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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탐사 Plant Exploration/정원 수목

수국

by Asparagus 2009.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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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국

2008년 1월달, 마당 한 귀퉁이 소나무 동산 아래 산발한 머리 같았던 수국을 과감히 전지해 버렸습니다. 묵은 가지는 죽어버리고, 새순이 쑥쑥 자랐지만 꽃을 만날 수 없었습니다. 2년 된 가지에서 꽃망울이 많이도 맺혔습니다. 버릴 줄 알아야 얻는다는 것, 식물을 키우며 배웁니다, 

 한꺼번에 다 피지 않고 가장자리에서부터 차례로 피어납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물주기, 운이 좋으면 주중 하늘에서 내려주는 빗물을 먹고 자란 수국입니다.

물을 좋아한다해서 수국인 줄 알았는데, 땅에 심은 수국은 의외로 가뭄에도 잘 견뎌줍니다.

 수국 [Hydrangea macrophylla for. Otaksa]에 대해 더 알아 보기

 

수국과(水菊科 Hydrangeaceae)에 속하는 관상용 관목.

키는 1.5m 정도 자란다. 줄기 아래쪽에서 많은 가지가 나와 무리지어 자란다. 크고 넓은 타원형의 잎은 서로 마주나며 잎 가장자리에는 엉성한 톱니들이 있다. 꽃은 6~7월경에 가지 끝에서 산방(繖房)꽃차례로 빽빽하게 무리지어 핀다. 꽃잎은 4~5장이지만 꽃이 피면서 곧 떨어지고 3~5장의 커다란 꽃받침잎이 꽃잎처럼 보인다.

 

꽃은 보통 초록색으로 피지만 분홍색이나 하늘색으로 변하기도 한다. 수술은 10개, 암술대는 3~4개이다. 열매는 잘 맺지 않는다. 원산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중국 또는 일본으로 여겨지고 있다. 수국은 전세계로 퍼져 현재 수많은 품종들이 만들어져 있다. 우리나라에 언제 들어왔는지 확실하지 않지만 조선시대의 〈물보 物譜〉에 수국화가 기록되어 있는 점으로 보아 그 이전부터 심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그늘지거나 반그늘진 습하고 기름진 토양에서 잘 자라는데, 뿌리는 깊게 내리지 않고 추위와 가뭄에 약하다. 산수국(H. serrata for.acuminata)은 산에 자라는 종류로, 산방꽃차례 둘레에 있는 꽃들의 꽃받침잎만 꽃잎처럼 커지고 가운데 있는 꽃들의 꽃받침잎은 커지지 않는다. 출처-브리태리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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