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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탐사 Plant Exploration/다육 식물

다육이 홍옥, 물들다.

by Asparagus 2013.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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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부터 여름까지 초록색이던 잎이 밤과 낮의 기온차가 심한 늦가을이 되니 붉게 물든 홍옥입니다. 빨갛게 물든 다육 홍옥을 보니 그 옛날 즐겨 먹던 사과 홍옥이 생각납니다. 


닦으면 닦을수록 빨갛던 홍옥, 한잎 덥썩 깨물면 새콤달콤한 그 멋에 먹어도 먹어도 자꾸만 먹게 되던 홍옥을 그리워하며 빨갛게 물든 그 모습에 잠시 정신이 빠졌습니다.

자그마하지만 6년이라는 연륜이 묻어나는 홍옥입니다.


귀엽고 앙증 맞은...


홍옥 뒷배경이 된 천사의 눈물

천사의 눈물은 이제부터 저 야릿야릿한 모습을 자랑하며 마구 자라는 시기입니다.

6년전 처음 키웠을 때 햇살 받으며 잘 자라라고 데크에 내어 놓았다가 햇살에 전부 화상을 입어 죽기 직전까지 같습니다. 윗부분을 삭발하고 뿌리만 남은 화분을 실내에 들여놓았습니다.

반 그늘을 좋아하는 성질을 가졌더군요.

정신 없이 늘어지는 몸체, 갈 데까지 두었다가 봄이면 싹둑하여 다시 조그마하게 만듭니다. 이렇게 키우기를 반복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실내에서 겨울철 습도를 유지하게 하는데 큰 역할을 하는 식물 중 한 종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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