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 2일 맑음
그 으름 덩굴이 이 어름덩굴!
그 으름덩굴과 이 어름덩굴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 드릴까요?
뒤뜰에 심어놓은 으름덩굴을 감상하다가 꽃봉오리가 맺혀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 으름 덩굴!
06.09.10
서로 양보하며 조화를 이룬 으름과 수세미 덩굴
아파트 12층 베란다의 화분에 심겨진 어름덩굴과 수세미덩굴 - 지지대로 받쳐준 가느다란 낚시줄을 의지하며 함께 자라는 모습을 보며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으름은 낚시줄을 감으며 자라고, 수세미는 덩굴손으로 으름덩굴을 잡고 잎은 아래로 늘여뜨려 서로 의지하며 사이좋게 햇살을 받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습니다.
지난 여름 방학동안 그렇게 더운 날씨임에도 매일 아침 상쾌한 기분을 가지게 해준 덩굴 식물들입니다.
이 어름덩굴!
위 베란다에서 키우던 으름덩굴을 양지 뒷마당에 심은 지 삼년 만에 드디어 꽃봉오리가 맺혔습니다.
깊은 산 속에서 자라는 으름덩굴이 어디에서건 잘 적응하는 것을 보니 성격이 아주 좋은 것 같아요.
어디를 감고 자랄지 으름 줄기들이 방향을 찾느라 분주합니다.
봉긋봉긋한 꽃봉오리가 참 귀엽습니다.
가을엔 열매가 꼭 달리길 기다려 보아야겠어요. 으름 열매를 임하부인이라고 부릅니다.
돋아나는 새잎
나뭇잎들도 하트 모양을 좋아하나 봐요. 으름 잎끝마다 하트 모양을 만들어 놓았어요.
으름덩굴 [으름덩굴속]
특징
낙엽이 지는 활엽목본으로서 덩굴을 이룬다. 잎은 5개의 작은잎으로 구성된 손바닥 모양의 겹잎을 이룬다. 암수 한 그루이며, 한 꽃이삭 속에 수꽃과 암꽃이 섞여 있는데, 이들은 4월경에 새 잎과 함께 피어난다. 수술은 따로 떨어져 있으며, 수꽃은 3개의 꽃덮이조각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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