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원 탐사 rural exploration/텃밭 식물293 자색 양파 심다. 시장에 갔다가 시장 바닥에 드러누워 있는 자색양파 모종이 눈에 뜨이었다. 자색 양파를 사먹기만 하다가 모종을 처음 만났으니 그냥 무조건 반가웠다. 참새가 방앗간 그냥 지나치겠는가? 마침 누가 한단 중 반단을 사가고 남은 반단이 있었다. 4,000원 지불하고 구입하였다. 구입하고도 .. 2012. 11. 22. 짚으로 배추 묶어주기 배추를 왜 묶어주지? 그 이유는 바로 추위와 관련이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가을이 깊어가고 찬바람이 불면 저도 모르게 옷깃을 여미듯이 식물들도 추우면 옷깃을 여미고 싶지 않겠습니까? 손이 없는 식물이니 모종때부터 지금까지 잘자란 (옷깃 격인) 배추잎을 사람이 대신 여미어 주.. 2012. 10. 19. 언제 자라 언제 먹나? 고구마 캐어내고 그 자리에 갓과 비타민 나물 씨앗을 뿌렸습니다. 먹으려고 키우는 채소, 그 자라는 모습이 꽃보다 더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 갓 씨앗을 너무 많이 뿌렸습니다. 콩나물 시루 같아요. 고구마 캐어낸 자리에 갓 모종을 옮겨심었습니다. 이웃집이 키우는 옆고랑 채소들은 저.. 2012. 10. 17. 백년만에? 해마다 피는 토란꽃, 올해도 토란꽃이 피었습니다. 토란은 참 유용한 식물입니다. 탄수화물, 칼슘, 비타민이 듬뿍 들어있대요. 토란줄기를 먹으면 피부미용에 좋다고 합니다. 고혈압 개선에도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불면증을 없애주고 소염작용도 한대요. 백년에 한번 필까말까 한다는 토란꽃, 해마다 피.. 2012. 9. 7. 오크라꽃 아열대식물인 오크라, 언제 자랄까 싶을 정도로 성장이 느리더니만 여름이 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자라기 시작했습니다. 아침에 피어나서 한나절만에 시들어 떨어지는 오크라꽃. 나팔꽃처럼 꽃이 피어있는 시간은 반나절 밖에 되지 않지만 그 멋진 모습은 어디에도 견줄 수 없습니다. .. 2012. 9. 3. 가뭄 끝, 단비 맞고 자라는 늦옥수수 지난 봄, 가우정님이 보내주신 루비 옥수수 씨앗 24개로 모종 만들어 텃밭에 정식했습니다. 물도 댈 수 없는 터여서 그냥 심어만 놓고 하늘만 바라보았습니다. 불과 한 달전만 해도 바싹바싹 타들어가는 농작물을 바라보며 농부의 마음이 되어도 보았습니다. 지나가던 70대 어르신 한 분이.. 2012. 8. 17. 고추 나무가 되어버렸습니다.^^ 지난 봄, 고추 모종을 45-50 센티미터 간격으로 심었잖아요? 이웃들은 15-20 센티미터로 심었는데, 저만 두 배 이상 넓게 심어놓고보니 고추고랑이 휑하게 느껴져서 제 방법이 잘못되었나 속으로 많이 걱정했더랬어요. 현재 고추밭 모습입니다. 농약 한번 뿌리지 않아도 지금까지 병충해가 .. 2012. 8. 7. 놀라지 마세요? 온갖 작물 다 심었어요. 아홉집이 공동으로 짓는 텃밭에서 제가 농사 짓는 고랑은 세 개입니다. 이 세 고랑에 별별 품종을 조금씩 다 심었습니다. 아, 물론 오년째 별별 작물 다 심어보는 중입니다. 해마다 품종 가짓수가 줄어들긴합니다만, 새로운 품종이 추가되기도 하구요. (그러니 제가 얼마나 바쁘게 살아가.. 2012. 7. 14. 이 가뭄에도 감자는 알을 만들었습니다. 104년만의 가뭄이라니... 어제 오후, 반가운 비가 온다기에 서둘러 비 오기 전에 텃밭 한 귀퉁이에 심어놓은 감자를 캤습니다. 그 오랜 가뭄에도 감자는 감자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가뭄 끝은 있어도 장마 끝은 없다."는 속담이 문득 생각났습니다. 한 포기 캐보니? 우와, 주먹만한 굵은 .. 2012. 6. 30. 이전 1 ··· 19 20 21 22 23 24 25 ··· 3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