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은월 - 프로이노사

작은 은월, 미니 은월로 불리는 크라슐라 프로이노사 Crassula pruinosa 

줄기가 철사처럼 보이지요? 가늘어도 단단한 모습이 아주 강하게 보입니다.

마치 미니 채송화들이 발레하려는 듯한 모습으로..

머리에 꽃대를 달았을까요?

들여다보고 또 들여다보다가 포기해버렸습니다.^^;;

은은한 솔향기가 나는 듯 했어요.

잎 하나 하나에 하얀 분이 나있어요.

아우, 고개 쑥 빼고 뭘 구경하려고?

무명님이 나눔해서 이렇게 화분에 심어줄 때 물 며칠 있다가 주라고 했습니다만,

바싹 마른 화분 속을 들여다보다가 그만 나도 모르게 물을 듬뿍 주고 말았습니다.

3일이 지난 현재, 프로이노사는 전 쥔장을 잊어버리고 춤 추는 듯한 모습으로 잘 자라고 있어요.

삽목도 잘 된다니 잘 키워서 저도 필요한 분들에게 나누어 드릴 게요.

 

아참, 우리 캡순이가 무명님의 집에 가서 또 꽃 가져왔어요.^^ 

 어쩜! 이렇게 눈부신 흰꽃을~

 잎도 앙증맞지만 꽃 피는 모습마저~~

줄기끝마다 흰꽃이 바글바글 피어나면 마치 화분에 눈내린 듯 하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