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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탐사 Plant Exploration/정원 화초

화려한 날개짓 - 부겐베리아

by Asparagus 2008.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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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화 같은 부겐빌레아(부겐베리아)

부겐베리아꽃이 탐스럽게 피어나는 것을 감상하노라면 마음 저 깊은 곳에서 정열이 끓어 오르는 듯합니다. 그래서 꽃말도 정열일까요? 가지를 죽죽 벋으며 자랄 때는 가지가 위태롭기까지 합니다. 더구나 줄기 끝에 조롱조롱 꽃망울이 수도 없이 맺혀질 때 그냥 두면 제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땅으로 머리를 들이대지 않을 수 없지요.

 

양란도 그렇지만, 줄기가 감당도 못할 그 수많은 꽃을 피워내는 모습이 미련스럽기까지 합니다. 초여름에 한껏 자랑하며 꽃을 정신없이 피우더니, 더운 한여름에는 나팔꽃이 죽죽 벋어가듯 줄기만 키우는 지혜를 발휘합니다. 시원한 가을이 되니 다시 꽃을 피워서 마당에 들어서면 눈에 확 뜨입니다. 

 

 

 

 

 

 

 

분꽃과 (Nyctaginaceae) 열대성 상록교목, 관목

속명의 Bougainvillea는 이 식물의 최초발견자인 프랑스의 항해가 De Bougainville씨의 이름을 딴 것이다. 남아메리카 지역의 열대 및 아열대 지방에 집중적으로 분포하고 있다. 동남아(인도네시아,미얀마등)에서 가장 흔하게 보이는 꽃이다.꽃보다 포엽이 아름다워 포엽을 꽃으로 알기 쉬운데 종이로 만든 조화처럼 보이기도 한다.

 

원예품종이 많이 나와 표엽의 색깔이 붉은색, 자색, 감색, 백색, 보라색, 분홍색 등으로 다양하다. 일조가 부족하면 낙화하기 쉽고 건조하면 개화를 촉진하기도 하나 지나치면 낙엽 되므로 주의한다.

 

생육기에는 보충으로 관수한다. 높이가 5~7m정도 자라며 햇볕이 강하고 건조한 곳에서 잘 자란다. 꽃의 향기는 없지만 거의 한 달 가까이 아름다운 꽃을 감상할 수 있고 가지에서 꺾꽂이해서 키울 수 있지만 상당히 어렵고 뿌리를 가져야 살기가 쉽다.

 

겨울철에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여름엔 2일에 한 번 정도 물을 주고 잎사귀가 시들면 수분이 부족한 것이므로 꼭 수분 보충을 해야 한다. 꽃이 붙지 않는 잎겨드랑이에는 날카로운 가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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