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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탐사 rural exploration/녹색 장원

이화여대 탐방 3-배꽃뜰, 한식관 정식

by Asparagus 2024.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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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7일 일요일 날씨 맑음

라일락꽃봉오리가 한창인 건물 앞을 지납니다.

라일락꽃봉오리를 보니 학창 시절 즐겨 불렀던 가요가 생각나서 함께 걷는 아들에게 노래를 불러줬습니다.

웃음 짓는 커다란 두 눈동자

긴 머리에 말없는 웃음이

라일락꽃 향기 흩날리던 날

교정에서 우리는 만났지

밤하늘의 별만큼이나

수 많았던 우리의 이야기들

바람같이 간다고 해도

언제라도 난 안 잊을 테요.

내 노래를 듣는 둘째 아들은 노래 가사에 무심했고

앞서 걷는 父子부자도 무심히 걸어갑니다.

이화여대의 상징인 배꽃뜰입니다.

배꽃이 피어나기엔 아직 이른 시기이군요?

 

성급하게 먼저 피어난 배꽃도 있긴 했습니다.

배꽃과 함께 이화인이 잠시 되어보았습니다.

이대 교정 안, 고풍스러운 건물에 있는 한식관 앞에서

우리나라 가정식 상차림이라기에 여기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보리굴비와 고등어구이, 알탕을 시켰습니다.

보리굴비와 고등어 구이

알탕

돌솥밥을 시켰는데 누룽지가 없는 무늬만 돌솥밥이었습니다. 

멸치 볶음, 도라지 무침, 시금치 무침, 시어터진 김장김치, 된장찌개

말 그대로 진짜 밑반찬이 부실한 가정식 집밥 같았습니다. ㅠㅠ 내가 차려도 이것보다 더 잘 차립니다.

점심을 먹고 나오니 북쪽 건물 앞에 있는 목련꽃이 새하얗게 피어나 우리 가족들을 반겨주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둘째 아들이 근무하는 이화여대 교정에서 오전 한 나절을 산책하고 점심까지 먹고 아파트로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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