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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처럼 향기롭게, 나무처럼 튼튼히!
식물 탐사 Plant Exploration/정원 수목

화살나무와 나~그돌이당?(받침 미음과 니은은 떼어버렸음^^)

by Asparagus 2010.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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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살나무

 

지난해 가을에 두 그루 식수했던 화살나무가 겨울을 무사히 보내고 꽃봉오리를 키우고 있어요. 

 

 

 

  어떤 모양의 꽃이 피어날까요?

 

 화살나무에만 유독 날개 같은 코르크가 생기는 것이 신기합니다.

 

 산, 들길을 오며 가며 하나씩 주워 모은 돌덩이들, 그것도 모이고 모이니 수목 경계선 하는데 한몫합니다.

 

 이 돌멩이 모습은?

 이 돌멩이의 출처는?

지난해 쓴 글을 다시 가져왔습니다.

 

제가 산길을 가다가 땅 속에 파묻힌 것을 캐서 들고 왔어요.

 

언제? 때는 바야흐로 2006년 9월, 성주 태봉산으로 등산을 갔다가, 임도를 낸다고 한창 닦는 길을 지나가게 되었어요. 불도저와 포클레인이 지나가고 난 자리에 돌멩이 끝 부문이 동글동글하게 나와 있는 모습이 신기했습니다. 막대기를 주워서 땅을 팠어요. 팔이 아프도록 파내었습니다.

'어머? 돌멩이 생긴 것이 요상하네? 신기한가? 지금껏 고생한 노력을 버릴 수는 없고, 들고 가자.'

 

(이실직고하자면 그 마을 어귀부터 집집마다 요상한 돌덩이들이 세워져 있더라구요. 말로만 듣던 남근석 모양이었습니다. 일부러 남근석을 만든 것이 아니고 저마다 다 각기 다른 자연적으로 생긴 모습이었습니다. 

'아니? 이 마을은 남근석이 굴러다니나? 그렇지 않고서야 어찌 저렇게 많은 남근석들이?'

그래서 저도 땅 속 돌을 파내면 남근석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열심히 파내었던 것입니다. 제 생각이 적중했습니다. 진짜 남근석이었습니다. '세상에 이런 일이'에 나올 법한 자연 형상이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팔에 안고 주차된 곳으로 가니 東이 또 별 걸 다 주워 왔다고 껄껄 웃더라고요.

 

돌멩이 생긴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얼굴이 붉어져서 아파트 베란다 한 구석에 숨겨 두었다가, 양지에 가져와서도 두 해나 담장 아래 숨겨 두었던 그 돌멩이.( 숨겨둔 곳이 어둡고 습기까지 찾으니 이끼도 자라고 있었습니다.)

지난해 가을 화살나무를 식수하며 그 아래 슬쩍 전시했습니다. 담장 따라 영산홍이 피어나니 돌멩이도 나름 멋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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