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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처럼 향기롭게, 나무처럼 튼튼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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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자나무, 명자야, 노올자 명자야, 노올자! 60년대 좁디좁은 골목길 지나 친구 집 대문 앞에서 목청껏 불렀던 이름. 그리운 명자! 가 생각나게 하는 꽃나무 이름, 명자나무에서 어여쁜 꽃이 피어났습니다.서산 햇살을 받아 횡금빛이 감도는 명자나무 꽃달달한 알사탕 닮았습니다.동쪽 화단에서 자라는 분홍 명자나무 꽃도 한창입니다.어여쁜 꽃, 명자나무. 줄기에 가시가 있어 꽃 감상 때 주의해야 합니다. 2024. 4. 13.
향백합(알부카 꽃) 이층 발코니에 두고 까마득히 잊어버렸는데, 오늘 보니 저 혼자 이렇게 꽃 피고 있었습니다.물을 제대로 주지 않아 축축 늘어지고 웃자란 잎, 마치 부추 같습니다.꽃인 듯 아닌 듯그저 그렇게 피어난 향백합꽃그래도 꽃이니 감상해 줘야겠지요? 이름값 하지 못하는 향백합입니다. 2024. 4. 13.
피나물꽃-진짜 피가 흐르는 듯... 화단에 앉아 풀을 뽑다가 샛노랗게 피어나 반겨주는 피나물 꽃을 만났습니다. 꽃말은 봄나비입니다. 피나물 꽃이 노랑나비 같아 보입니다. 초록잎과 대비된 샛노란 꽃잎, 한번 피어나면 시들 때까지 피어 있습니다. 피나물은 숲 속 그늘지고 다소 습한 장소에서 잘 자랍니다. 이름에 나물이 붙었고, 잎이 부드럽고 산나물처럼 생겼지만 독초입니다. 먹을 수 없습니다. 이 예쁜 꽃이름이 하필 피나물? 줄기를 잘라보면 이렇게 핏빛 즙이 생깁니다. 사람이 손을 베면 피가 나듯 피나물은 붉은색 즙을 내기 때문에 피나물이라는 이름이 붙었어요. 참 신기하지요? 애기똥풀 줄기를 자르면 샛노란 즙이 흐르듯... 줄기를 잘라보고 잎도 찢어보니 잘라진 단면에 선홍색 붉은색이 애처롭습니다. 피나물은 우리 집 정원 소나무 그늘 아래 둥굴레.. 2024. 4. 12.
개별꽃, 향기별꽃 화단에 새하얀 꽃 한 무리가 피어났습니다.새하얀 꽃잎이 참 아름답습니다.수술에 묻은 꽃가루도 어여쁘지요?화단 경계석 앞에 한 무더기 연하늘색 꽃이 피어나고 있습니다.은은한 향기가 좋습니다.부추잎 닮았대서 자화부추라고도 불려지는 아이페이온.꽃 수명도 아주 길어 봄맞이 감상용으로 참 잘 어울립니다. 2024. 4. 12.
2024년도 심봤다-집삼? 비밀 동산 요 며칠 낮기온이 올라가니 꽃대 품은 삼들이 하룻밤새 땅에서 쑥 올라왔습니다.한 군데서 바글바글 꽃대 품은 사구사구삼, 삼옆, 오엽이 살고 있는 비밀 동산올해도 새봄이 되니 어김없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2024. 4. 12.
아시아나 CC 벚꽃길 2024년 4월 9일 화요일 맑음 화단에서 풀 뽑다가 호미자루 집어던지고 벚꽃 구경을 갔습니다. 벚꽃이 한창 피어나고 있습니다. 눈부신 벚꽃터널 인적 드문 벚꽃길을 드라이브하며 봄맞이했습니다. 아시아나 CC 벚꽃길 2024. 4. 10.
현호색, 수선화, 수호초, 무스카리, 앵두꽃&실종된 벌들 요즘은 밥숟가락 놓자마자 정원과 마당에 매달려 호미질을 부지런히 잡초를 뽑습니다. 뽑고 뽑아도 끊임없이 보이는 잡초들 사이, 어여쁜 봄꽃들과 눈을 맞춥니다.현호색, 종류별로 많이도 심었는데 다 어디로 가고 넓은 잎 현호색 한 포기만 고개를 내밀었습니다.꽃부리가 길쭉하게 쑥 내민 현호색꽃은 모습이 독특합니다.예전 현호색꽃을 처음 만났을 때 꽃 모습이 멸치 같다고 느꼈습니다. 무스카리와 현호색수선화와 무스카리와 현호색한달째 피어났던 수선화도 이제 막마지입니다.무스카리꽃이 한창입니다.수호초 꽃향기별꽃, 아이페이온 앵두나무 꽃이렇게 화단에는 갖가지 꽃들이 피어나고 있는데, 지금까지 벌 한 마리 만나지 못했습니다. 벌이 날아오지 않는 봄이라니! 세상이 문득 무서워집니다. 벌 실종한 2024년 봄날, 봄이 봄 같지.. 2024. 4. 10.
이화여대 탐방 3-배꽃뜰, 한식관 정식 2024년 4월 7일 일요일 날씨 맑음 라일락꽃봉오리가 한창인 건물 앞을 지납니다. 라일락꽃봉오리를 보니 학창 시절 즐겨 불렀던 가요가 생각나서 함께 걷는 아들에게 노래를 불러줬습니다. 웃음 짓는 커다란 두 눈동자 긴 머리에 말없는 웃음이 라일락꽃 향기 흩날리던 날 교정에서 우리는 만났지 밤하늘의 별만큼이나 수 많았던 우리의 이야기들 바람같이 간다고 해도 언제라도 난 안 잊을 테요. 내 노래를 듣는 둘째 아들은 노래 가사에 무심했고 앞서 걷는 父子부자도 무심히 걸어갑니다. 이화여대의 상징인 배꽃뜰입니다. 배꽃이 피어나기엔 아직 이른 시기이군요? 성급하게 먼저 피어난 배꽃도 있긴 했습니다. 배꽃과 함께 이화인이 잠시 되어보았습니다. 이대 교정 안, 고풍스러운 건물에 있는 한식관 앞에서 우리나라 가정식 상차.. 2024. 4. 10.
이화여대 탐방 2-팔복동산, 팔복, 벚꽃 2024년 4월 7일 일요일 날씨 맑음 아산공학관이 있는 곳에 차를 주차해 놓고, 교정 언덕을 가족과 함께 걸었습니다. 휴일이어서 조용한 도로 이대 법정대 뒷동산 언덕 아래로 눈부신 벚꽃이 반겨줍니다. 언덕을 오르다 보니 이상하게 생긴 플라타너스 나무가 보입니다. 가까이 가니 원형으로 나무 의자들이 놓여 있습니다. 東과 둘째 아들이 열심히 읽고 있는 안내판을 보니? 팔복동산 안내문입니다. 팔복동산은 이화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기도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팔복은? 1.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복이 있다. 하늘나라가 그들 것이다. 2. 슬퍼하는 사람은 복이 있다. 하느님이 그들을 위로할 것이다. 3. 온유한 사람은 복이 있다. 그들이 땅을 차지할 것이다. 4. 의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은 복이 있다. 그들이 배.. 2024.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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