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꽃처럼 향기롭게, 나무처럼 튼튼히!
제주탐사 Exploration of Jeju Island

제주여행 2-서귀포 정방 폭포

by Asparagus 2022. 4. 13.
반응형

소급 결혼 1주년 기념 여행 셋째 날
2022년 4월 7일 목요일 맑음

서귀포 시내를 통과하다.

한산한 도로가 마음을 평화롭게 해 준다. 기분이 상쾌하다.

팻말에 정방 폭포가 보여 계속 달렸다.

키 큰 야자수 나무들이 도열한 거리

높은 야자수들이 줄지어 서 있는 이국적인 풍경에 잠시 넋이 빠졌다.

정방폭포 매표소 앞, 관광객이 더러 보인다. 입장료가 싸다.

폭포 가는 길 난간 앞에 굽은 고목 소나무가 자리를 지키고 있다.

소나무 사이로 보이는 정방 폭포 모습, 22미터라고 한다.

줌인해서 보니 관광객들이 제법 많이 모였다.

멋진 해안과 바닷물과 나무들

저 멀리 보이는 서귀포 항구가 마치 섬같다.

높은 난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해산물 파는 아주머니들이 보인다.

"한 접시 하고 구경할까요?"

"좋지."

그래서 폭포 구경보다도 회부터 맛보다.

한 접시 드세요.

자연산 전복, 우렁쉥이, 소라, 해삼

할머니들이 새벽에 직접 물질하여 판매하는 자연산이라고 했다.

씹을수록 꼬들꼬들하다. 정말 싱싱한 것을 보니 믿어도 되겠다. 한 접시 4만 원

정방 폭포이다.

하염없이 떨어지는 물줄기
폭포물이 바위에 앉아있는 나에게까지 튀었다.
줌인해본 서귀포 항구

내려갈 땐 생각 없이 내려갔던 계단, 올라올 땐 왜 그리 높아 보이는지...

그러니 여행은 힘 있을 때 부지런히 다녀야 해.

지금 이 나이도 십 년 후 되돌아보면 젊은 나이이잖아?

 

젊은 시절엔 아기 키우고 가정 경제 꾸려가며 직장 생활하느라 한나절 여행도 제대로 할 마음 여유가 없었다.

소급 결혼기념일이라는 명목을 만들어, 이제라도 만혼 여행을 계획하고 실천하는 우리 부부가 스스로 장하다는 생각이 든다.

자 이번 여행 마무리는 점심, 말 그대로 점만 찍자, 식당을 찾아...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