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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가 지나면 감자 캐는 적기?
지난 3월말, 전라도에 사는 똥구리님이 보내 준 감자를 심은 지 석달만에 감자를 캤습니다.
보라감자꽃-가지꽃과 꼭 닮았어요.
아직도 더 자랄 것 같은데...
이렇게 싱싱한 감자잎을 뽑아야한다니, 조금 미안했습니다만...
감자알이 굵어지면서 흙 위로 드러났네요. 진작 봤더라면 흙을 덮어 주었을텐데...
어쨌건 하지가 지났고, 또 비가 오면 감자가 썩는다해서 뿌리를 뽑았습니다.
한 포기에 다섯 알씩만 달려라 했는데, 아주 주렁주렁 달렸어요.
헉? 나쁜 넘이 먼저 맛보느라 파먹었군요?
와! 감자가 너무 예뻐요.
제일 큰 감자
제일 큰 감자랑 제일 작은 감자
호미에 긁혀서 껍질이 벗겨졌어요. 속껍질이 더 빨개요.
감자 총 수확량 - 도대체 몇 개지? 헤아리지 못했어요. 너무 많아서....
그런데, 감자에게 좀 불만이 있어요.
('감자 짜슥들 말이지, 심는 방법을 공부하여서 밑거름으로 퇴비 한 포대 넣어주고 심었는데, 초보감자 농사꾼이라고 얕보다니... 왜 감자 크기가 제멋대로인가 말임. 내년에 다시 보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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