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요일, 강남고토 쇼핑센터에서 구입한 테이블 매트에 은주전자를 디스플레이해 보았습니다.

은주전자는 1996. 9. 10.- 9. 22 난생처음 해외여행(1996. 9. 10.- 9. 22)을 갔을 적 멕시코시티의 어느 백화점에서 구입했습니다. 은이 많이 나는 멕시코는 5층 건물 전제가 은 제품만 있는 백화점이었습니다. 1층부터 5층까지 은빛으로 번쩍이는 각종 제품들을 보며 감탄했던 기억이 벌써 27년 전이라니... 세월이 언제 이만큼 지났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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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땐 폰도 없었던 시절일 뿐만 아니라 손쉽게 들고 다니던 디카 시대이전입니다. 카메라와 함께 끼워 넣을 필름을 20통 사서 간 기억만이 남아 있습니다.

컵 가격은 얼마인지 기억이 나지 않고 주전자는 3844페소 준 기억이 생생합니다. 당시 환율로 약 30만 원 정도였는데,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멕시코 환율은 그때나 지금이나 큰 변동이 없습니다. 지금은 오히려 가격이 내린 듯...











크기가 다른 은접시 세 개도 살까 말까 만지작만지작하다가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이다음에 東과 함께 멕시코에 와서 사야지. 미련을 두어야 멕시고 방문을 한번 더 할 수 있지 않을까나?'
아직도 멕시코는 두 번 다시 가지 못했습니다.
東에게 내 생각을 이야기했더니 이렇게 말하더군요.
"응? 멕시코까지 가서 은접시 산다고? 거기까지 갔다 오는 왕복 비행기값으로 은접시 사는 게 더 합리적이지 않나?"
"응? 그렇게 해석을?"
...
'아이고, 무드 떨어지는 남자야. 내가 어찌 꼭 은접시를 사기 위해 멕시코에 다시 간다냐? 자기랑 함께 세계일주여행하자는 것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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