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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가 아니 수돗가에서 자라는 앵두나무
친정집에서 자라는 앵두나무를 캐서 옮긴 지 어느덧 17년이나 됩니다.
벌이 날아들지 않아요. 봄날이면 그 흔해빠진 배추흰나비도 보이지 않습니다.
2025년 4월 11일 금요일 아침
앵두나무꽃이 만개하니 배추흰나비 한 마리와 호박벌 한 마리가 귀한 손님처럼 찾아들었습니다.
만개한 앵두나무 꽃을 보며 하늘나라 가신 친정어머니 얼굴을 떠올립니다. 다정하신 어머니 목소리도 귓가에 들리는 듯합니다.
'"야이야, 보고접다. 앵두나무에 앵두가 빨갛게 익었어. 집에 안 오나? 얼른 따서 너 아이들 갖다 줘라."
보석처럼 빨갛게 익은 앵두를 바가지에 따놓고 기다렸다며 먹으라고 자꾸 권하던 어머니가 그립습니다.
앵두나무(Prunus tomentosa) 꽃, 엄마의 유산
2023년 4월 2일 일요일 맑음 우물가 아닌 수돗가 옆에 심어놓은 앵두나무 꽃이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앵두꽃이 피면 하늘나라 가신 친정어머니가 몹시도 그립습니다. 앵두는 꾀꼬리가 먹고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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