눈부신 벚꽃터널 인적 드문 벚꽃길을 드라이브하며 봄맞이했습니다. 아시아나 CC 벚꽃길 2024. 4. 10.
이화여대 탐방 3-배꽃뜰, 한식관 정식 2024년 4월 7일 일요일 날씨 맑음 라일락꽃봉오리가 한창인 건물 앞을 지납니다. 라일락꽃봉오리를 보니 학창 시절 즐겨 불렀던 가요가 생각나서 함께 걷는 아들에게 노래를 불러줬습니다. 웃음 짓는 커다란 두 눈동자 긴 머리에 말없는 웃음이 라일락꽃 향기 흩날리던 날 교정에서 우리는 만났지 밤하늘의 별만큼이나 수 많았던 우리의 이야기들 바람같이 간다고 해도 언제라도 난 안 잊을 테요. 내 노래를 듣는 둘째 아들은 노래 가사에 무심했고 앞서 걷는 父子부자도 무심히 걸어갑니다. 이화여대의 상징인 배꽃뜰입니다. 배꽃이 피어나기엔 아직 이른 시기이군요? 성급하게 먼저 피어난 배꽃도 있긴 했습니다. 배꽃과 함께 이화인이 잠시 되어보았습니다. 이대 교정 안, 고풍스러운 건물에 있는 한식관 앞에서 우리나라 가정식 상차.. 2024. 4. 10.
이화여대 탐방 2-팔복동산, 팔복, 벚꽃 2024년 4월 7일 일요일 날씨 맑음 아산공학관이 있는 곳에 차를 주차해 놓고, 교정 언덕을 가족과 함께 걸었습니다. 휴일이어서 조용한 도로 이대 법정대 뒷동산 언덕 아래로 눈부신 벚꽃이 반겨줍니다. 언덕을 오르다 보니 이상하게 생긴 플라타너스 나무가 보입니다. 가까이 가니 원형으로 나무 의자들이 놓여 있습니다. 東과 둘째 아들이 열심히 읽고 있는 안내판을 보니? 팔복동산 안내문입니다. 팔복동산은 이화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기도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팔복은? 1.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복이 있다. 하늘나라가 그들 것이다. 2. 슬퍼하는 사람은 복이 있다. 하느님이 그들을 위로할 것이다. 3. 온유한 사람은 복이 있다. 그들이 땅을 차지할 것이다. 4. 의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은 복이 있다. 그들이 배.. 2024.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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