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월미인
삼 년 만에 다육이 잎 한 장이 이렇게 변신했습니다.
월미인, 얼마나 어여뻤으면 직설적으로 미인 이름을 붙여 주었을까요?
연필로 콕 찔러보고 싶은 마음
앞니로 콕 깨물어 터뜨려 보고 싶은 마음
이런 마음은 심술에서 나오는 것이 아닌 진정으로 어여쁜 것을 만났을 때 느끼는 원초적 본능 아닐까요?
보잘 것(?) 없어 뵈는 잎꽂이에서 이런 신비스런 생명이 탄생할 줄 몰랐습니다.
다육이를 보며 기다리는 마음, 인내하는 마음, 사랑하는 마음을 배웁니다.
아참, 어여쁜 화분은 예쁜 여우님이 보내 준 것입니다.
백자와 월미인이 참 잘어울리지요?
무명님, 예쁜 여우님, 고맙습니다.
2008년 12월 26일날 무명님으로부터 선물 받은 월미인
반응형
'식물 탐사 Plant Exploration > 다육 식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송충 (0) | 2010.12.14 |
---|---|
웅동자 (0) | 2010.12.13 |
나비련가? 천사 날개 가재발 선인장 (0) | 2010.11.30 |
자만도 (0) | 2010.11.26 |
불꽃 가재발 선인장 (0) | 2010.11.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