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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9일 토요일 맑음
마늘 밭 비닐을 벗겼더니 겨우내 잡초도 씩씩하게 잘 자라고 있었습니다. 밭도 메고, 봄나물도 손쉽게 채취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 격이지요?

잎이 벼룩만큼 작다고 해서 벼룩나물이라고 합니다.

마늘과 함께 열심히 자란 점나도나물입니다.

얘들을 캐서 버리면 잡초, 손질하여 먹으면 나물입니다.

마늘밭 매며 지금껏 다 버렸어요. 올해는 한번 맛보려 합니다. 한 끼 먹을 분량만큼 채취해서 손질했습니다.



텃밭에서 캔 냉이 한 줌



팔팔 끓는 소금물에 냉이, 벼룩나물, 점나도나물을 각기 1분씩 살짝 데쳐 씻었습니다

집간장, 다진 마늘, 참기름, 통깨를 넣고 조물조물 무쳤습니다. 각자 양이 너무 작아 한꺼번에 무쳤어요. 벼룩나물 맛도 상큼했습니다. 점나도나물은 난생처음 먹어보았는데 식감이 아주 좋았습니다. 맛 또한 추천할 만합니다. 이제부터 텃밭에서 얘네들을 만나면 미워하지 말고 식재료로 적극 활용해야겠어요.
문득 들판의 각종 산야초를 즉석에서 구해서 요리하던 방랑식객 임지호 님이 생각납니다. 배울 점이 너무도 많았던 산야초 요리사를 그리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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