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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빛이 고운 한란
한란도 드디어 꽃이 피고 있습니다.
1월 8일 꽃봉오리를 키우고 있는 한란
잎만 무성히 자라느라 꽃대가 겨우 두 개만 올라오고 있네요.
커튼을 드리워 놓은 곳에 며칠을 두었더니 꽃과 꽃 사이가 길어져버렸습니다.
다소곳이 피어나는 모습이 단아합니다.
각도를 돌려 찍으니 꽃봉오리끼리 그리움을 나누는 모습으로...
원래는 이런 모습입니다.
東이 옆에서 한 마디 하네요.
"뒷 배경이 좋아야 꽃이 잘 나오지. 병풍을 치우든지, 화분을 옮기든지..."
뒤 병풍은 삼십년전 모 월간잡지에서 달마다 한국 수묵화를 한 개씩 끼워 주었어요. 그것을 모으기 위해 잡지책을 구입했습니다. 열폭짜리 그 그림을 장농 속에 십 년도 넘게 넣어 놓았더니, 누구누구가 두 개 쓸쩍 가져 가버리고 여덟개만 있었어요. 달마다 특색있는 꽃을 그린 유명 화가의 작품입니다. 정교하게 인쇄된 것이어서 東도 진품인 줄 알고 있었대요. 91년도에 15만원 주고 병풍 제작을 의뢰하였답니다. 병풍 사진 전체를 다시 찍어보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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