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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처럼 향기롭게, 나무처럼 튼튼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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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선화, 히아신스 피어나는 정원 해마다 이른 봄이면 가장 먼저 탐스럽게 피어났던 떼떼아떼떼 수선화가 올해는 아직 감감무소식입니다. 대신 큰수선화가 드문드문 피어나고 있습니다. 늦가을에 거름을 줬어야했는데, 귀찮아 새싹이 돋아나올 무렵 준 결과물은 이렇게 황량한 꽃밭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이 세상 모든 것은 시기와 때가 있는데 게으럼으로... 큰수선화라도 이렇게 피어나주니 고맙습니다. 일곱 송이 수선화 팝송 듣기 수선화 꽃이 피어나는 정원, 일곱 송이 수선화(Seven Daffodiles) 팝송 듣기 새봄을 기다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수선화 꽃이 피어나는 모습을 만나기 위해서입니다. 겨우내 칙칙했던 꽃밭을 환하게 해주는 황금색이 얼마나 눈부신지요! 3월 20일, 수선화가 저 홀로 활짝 jmh22.tistory.com 이 아이는 꽃잎에 레.. 2024. 3. 30.
복수초 꽃 피다 해마다 봄이면 피어나는 복수초 복(福)과 장수(長壽)를 뜻하는 복수초(福壽草)꽃이 피었습니다. 오전 9시경, 갑자기 하늘이 컴컴해지더니 싸락눈이 흩날렸습니다. 땅에는 순식간에 새하얀 떡쌀가루같은 눈들이 잠시 쌓였다가 이내 녹아없어졌습니다. 꽃샘추위답게 간밤에 수돗가에 받아둔 jmh22.tistory.com 올해도 잊지 않고 메마른 땅 위로 올라왔습니다. 봄이 되면 잔설이 남아 있거나, 얼음이 덜 녹아도 그 속에서 꽃이 피어난다고 얼음새꽃이라도 부릅니다. 이름이 참으로 정답지요? 복수초(福壽草)는 복(福)과 장수(長壽)를, 부유와 행복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꽃입니다. 복수초 福壽草 복복 목숨수 풀초 복수초 뜻을 알고 복수초 꽃을 보면 복이 마구 굴러 들어올 듯 정겨운 이름입니다. 실제로 복이 마구마구 굴러왔.. 2024. 3. 28.
초석잠 수확, 초석잠 먹는 법, 초석잠 효능 친하게 지내는 이웃에서 달래와 초석잠을 캐어가라며 전화를 했습니다. 점심 먹고 작은 곡괭이와 비닐봉지를 들고 수확하러 갔습니다. 몇 년 전, 항암에 좋다 해서 심었는데 한 해 두 해 지나니 밭 가득 번져났다고 합니다. 해마다 캐서 먹었는데 나이 들어가니 귀찮다고 텃밭 가득 심어놓은 초석잠을 다 캐어가라고 하시더군요. 이웃 덕분에 초석잠에 다시 빠져 보기로 했습니다. 전년도 묵은 줄기 작은 곡괭이로 흙을 살살 파헤칩니다. 몇 년 동안 캐지 않아 엄청난 크기로 굵어져 있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전원주택으로 이사 와서 초석잠을 심고 가꾸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열심히 심었건만 제대로 관리해 주지 않아 수확이 별로였고, 세월 흐르니 대부분 사라졌습니다. 그때 심고 관찰했던 초석잠 꽃 초석잠꽃-골뱅이형과 누에형.. 2024. 3. 28.
미선나무 꽃, 꽃말 황량한 봄화단에 선녀들이 찾아들었습니다. 꽃말이 선녀인 미선나무, 환하디 환하게 피어났습니다.꽃봉오리일 땐 은은한 미색으로 보이는데 꽃잎이 펼쳐지니 흰색입니다.꽃부리가 4갈래로 갈라져 있지요? 생김새가 개나리와 비슷합니다. 미선나무를 영어로는 'White Forsythia'라고 부릅니다동화책 삽화 중 시녀들이 임금 곁에서 부채를 들고 서있는 모습 떠오르시나요? 그 부채 모습이 바로 미선입니다. 미선나무 열매는 동전처럼 넓적하고 동그란 부채처럼 생겼습니다. 열매 끝이 움푹 들어가 있습니다. 씨는 열매 양쪽에 1개씩 들어 있습니다. 이렇듯 둥그런 열매가 마치 부채를 닮았다고 해서 미선(美扇 또는 尾扇) 나무라 부릅니다.한꺼번에 화르르 피어난 미선나무꽃, 흰꽃무리가 화단을 밝게 해 준 것이 고마울 뿐입니다. .. 2024. 3. 26.
봄의 전령사 히어리꽃, 귀걸이꽃, 꽃말 담장가 화단에 연노란 귀걸이꽃이 피었습니다. 위에서 내려다본 모습이 참 깜찍하지요? 분류 조록나무과 학명 Corylopsis gotoana var. coreana 히어리 영어 이름 Korean winter hazel ‘한국 겨울 개암나무’ 히어리의 잎이 개암나무 잎과 닮아서 붙여졌다고 합니다. 히어리는 ‘송광납판화’란 별칭도 있습니다. 송광(松廣)은 송광사 부근에서 히어리를 처음 발견한 곳이어서 지명을 그대로 따왔고, 납판화란 중국 이름을 빌려서 지었다고 합니다. 히어리의 꽃받침이나 턱잎은 얇은 종이처럼 반투명한 것이 특징인데, 밀랍을 먹인 것 같아 납판(蠟瓣)이라 했답니다. 쪼그리고 앉아 바라보면 나뭇가지마다 귀걸이를 조롱조롱 매달아 놓은 것처럼 보입니다. 귀여운 귀걸이이지요? 히어리 꽃말은 봄의 노래.. 2024. 3. 25.
씩씩하게 자란 자란(紫蘭), 복륜자란, 꽃말, 키우는 법 올해도 어김없이 자란꽃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자줏빛 꽃이 피어나는 난 蘭, 자란 紫蘭 분갈이를 해주지 않고 그냥 두었더니, 지난 해보다 한 촉이 더 올라왔지만 꽃대가 제대로 생기지 않았습니다. 부채를 펼친 듯, 주름진 잎이 특색있습니다. 복륜자란은 이렇게 잎 가장자리에 흰색 테두리가 있습니다. 분류 속씨식물 > 외떡잎식물강 > 아스파라거스목 > 난초과 > 자란속 학명 Bletilla striata (Thunb. ex Murray) Rchb.f. 꽃말 서로 잊지 말자 화분 속에서 올라오는 줄기 모습이 아주 씩씩하지요? 자란이 자라는 특징은 화분 가장자리를 좋아합니다. 해마다 이렇게 가장자리를 의지해서 올라오는지 신기합니다. 남부지방에서는 월동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중부지방에서는 월동이 되지 않으니 봄이면 .. 2024. 3. 24.
수목회 만남 - 동대구역앞 국화전시, 귀향 2023년 11월 9일 목요일 맑음 대구 경산 여행 둘째 날, 점심을 먹고 나서 각자 집으로 가기 위해 동대구역에 갔더니?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동대구 역 앞에는 국화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다.친구들아, 우리 꽃길만 걷자.국화로 만든 말이 너무 멋지다. 당장이라도 저 넓은 세상으로 달려 나갈 듯한 자태라니!대구수목원에서 장소를 동대구 역 앞을 빌려 국화전시회를 열었다. (대단합니다. 고맙습니다.)국화 속에 들어가 한 송이 국화 여인이 되어보다.늠름하고 멋진 말 엉덩이가 너무 매력적이다. 손바닥으로 한번 찰싹 때려 주고픈...친구들과 추억 한 컷! 일박 이일 동안 승용차로 안내해 주신 혜숙 남편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혜숙 부부와 헤어졌다. 꽃 피는 내년 봄에 다시 만나기로 하고 각자 집으로 가는 열차를 타다. 2024. 3. 24.
수목회 만남 - 맛있는 점심, 요바나시 일식 코스 요리 2023년 11월 9일 목요일 맑음 대구 경산 여행 둘째 날, 삼성현 공원에서 걷기와 담소를 하고 점심은 대구 시내에서 먹기로 했다. 혜숙이가 안내한 곳은 일식집이다. 대구시 중구 대봉동에 위치한 대백플라자에 있는 일식집 이름은 요바나시 よばなし, 야화(夜話) 뜻은 '밤에 모여서 하는 가벼운 이야기'를 말한다. よばなし [夜話] 야화 요바나시 점심 특선을 주문했다. 실내에 꾸며진 일본풍 마치 일본에 온듯하다. 점심 특선을 주문했다. 친구들과 담소하며 맛있는 점심을 먹다. 2024. 3. 24.
수목회 만남 - 삼성현역사문화공원 2023년 11월 9일 목요일 맑음 대구 경산 여행 둘째 날, 친구들과 삼성현 공원을 둘러보다. 가을이니 갈대가 손짓하네칠엽수 나뭇잎과 언덕소나무 숲을 통과하는 오솔길경산 시내가 한눈에 보인다.삼성현 공원은 정말 넓기도 하다. 친구들과의 담소, 먼훗날 추억할 한 컷을 남기다. '우린 지금 여기!'지난날 8년간이나 근무했던 경산시, 그때 그 시절이 그립다. 젊디 젊었던 내 청춘은 그 어디에 남아 있으리... 2024.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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