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자와 구아바 꽃

겨우내 만들어놓았던 유자꽃이 한 달 전부터 피고지고 하더니 어느새 콩알보다 조금 더 큰 열매를 만들어놓았어요.

지난 5월달에 피어났던 유자꽃

아직도 꽃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앞으로 자랄 유자 열매

떨어질 유자 열매

지난 해는 유자꽃을 솎아 주었다가 가을에 열매 한 알 밖에 건지지 못했습니다. 가만 두니 유자 나무가 알아서 열매를 키우더군요. 지금까지 이렇게 매달린 열매가 여덟 개입니다. 

구아바 꽃봉오리입니다.

마주난 잎 겨드랑이에서 꽃봉오리가 형성됩니다.

자르는 것이 아까워 그냥 두었더니 이번 봄에 그만 대형으로 자라버렸습니다.

새잎에서 꽃봉오리가 많이도 왔는데 자르지도 못하고 키만 잔뜩 컸으니...

가을에 열매 수확하자마자 아주 낮은 키로 전지해주어야겠습니다. 전지한 구아바 잎과 줄기는 말려서 차로 끓여 먹으면 된답니다. 버릴 것 하나 없는 구아바입니다. 가정에서 한 그루만 키워도 쏠쏠한 잎 수확을 할 수 있는 특용작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