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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산 흐드러진 진달래꽃보다 내 곁에 가까이 있는, 듬성듬성 피어난 진달래 한 그루가 더 사랑스럽게 느껴집니다. 전원주택을 마련하고 이튿날, 제일 먼저 할 일은 집안 나무 전지였습니다. 무식이 용감하다고, 한겨울에 수종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제멋대로 자란 나무들을 과감하게 잘라버렸습니다. 그 해 봄이 되어 달랑 한 송이 피어난 진달래를 보며 마구 잘라낸 행위를 후회했습니다.
만 이년이 지난 이 봄날, 집 마당의 진달래나무가 웃음을 보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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