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꽃 - 범부채와 삼잎 국화

여름이면 어김없이 찾아드는 꽃들입니다.

호피무늬 꽃잎이 참 매력적이지요?

키다리 삼잎국화 닮고 싶었나 봅니다. 범부채 꽃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자라요.

샛노란 꽃송이 상잎 국화

키만 큰 삼잎 국화, 봄나물로 좋다기에 새싹이 났을 때 두 번 베어 먹었어요. 데쳐서 물에 조금 우려낸 후 집간장과 참기름, 다진 마늘 조금 넣고 무쳤더니 정말 맛있었습니다. 키가 커서 바람 불면 휘영청 잘 넘어져 보기 싫었던 지난 해와 달리 두 번 베어 먹은 덕분에 알맞은 키에 웃자라지도 않았습니다. 

아참참, 꽃송이로는 꽃차를 만든다고 합니다. 좀 더 감상하다고 꽃차 재료로 활용해야겠어요. 여러모로 쓸모있는 삼잎 국화입니다. 꽃차 효능은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주고, 감기 예방 및 치료, 면역력 향상에 좋다고 하는군요.