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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처럼 향기롭게, 나무처럼 튼튼히!
식물 탐사 Plant Exploration/다육 식물

욱학과 일당들

by Asparagus 2011.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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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 무명님이 키우던 것을 잘라서 가져다 준 욱학,

제대로 뿌리내림을 마치고 본격적인 자람으로 돌입했습니다.

키다리가 되어버린 욱학

가을이면 멋진 치장을 하게 될 욱학, 기대됩니다.

짜잔~ 공중 부양하고 있는  이 것의 정체는?

바로 나여요, 나, 나라구요!

글쎄 '나'가 누구냐하면 이렇게 목이 긴 소녀올시다.

 

참, 이웃의 언덕 위 하얀 집들이 어여쁘지 않으신가요?

똥구리님! 뚫는 법 가르쳐 준 대로 했습니다. 

전기드릴로 아무리 해도 못뚫었던 컵들이었잖우?

바닥에 두터운 타올을 깔아놓고, 도자기 물컵에 타올을 집어넣고 거꾸로 눕혔습니다. 그 다음, 긴 대못을 도자기 컵에 똑바로 세워 잡고 망치로 탁탁 때렸어요. 도자기 물컵이 금이 가지 않고 쓩쓩 잘도 뚫어지더라요.

서른 개 두들겨 팼는데 한 개만 박살 내었습니다. 이제부터 뚫을 것 있으면 저에게 다 보내 주세요.

펑펑 잘 뚫어 드리겠습니다.^^

대화금이라는.... 소녀이온데요, 만 사년만에 이렇게 처음으로 꽃대를 올리는 거라구요. 손톱이 무지 날카로우니 감상할 때 조심하세요.

리톱스 가족, 올해도 장마기에 어김없이 묵은 잎 탈피하고 새잎을 만들었습니다.

그 중 한 녀석은 역시 쌍동이로 식구 수 불려놓았습니다.

물결무늬 인듯 이리저리 빼딱하게 나오는 잎 모습이 재미나요. 이름이 신도(刀)라고...

삐딱선을 좋아하나 봐요. 비행기 프로펠러 모양 닮았어요. 그래서  다른 이름이 프로펠러라고....

금접을 상들리에라고도 부른대요.

천정의 화려한 샹들리에를 늘어뜨린 듯한 모습으로 피어나는 꽃이 정말 일품입니다.

천손초, 만손초처럼 새끼 번식이 왕성합니다.

왜냐하면 이렇게 줄기마다 클론을 만들어놓았다가 땅에 떨어뜨리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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