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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탐사 Plant Exploration/정원 수목

단풍나무 연리목(連理木)

by Asparagus 2010.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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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나무 연리목

뒤뜰의 단풍나무도 새순을 조금씩 내밀고 있습니다. 맞붙어서 자라는 청단풍과 홍단풍 모습입니다.

 청단풍 나무와 홍단풍 나무

 

 

 단풍나무 이파리는 작은 손바닥

 아기손바닥 같은 새잎이 돋아나는 중

 

 가을이 되면 멋진 채색을 할 것 같아요.

 

우리 집 단풍나무가 연리목이 된 사연 클릭

 

* 연리목(連理木): 종류가 같은 두 그루의 나무줄기가 이어짐.


* 연리지(連理枝) : 종류가 같은 두 그루의 나무가 자라면서 가지가 엉겨 붙어 마치 한 그루처럼 자라는 것을 말함. 이들은 모든 양분을 공유한다. 본래는 지극한 효성을 나타냈으나, 현재는 남녀 사이 혹은 부부애가 남다른 것을 비유하기도 한다. (연리지, 비익조, 비목어)


* 혼인목(婚姻木): 같은 종류, 또는 다른 종류의 나무 두 그루가 자라면서 자리를 내어 주기도 하고, 필요하면 뻗어나가기도 하면서 서로 조화를 이루고 살아가는 한 쌍의 나무를 일컫는 말임. 어느 한 나무가 먼저 죽으면, 다른 한 나무도 서서히 죽어 가는데 그 이유는 한 나무가 없어진 공간에 갑작스럽게 변한 자연 조건 때문이다. 햇빛이나 비, 바람 모두 그 강도가 달라진다.


* 비익조(比翼鳥) : 암수가 각각 좌우 한 개의 눈과 날개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혼자서는 날수가 없어서, 서로 몸을 맞붙인 채 각자 가지고 있는 날개를 퍼덕여 하늘을 나는 상상의 새를 일컬음.


* 비목어(比目魚): <비목어>는 눈이 한쪽에 하나밖에 없기 때문에 두 마리가 좌우로 달라붙어야 비로소 헤엄을 칠 수 있다. [이아]의 ‘석지’에 보면 “동쪽 지역에 비목어가 있다. 짝을 이루지 않으면 다니지 않는다. 그것의 이름은 접이라고 불리운다.”고 하였으며 [옥대신영]의 서간의 [실사]에는 “옛날에는 비목어 같았는데 지금은 떨어져 삼수와 진수 같도다”라고 하였으며, 노조린의 [장안고의]에는 “비목을 얻었는데 어찌하여 죽고자 하는가. 원컨대 원앙이 되어 신선을 흠모하지 않는도다.”라고 하였다. 비목어는 둘이 합해 하나가 되고 짝을 이루어 다닌다. 그래서 사람들은 부부가 함께 의지하고 어울리며 몸과 그림자가 떨어지지 않는 것을 비목어로 상징하였고, 또는 부부가 서로 사랑하고 아끼는 것을 상징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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